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학생 10명 중 3명, "졸업 후에도 대학 안 갔다"
지난해 전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 중 국내외 대학 어디로도 진학하지 않은 학생이 3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 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500명가량이었다.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4학년도 졸업생) 전국 자사고 졸업생 9천722명 중 국내외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은 미진학자는 2천908명이다.이는 전체 자사고 졸업생의 29.9%로, 10명 중 3명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곧장 대학에 입학하지 않은 것이다.서울 지역 자사고의 미진학 학생 수는 1천828명이었고 그 밖의 지역 자사고 출신 미진학자는 1천80명이다.미진학자는 대입에 한 번 더 도전하는 학생들로 추정된다. 대학에 진학한 뒤 반수하는 학생들까지 고려하면 실제 대입에 재도전하는 자사고 출신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전국 자사고 출신 의약 계열 진학자는 총 494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자사고 출신이 202명(40.9%),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자사고 출신은 292명(59.1%)으로 나타났다.서울 자사고 출신만 보면, 의학 계열 지원자 636명 가운데 142명(22.3%)이 합격했다. 또 약학 지원자 361명 중에선 16.6%인 60명이 진학에 성공했다.전체 자사고 출신들이 가장 많이 진학한 계열은 이공계열(자연·공학)로, 3천605명이었고, 인문·사회계열(1천921명), 의약 계열(494명), 예체능 계열(252명), 기타(421명) 순으로 많았다. 진선미 의원은 "자사고 출신 미진학 학생 규모가 막대한 것은 특정 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2 09:55:42
4년제 대학 중 등록금 가장 비싼 곳은?...2위는 연세대
올해 4년제 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추계예술대학교로, 2위는 연세대, 3위는 한국공학대였다.3일 더물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3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에 세워진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23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다.2위는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19만5천원인 연세대, 3위는 903만5천원인 한국공학대로 나타났다. 4위는 신한대(881만8천원), 5위는 이화여대(874만6천원)였다.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는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였고, 그 뒤를 한양대(856만5천원), 성균관대(845만원), 홍익대(843만7천원), 고려대(834만8천원)가 이었다. 서울대는 603만5천원으로 195개교 중 146위였다.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가 239만7천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낮았다.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하위 20위 중에선 11개교가 교육대, 한국교원대 등 교육계열 대학으로 나타났다.전문대 중에선 서울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825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다음이 한국골프대(793만원), 계원예대(771만4천원), 백제예대(754만5천원), 동아방송예대(743만2천원) 순이었다.대학원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1천879만9천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1천720만원), 성균관대(1천459만2천원), 고려대(1천456만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1천383만4천원) 순으로 평균 등록금이 높았다.대학원 등록금은 학부 등록금에 비해 비싼 편이었다.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면 정책적 인센티브가 없다.
2024-09-03 10:46:26
아이 낳으면 700·대학 가면 500...인제 출산율 전국 평균 2배 '쑥쑥'
강원 인제군의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0.72명)의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6위, 도내 1위에 올랐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강원 인제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3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31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전국 평균인 0.72명과 강원도 0.89명보다 훨씬 높다.군은 눈에 띄는 합계출산율 상승의 원인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인제'를 위해 마련한 출산·보육 정책을 꼽았다.군은 출산장려금으로 자녀 수에 따라 2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지원금을 주고 있다. 산모 산후건강관리를 위한 조리비와 약제비도 지원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임신 사전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등 다양한 지원으로 출산율 상승을 꾀했다.군은 2019년부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와 차량운행비를 전액 지원해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 무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동수당, 육아 기본수당, 보육료, 부모 급여 등도 지원한다.특히 돌봄 공백을 줄여줄 다함께돌봄센터를 도내 최다인 8곳을 운영하는 점도 출산율 증가를 일으킨 요인으로 분석된다.이 밖에 인제군은 도내 최초 장난감도서관 배송서비스, 무상교육비 및 기숙사 부담금 지원, 성적과 무관한 대학 신입생 1인당 5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최상기 군수는 2일 "앞으로도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2 15:36:16
세계대학 순위 떴다...서울대는 몇 위? "도쿄대 추월"
