자녀와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로 부모는 콘텐츠 미디어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았다.
비상교육이 지난 5월 한달 간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405명을 대상으로 '자녀와의 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자녀와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로 '스마트폰, 게임, TV 등에 시간을 뺏겨서'라는 응답이 33.6%로 가장 많았고, '서로 대화 방식이 달라서'와 '시간이 부족해서'가 각각 20%를 차지했다. 이어 '대화의 소재가 없어서'(10.4%), '자녀가 사춘기로 대화를 거부해서'(8.6%), '기타'(5.4%) 순이었다.
하루 평균 자녀와 나누는 대화시간을 묻는 항목에서는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분 이상~30분 미만'이 29.1%로 뒤를 이었다. '1시간 이상~2시간 미만'(22.0%), '2시간 이상'(11.9%) 등으로 1시간 이상 대화한다는 응답은 33.9%였다.
자녀와의 대화 주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7%가 '자녀의 생활 및 교우관계'를 꼽았다. 이어 '자녀의 관심사'(34.6%)가 두번째로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 외 '자녀의 학습 및 성적'(7.9%), '가족 공통의 관심사 및 일정, 계획'(7.4%), '부모의 생활 및 관심사'(3.0%) 등이었다.
또한 설문에 답한 학부모들은 자녀와 대화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질문에 대해 '보통이다'(43.2%), '그렇다'(38.3%), '매우 그렇다'(9.4%) 등 긍정적인 답변이 90%를 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