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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추계예술대학교로, 2위는 연세대, 3위는 한국공학대였다.
3일 더물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3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에 세워진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23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19만5천원인 연세대, 3위는 903만5천원인 한국공학대로 나타났다. 4위는 신한대(881만8천원), 5위는 이화여대(874만6천원)였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는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였고, 그 뒤를 한양대(856만5천원), 성균관대(845만원), 홍익대(843만7천원), 고려대(834만8천원)가 이었다. 서울대는 603만5천원으로 195개교 중 146위였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가 239만7천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낮았다.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하위 20위 중에선 11개교가 교육대, 한국교원대 등 교육계열 대학으로 나타났다.
전문대 중에선 서울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825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그다음이 한국골프대(793만원), 계원예대(771만4천원), 백제예대(754만5천원), 동아방송예대(743만2천원) 순이었다.
대학원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1천879만9천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1천720만원), 성균관대(1천459만2천원), 고려대(1천456만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1천383만4천원) 순으로 평균 등록금이 높았다.
대학원 등록금은 학부 등록금에 비해 비싼 편이었다.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면 정책적 인센티브가 없다. 따라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대학은 대학원 등록금을 계속 인상해 온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