QS 세계대학순위가 서울대를 31위로 꼽았다. 이번에 공개된 순위에서 국내 대학들은 전년 대비 약진했다.4일(현지시간) 공개된 '2025 QS 세계대학순위'에 따르면 서울대는 31위로 도쿄대(31위)를 앞질렀다. 국내 대학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순위를 선정한 기준은 학계 및 직원 평판, 논문 인용도, 교수와 학생 수 비율이다. 서울대는 종합 점수(100점 만점) 82.3점을 기록했다.2023년 29위에서 다음 해 41위로 순위가 낮아졌던 서울대는 이번 평가에서 다시 순위가 상승해, 28위에서 32위가 된 도쿄대를 앞질렀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도 세계 대학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스트는 53위로 전년도보다 3계단 올랐고, 연세대(76위→56위), 고려대(79위→67위), 포항공대(100위→98위)도 모두 순위가 상향됐다.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교는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로, 13년 연속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2, 3위는 영국의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가 차지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NUS)가 가장 높은 순위(8위)에 올랐다. 2025년 QS 세계대학순위는 세계 105개국의 대학 1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7 18:02:49
올해 대학입시 변수 추가 '자율전공 3만8천명 모집'
올해 진행되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3만8000명가량을 '자율전공'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자율전공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교육부는 20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제 중점 추진 대학'인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교대·특수목적대 제외) 총 73개교가 3만7935명을 자율전공으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이들 대학 총 모집인원의 28.6%이며, 전년 대비 2만8010명 늘어난 규모다. 전공 자율선택제는 학생들이 입학 후에 흥미·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수험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대학 혁신을 유도하고자 교육부가 재정 지원과 연계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 소재 대학교 51곳의 경우 자율전공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7518명(7.7%)에서 2025학년도 2만5648명(29.5%)으로 급증한다.국립대 22곳도 2407명(4.5%)에서 1만2287명(26.8%)으로 대폭 늘어난다.교육부는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원하는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제외)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유형1',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원하는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유형2' 등 2가지를 자율전공 방식으로 제시했다.대학들은 이 가운데 '유형1'로 1만4844명(11.2%)을, '유형2'로 2만3091명(17.4)을 뽑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30 14:32:24
'등록금 인상' 4년제 대학 26곳, 얼마나 올랐나 보니...
4년제 일반대학 중 13% 이상이 올해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3개 일반대학, 142개 전문대학을 비롯해 총 409개 대학을 조사한 '2024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대학·폴리텍대학을 제외한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3개교 중 166개교(86.0%)가 등록금을 동결했고 1개교는 인하(0.5%)했으며, 26개교(13.5%)는 인상했다.이에 따라 2024학년도 학생 1인이 부담하는 연간 등록금은 평균 682만7천300원으로 전년(679만4천800원) 대비 3만2천500원(0.5%) 상승했다.설립 유형별 평균 등록금은 사립이 762만9천원, 국공립이 421만1천400원으로 집계됐으며,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평균 768만6천800원, 비수도권은 627만4천600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984만3천400원), 예체능(782만8천200원), 공학(727만7천200원), 자연과학(687만5천500원), 인문사회(600만3천800원) 순으로 높았다.2024학년도 전문대학의 등록금은 130개교 중 111개교(85.4%)가 동결했고, 18개교(13.8%)는 인상, 1개교(0.8%)는 인하했다.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18만2천600원으로 전년(612만7천200원)보다 5만5천400원(0.9%) 올랐다.이 가운데 사립 전문대는 625만200원, 공립은 237만6천800원이었고, 수도권이 662만2천300원, 비수도권은 583만300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675만9천900원)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공학(626만9천700원), 자연과학(626만2천100원), 인문사회(555만1천700원) 순으로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9 13:40:51
"문송합니다" 실현되나...덕성여대, 독문·불문과 사실상 폐지
덕성여대가 서울 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인문계열 학과 2개를 폐지한다.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전날 덕성학원 이사회는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앞서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러한 학칙 개정안을 공고했다. 김 총장은 "평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유지가 불가한 전공의 학사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학교 측이 밝힌 두 학과의 폐지 근거는 저조한 인기, 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수도권 대학 존립 위기 대응,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고등교육 환경·정책 변화 수용, 교육수요자 중심의 학문단위 미래화 등이다. 이미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독문과·불문과 신입생 미배정' 계획이 포함된 학칙 개정안 공고가 나왔지만 모두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한 달여 만에 같은 내용의 학칙 개정안이 세 번째 공고됐고, 결국 이달 5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찬성과 반대표가 각각 7표, 5표로 나와 가결됐다.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평의원들에 대해 압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학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 교수는 안건이 통과된 뒤 교직원 게시판에 "대학평의원회의 부결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재차 삼차 동일안을 상정하고 평의원들에 대한 지속 압박을 통해 끝내 통과시킨 것은 분명 대학 민주주의를 유린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평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일부 교수들은 지난달 전체교수회의 이후 "총장은 우리 대학의 지나친 민주주의가 문제라고 주장하며 대학평의원회의 두 차례 의결 결과를 비정상이라고 폄훼했다"
2024-04-25 11:03:55
전공책 제본·스캔은 불법? 대학생 '저작권 보호' 지침은...
