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당은 방관자 같아...어떤 상황에서도 정부와 한 몸 돼야" 지적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의 태도를 비판했다.7일 홍준표 시장의 SNS에 올라온 'TV홍카콜라' 영상에는 여당이 평론가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홍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영상 속 홍 시장은 "지금 여당은 (내가 보기에) 객꾼 같다. 쳐다보면서 평론가처럼 한마디 툭툭 던지는 방관자들 집단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야당은 공격 집단이다. 그런데 여당이 방관자 집단이 되니, 정부·여당이라는 것이 사실상 국민들한테 신뢰를 못 받는 것 아닌가"라며 "정부·여당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홍 시장은 "야당이 방관자처럼, 평론가처럼 정부에 한마디 툭툭 던지는 게, 그게 여당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여당 내 의원들이 자기는 소신 있다고 한마디 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내가 보기에는 소신이 아니고 방관자 역할을 하는 거다. 바이스탠더(구경꾼)다"라고 평가했다.이어 "그게 여당의 자세는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바이스탠더 역할을 하면서 평론가 수준의 말만 툭툭 던진다. 그렇게 하니 문제 해결이 되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7 14:57:19
"시장님, 주 4.5일제 해주세요"...홍준표의 답변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주 4.5일제와 공무원 이탈 방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 게재한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홍 시장은 '주 4.5일제에 대한 의견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대구가 할 일이 많아서 당분간 시행 안 할 겁니다"라고 답했다.이어 낮은 연차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새내기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을 물어보는 말에 홍 시장은 "나는 이거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탈은) 자유예요"라며 "여기에 평생 묻을 생각이 든다면 여기 있는 거고, 여기 전망이 없다면 어디든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며 "옛날에 저희가 공무원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숙명으로 여기고 했지만, 지금은 MZ세대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유롭게 공무원 하다가, 안되면 다른 자영업 등 해보다가 (하면 된다). 그래서 이탈 방지를 위해 뭐 해달라고 하면 전 해줄 생각이 없다. 자유롭게 선택하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12 16:33:26
홍준표, 대구FC 운영에 관여 'NO'..."난 돈만 내줄 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FC를 언급하며 '자율 운영'임을 강조했다. 최근 한국 양궁이 40년간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양궁 후원사인 현대차그룹의 '간섭 없는 통 큰 지원'이 주목받으면서, 홍 시장의 이번 스포츠 구단 언급에도 관심이 쏠렸다.홍 시장은 6일 자신의 SNS에 '당당한 대구FC 쩐주 홍준표'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홍 시장은 '당당함의 원동력'이 뭐냐고 묻는 한 시민의 질문을 읽고 "우선 많이 알아야 한다"며 "많이 알려면 늘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진 것 없이 출발했기 때문에 잃어버릴 것도 없다. 지금도 가진 게 없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경남FC와 대구FC를 비교해보면?'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홍 시장은 "지금 대구 FC는 자율 운영이다. 만약 100억이면 100억 딱 지원하는 것 외에는 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나는) '너희가 프로들이니까 너희가 운영해라. 대신 성적 나쁘면 너희가 책임지고' (라는 주의)"라며 자신이 크게 개입하지 않음을 강조했다.또 "이 내용도 모르고 대구 FC 성적 나쁘면 나한테 비난한다"고 억울해하며 "그래서 '그걸 왜 나한테 비난하느냐. 나는 돈만 내줄 뿐이다. 나는 물주다'"라고 말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한편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협회와 후원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 양궁이 '골드 신화'를 써 내리는 데 일조한 후원사 현대차그룹은 대표팀 선발과 협회 운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반면 타 스포츠 종목과 관련한 일부 협회는 부실한 선수 지원과 공정하지 못한 운영 등으로 비판받고 있다.김주미
2024-08-07 11:51:22
홍준표, 언론 기사 댓글 안 본다...왜?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론 기사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 홍준표 시장의 SNS에는 이 같이 언급하는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홍 시장은 언론기사 댓글 모니터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댓글 같은 거 보지 않는다"며 "그 댓글 보면 건강에 나쁘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 댓글 쓰는 사람들 중에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쓰는 사람을 못봤다"며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이라 난 댓글 보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말했다.이어 "(댓글로) 자기 의견을 표현할 때 제대로 표현하는 사람을 거의 못 봤다. 대부분 욕한다"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그러니 댓글을 뭐하러 보나. 기분만 나쁜데.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정신없는 사람들은 (욕만 하는데...)"라며 기사 댓글을 읽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홍 시장은 또 "밥 먹고 할 일이 없으니 댓글마다 (욕을) 하는거다. 그런 사람들이 말하자면 범죄자가 되는것"이라고 분노했다.홍 시장은 이어 "자기 공간에 앉아서 매일같이 뉴스 보고 그 밑에 댓글만 다는 이들이 있다. 정신병 전초 단계에 있는 사람이 많다"고 씁쓸해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2 16:00:03