대학교 전공 교재를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것, 학교 앞 복사집에서 교재나 도서 등을 통째로 제본하는 것은 저작재산권 침해이며, 이를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것은 공중송신권 침해에 해당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생 대상 저작권 보호 지침 '대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을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지침은 저작물의 무단 전송·공중 송신이 간편해지면서 대학 교재를 불법으로 제본·스캔해 사용하는 일부 대학생들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해당 자료에는 학교 프로젝트나 보고서 작성 시 참고 자료 사용, 온라인 강의 자료 활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블로그를 통한 이미지 및 영상 공유 등에 대한 유의 사항과 법적 책임에 대한 사항 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저지르는 저작권 침해 사례를 안내하고 있다.이번 지침은 문체부와 저작권보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6 10:18:30
신입생 안 모이자 대학이 한 행동은?...결국 모두 검찰행
신입생 정원이 미달하자 '유령 학생'을 등록시켜 인원을 채우려 했다는 의혹을 받은 지방 사립대 총장, 교수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1대는 9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전남 한 사립대 총장과 교수 등 5명을 검찰에 넘겼다.이들 교직원은 교육부 평가에서 정원 미달에 따른 감점을 피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신입생 200여 명을 허위로 등록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기간 휴학원 위조 등으로 재학생 약 150명의 재적 상태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학적을 두고 있지만 등교한 적이 없는 학생이 상당수 등록되어 있다는 내부 고발을 토대로 1년간 이 대학을 수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총장 등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0 15:11:56
대기업 취업도 '의사' 만 못하지...연고대 계약학과 대거 포기
졸업 후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대거 발생했다. 빠져나간 이들은 의대 등에 합격한 학생들인 것으로 분석된다.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자료에 따르면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계약학과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 간 계약을 맺은 학과로,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가 전공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졸업 후 취업으로 연계된다.연세대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정시 최초합격자 중 등록 포기 비율은 92.0%로 지난해 70.0%에 비해 22.0%포인트나 높아졌다. 정원 25명 중 정시 최초 합격자 23이 등록하지 않은 셈이다.고려대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차세대통신학과도 최초 합격자 10명 중 7명이 등록하지 않아 미등록률이 70%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미등록 비율인 16.7%의 4배나 된다.마찬가지로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의 최초합격자 20명 중 13명(65.0%)도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 미등록률인 36.4%의 두 배 수준이다.SK하이닉스 연계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도 50%가 등록하지 않았는데, 이 역시 지난해 등록 포기 비율인 18.2%의 약 3배다.연세대와 고려대의 전체 학과를 합치면 정시 최초 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전년과 비슷하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정시 일반전형 기준 최초합격자 1천695명 가운데 483명(28.5%), 1천650명 중 321명(19.5%)이 등록하지 않았다.자연계열 상위권 학과인 계약학과에서 이탈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것은 다른 대학의 의약학계열이나 서울대 이과계열에 합격한 이들이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2024-02-14 12:00:29
제주대 '천원의 아침밥', 내년에도 운영한다
제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내년에도 정상 운영된다.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진행된다.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를 잘 챙기지 못하는 대학생이 1천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쌀 소비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한 끼에 정부가 1천원, 지자체가 2천원을 지원하고 대학측도 자율적으로 일부 부담한다.제주에서는 지난 9월부터 운영됐다. 12월은 농식품부의 지원이 중단돼 제주도가 정부 몫까지 더해 총 3천원을 지원해 사업을 이어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9 14:35:59
저출산 고민에 일본, 다둥이 가정에 모든 대학 학비 지원
우리나라 못지않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일본 정부가 다자녀 가정에는 모든 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에 대해 2025년부터 소득 제한 없이 모든 자녀의 4년제 대학, 전문대, 고등전문학교 수업료를 면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수업료 외에 입학금도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연 수입이 380만엔(약 3400만원) 미만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만 대학 수업료를 면제해줬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소득 상한선이 600만엔(약 5350만원) 이하인 가구까지 적용을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아예 소득 상한선을 폐지해 모든 다자녀 가구에 대학 무상화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아동 부양 수당도 늘린다. 기존에는 아동 부양 수당으로 첫째 아이의 경우 매월 최대 4만4140엔(약 39만5000원)을 주고, 둘째 아이에게는 달마다 최대 1만420엔(약 9만3000원)을 지급했다. 셋째 아이부터는 매월 최대 지급액이 6250엔(약 5만6000원)이었으나, 이르면 2025년 1월부터 둘째 아이와 같은 최대 1만420엔으로 인상된다. 또한 아동 부양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가구의 소득 상한선도 연 수입 365만엔(약 3260만원)에서 385만엔(약 34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8 09:28:14