준표 형 T야? "과거로 돌아간다면?" 질문에 홍준표 답변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시민의 질문에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1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 올린 영상 일부를 "이 질문을 없던 거로 하겠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영상에서 홍 시장은 한 시민이 질문한 내용인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문장을 읽었다.홍 시장은 "이 질문하는 사람 이해가 안 되는 게, 과거로 어떻게 돌아가요!"라고 말했고, 앞에 있던 관계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영상에는 '준표 형 T야...?'라는 자막이 나왔다. 상대방에게 'T야?' 라고 물을 때 'T'는 MBTI 성격 유형 중 하나인 'T(사고형)'을 뜻하며, 감상에 젖기 쉽거나 감정적인 표현에 공감 보다는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에게 쓰이는 일종의 '밈(meme·유행하는 문장)'이다. 홍 시장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난 이 질문 자체가 좀 그런게, 타임머신이 나온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그래서 이 질문은 없었던 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소신있게 답했다. 좌중에서 다시 한 번 웃음이 나왔다. 곧 이어 홍 시장은 "이것은 가능성은 제로(zero)지만 답변을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홍 시장은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질문을 읽었고, 또 다시 "가능성은 제로지"라며 어쩔 수 없는 'T'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다시 태어나면) 지금과 같은 일을 하고 싶은 건가요?"라는 시민의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홍 시장은 "역사학자가 한번 돼보고 싶다"며 "검사를 하거나 정치를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은 갈등 조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
2024-08-02 10:50:02
홍준표 대구시장, 중국과 '푸바오' 한국行 논의하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난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싱 대사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 시장과 30여분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2020년 취임 이래 싱 대사가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자리에서 중국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한국행 이야기가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서편에서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 기자간단회에서도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을 방문한 이야기를 하면서 "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판다 대여는 쓰촨성 성장 권한이 아니라 중앙정부 권한이라 중앙정부만 오케이 하면 가져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홍 시장은 2027년 준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4 12:06:45
홍준표, 윤 대통령 인사에 "상남자의 도리, 방탄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면서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말했다.그는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역지사지해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보라"고 덧붙였다.또한 홍 시장은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처벌 안 받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전날 발표된 검사 인사와 관련해 야권에서 ‘김 여사 수사 무마를 위한 방탄용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4 18:18:46
홍준표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낫다...대구에 데려올 수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낫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다 사진 2장을 게시하면서 중국 청두(成都)시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대구와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하여 교류하고 있다.홍 시장은 게시글에서 "유비의 나라 청뚜(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첨단 산업 도시다"라며 "판다로 유명한 청뚜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이어 홍 시장은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한 지지자가 남긴 판다 관련 질문 댓글에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겠지요"라고 답하기도 했다.실제로 청두는 판다 서식지로 유명하다. 멸종 위기에 놓인 판다를 볼 수 있는 '청두 판다 연구기지'에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대왕판다와 레서판다를 관람한다.홍 시장은 글에서 '공식 일정'이라고 밝힌 것처럼, 지난 2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방문해 당 위원회 스샤오린(施小琳) 서기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한편 홍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마련된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코너에서 한 누리꾼이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 푸바오도 만나시나"라고 질문을 받기도 했다.당시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現 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에 간 판다에
2024-04-29 15:16:09
홍준표 "정치투쟁은 진흙탕 싸움...고상한척은 위선"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을 전했다.홍 시장은 "자기 것을 내주지 않고 이기려는 심보는 놀부 심보다. 이미지나 가꾸고 현실을 눈감는 비겁한 정치는 하지 않는다"며 "정치투쟁은 언제나 진흙탕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나 홀로 고상한척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다"라며 비판했다.이어 "모든 것을 감안하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면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이해득실을 떠나 옳고 그름을 기준으로 싸워야지 나중에 그 명분으로 후일을 기약할 수 있다"며 "잡새들의 시기(猜忌)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나는 언제나 그랬고 그 생각으로 지난 30여년을 이 아수라판에서 살아온 거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9 17:52:20
홍준표 대구시장, "총선 어려울 것...수도권은 인재난"
홍준표 대구 시장이 이번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14일 홍준표 시장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TV 홍카콜라' 영상에는 이번 총선에 대한 홍 시장의 전망이 담겼다.총선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홍 시장은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홍 시장은 "대구·경북이야 흔들림이 없겠지만, 부산·경남. 특히 부산은 스윙 보트(경합) 지역이다. (부산은) 절대적인 지지가 없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수도권에 대해서는 "인재난이다. 수도권에는 출마할 인재가 적다"고 판단했다.홍 시장은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넘으면 우리(국민의 힘)가 아무나 내보내도 당선이 될 수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이 30%다. 이렇게 되면 선거는 후보자가 탁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우리가 수도권에 뛸만한 선수가 적다. 그래서 선거는 참 어려울 거다"라며 씁쓸한 결론을 내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5 16:27:12
홍준표, "애부터 낳아놓고 걱정합시다" 무슨 의미?
홍준표 대구 시장이 대구 신공항·달빛철도 특별법을 언급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애부터 낳아놓고 걱정해도 된다'며 강한 소신을 밝혔다.6일 홍준표 대구 시장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 올라온 1분가량의 영상이 홍 시장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주목받았다.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된 영상에서 홍 시장은 "'신공항 특별법·달빛철도 특별법' 중 어느 게 더 어려웠나?"라는 질문에 "신공항이 어려웠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경우) 내가 이재명 대표 왔을 때 대구에서 만나 부탁하고,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줬기 때문에 261명(공동발의자)이 만들어졌다.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동의를 했기 때문에 법이 통과된 거다"라고 설명했다.또 "인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역균형발전이 걱정이다"라는 섣부른 걱정에 대해 홍 시장은 "애부터 낳아놓고 걱정합시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홍 시장은 "아직 애 낳지도 않았어. 애 낳고, 대책 세우고 걱정해도 늦지 않아요"라고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이어 "그게 패배주의적 사고다. 사람이 복작거리는 데만 사회 간접 자본 시설 다 해주고. 국민 세금은 똑같이 내는데 느그(너희) 사는 데만 잘해주고, 나머지는 방치하고. 그건 국가가 아니지"라며 소신을 밝혔다.홍 시장은 "외국에 가보면 유명 관광지 산에 왜 도로를 냅니까?"라고 반문하며 "1시간에 2~3대 다니는데도 도로를 내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이 오가고 하니까 도로를 내놓는 겁니다"라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6 17:01:35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홍준표가 시작했다
'빨간 날'이면 달력을 보고 대형마트에 가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휴일 규제가 10년 만에 전면 폐지됐기 때문.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시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규제개혁 성공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대구광역시는 작년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을 추진해 전통시장과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은 물론 시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이 아닌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로 변경해 시행한 것이다.그 후 6개월간 경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주요 소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매출이 증가했고, 대형마트와 SSM 매출은 6.6% 상승했다. 또한 음식점과 편의점 모두 각각 25.1%, 23.1% 매출액이 크게 올랐다.대구시민도 대형마트 휴일이 평일로 전환된 것에 대해 600명 중 75명(12.5%)만이 '좋지 않은 편이다'라고 답해, 시민들의 편의도 증진된 것으로 확인됐다.대표적인 혁신 성공 사례가 된 해당 정책은 이어 청주시, 서울 서초구 등 전국적으로 확산했다.얼마 전 한국경제인협회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소비자의 76.4%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사라지거나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무조건 규제하기보다는 유통 산업과 소비자의 편의를 생각한 시스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이에 정부는 22일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생활 규제 개혁 방안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휴일 규제 완화를 논의한 끝에,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다만, 업계는 정부의 발표만으로 이번 정책이 시행될 거라 섣불리 기대하지 않는
2024-01-23 16:0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