"대학 교육 무료화" 日, 저출산 '파격 대책' 발표
일본 정부가 '다른 차원의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세대에게 2025년부터 대학 수업료 등을 무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해당 방침에 적용되는 소득 제한은 없다. 4년제 일반 대학뿐만 아니라 단기대학, 고등전문학교 등에 다니는 학생도 무상 지원한다. 입학금 무상화 방침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현행 정책상 연 수입이 380만 엔(약 3400만 원) 미만인 세대는 지금도 수업료를 감면받거나 급여형 장학금을 지원받는 제도가 있다. 일본 정부는 올봄, 저출생 정책으로 2024년부터 해당 제도의 적용 범위를 연 수입 600만 엔(약 5400만 원)까지의 중산층 다자녀 세대까지 확대하고 수업료를 감면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새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 폭을 더 넓혀 아예 소득 제한 조항을 없앴다. 정부는 지난 6월 아동수당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생 대책 '전략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당초에는 사업 규모를 약 3조엔(약 28조 원) 상당으로 검토했지만 전략 방침의 초안 공개 직전인 지난 5월31일, 5000억엔(약 4조5000억 원) 정도를 더 보탰다. 향후 약 3.5조엔(약 31조5000억 원) 규모의 재원 확보책도 공개할 방침이지만 사회보장 세출 삭감 등도 필요할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7 17:11:48
역대급 '불수능'...수험생, 정시보단 OO 노린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서울 주요 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24일 뉴스1이 대학 논술고사 응시율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19일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들의 응시율은 대체로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서강대 응시율은 55.5%로 전년도(51.9%)보다 3.6%p 올랐고, 경희대 역시 58.9%로 전년도(57.5%)보다 1.4%p 올랐다.의약학계와 자연계 응시율은 전년보다 각각 3.4%p, 2.3%p 오른 53.2%, 60.3%로 전체 응시율을 높였다. 인문·체육계와 사회계 응시율은 각각 1.6%p, 1.9%p 하락해 65.3%, 58.3%였다. 건국대는 전년도보다 3.0%p 오른 57.3%, 동국대는 4.2%p 오른 53.3%로 집계됐다. 두 대학 모두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이 완화되면서 건국대 인문계열은 10%p 이상, 동국대 인문계열은 6~8%p가량 응시율이 상승했다. 수능 후 의·약학계열 논술만 따로 치르는 가톨릭대는 의예과 56.8%, 약학과 40.9%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보다 3.9%p, 2.2%p 올랐다. 올해 서울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 응시율이 대체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 셈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에서는 점수 산정 등 변수가 많아 정시모집 불확실성이 크니 수시에 집중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약학계열의 응시율이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주요 대학 가운데는 경희대·가톨릭대의 의·약학계열 논술 응시율이 모두 높아졌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약학계열 역시 정시에 대한 부담감으로 해석된다"며 "2년 전에
2023-11-24 09:40:51
수능, 매번 목요일에 치르는 이유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994년 대학 입학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올해는 31번째 수능이다. 수능은 1995학년도부터 2006학년도까지 11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 수요일에 실시됐다. 그리고 2007학년도 수능부터 2016학년도 수능까지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에 치러졌으며, 수능일이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고정된 것은 2017년 수능부터다. 이렇게 2007년부터 수능을 목요일에 치르는 이유는 시험 문답지의 배포 시점 때문이다. 수능이 수요일에 치러질 경우 각 시·도교육청에 문답지를 배송하고 이를 시험장 인원수에 맞춰 분배·검수하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배송인력은 도로가 혼잡한 일요일부터 수능 문답지를 배송해야 한다. 그래서 수능 시험은 주말 문답지 배송 문제, 배송 인력의 주말 근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요일로 고정됐다. 수능을 금요일에 치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금요일에 수능을 치르면 도로가 혼잡한 토요일·일요일에 답안지를 채점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운송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수능 일정이 변경된 경우도 몇 차례 있었다. 지난 2010년 치러진 2011학년도 수능은 애초 11월11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1주일 연기돼 실시됐고, 2005년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정상회의로 1주일 연기돼 실시됐다. 또 2020년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지며 2주 연기된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6 15: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