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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군대 갈 테니 월급 좀" 드러난 계기는 한쪽의 '자수'
군 입대를 대신하고 복무 중 받는 월급을 절반씩 나눠 갖기로 한 20대가 적발됐다. 14일 춘천지검에 따르면 최근 병역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20대 조모씨를 구속기소 했다.조씨는 20대 최모씨 대신 입대하는 대가로 병사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 이후 지난 7월 강원 홍천군 한 신병교육대에 최씨 대신 입소한 혐의를 받는다.이는 최씨가 지난 9월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온라인에서 알게 돼 범행을 계획했다. 대리 입영으로 적발된 사례는 1970년 병무청 설립 이래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인 최씨도 조만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14 18: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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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전역 'BTS 진' 허그회로 팬들 만난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오는 12일 전역한 뒤 곧장 팬들을 만난다.지난 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전역 다음 날이자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인 오는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한다.'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며 팬들과 만나는 축제로, 진은 이 가운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이벤트에 참석한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행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팬 이벤트는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1부)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Hug·포옹)회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아미'가 보고 싶어 하는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된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을 위해 2부에 한해 방탄소년단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앞서 이 허그회는 오는 6일까지 위버스샵에서 지난 2022년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와 그 이후 발매된 솔로 앨범을 구매하는 사람을 응모 대상자로 한정해 비판이 일었다. 빅히트뮤직은 논란이 일자 이전 위버스샵에서 앨범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들까지 응모 기준을 넓히겠다고 안내했다. 빅히트뮤직은 "앞선 공지 내용이 불명확했던 점과 미리 세심하게 응모 기준을 설정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은 방탄소년단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12월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
2025-06-03 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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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이보다 따뜻" 올해 군대가면 '이것' 받는다
국방부는 1월부터 입대 병사에게 보온성 높은 플리스형 재킷을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간부를 대상으로는 2021년부터 보급되어 온 플리스형 재킷은 부드러운 소재와 가벼운 무게로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특히 보온에 중점을 뒀다.색상은 군별로 다르게 제작됐고 태극기와 계급장, 명찰을 붙일 수 있는 벨크로가 있어 기존에 입던 방상 내피(일명 깔깔이)나 외피 대신 전투복 위에 걸칠 수 있다.1벌당 제작 단가는 3만3천원으로, 관련 예산으로 67억원이 책정됐다. 다만 예산의 한계로 2024년 이전 입대한 병사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군 관계자는 기존에 입던 방상내피에는 명찰을 달 수 없어 생활관 밖에서는 겉옷처럼 입지 못했던 점을 언급하며 "방상내피도 계속 보급하지만, 플리스 재킷은 겉옷처럼 입고 돌아다닐 수 있어 더 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2-08 1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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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 BTS에 위문 편지? 앱 논란...하이브 "강경 대응"
멤버 전원이 군에 입대하며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맞은 방탄소년단(BTS)의 이름과 사진 등을 도용한 스마트폰 앱과 조형물에 대해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BTS 소속사 하이브는 입대한 장병에게 위문 편지를 보내는 '더캠프(THE CAMP)' 앱 측에 지난달 내용증명을 보냈다.하이브는 "당사는 지난달 '더캠프' 운영사 측에 방탄소년단과 소속사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방탄소년단의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에 대해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BTS 멤버들이 입대하자 많은 팬들이 이 앱에 가입하면서 앱 내에 진·제이홉·RM 등을 위한 별도의 커뮤니티가 생겼는데, 이 커뮤니티 이름에 BTS라는 팀명, 멤버의 이름, '오피셜'(Official)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자칫 공식 창구로 오인할 소지가 있었다.그러나 하이브는 위버스라는 별도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이들 커뮤니티는 하이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논란이 일자 '더캠프' 커뮤니티에서는 BTS라는 팀명과 '오피셜' 표현이 빠졌다. 또 '빅히트뮤직의 공식 계정이 아니다'라는 설명도 추가됐다.하이브는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10 05: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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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면 건강해진다" 통계로 입증
'군대 가면 건강해진다'는 속설이 통계 자료로 입증됐다.
병무청은 2018년부터 작년까지 병역판정 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 61만여명의 입대 1년 뒤 건강지표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와 혈압, 중성지방 등 건강을 나타내는 주된 지표가 입대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병무청은 국군의무사령부와 함께 병역의무자의 입대 전과 입대 1년 뒤 상병 진급 때의 건강지표를 비교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는 0.7 증가했지만, BMI 25 이상 비만 그룹은 0.5 감소했고, BMI 18.5 미만 저체중 그룹은 0.2 증가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저체중 그룹은 몸무게가 늘고 비만 그룹은 체중이 감소했다"며 "전체적으론 BMI가 늘어난 것은 운동량 증가로 근육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의무사령부는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6㎜Hg에서 120㎜Hg로 6㎜Hg(5%) 감소했다.
평균 중성지방(TG)은 115㎎/dL에서 83㎎/dL로 32mg/dL(28%) 감소했다.
병무청과 의무사령부는 "두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입영 이후 장병 건강이 향상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건강 변화를 지속해 관찰하는 한편, 두 기관에서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1-01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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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엔 육군 병력 부족...여군 확대까지 검토
육군이 출산율 저하로 인해 병역자원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여군 인력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는 2040년부터 적용할 여군 인력 규모 등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현 출산율 추세가 지속되면 2040년엔 20세 남자 인구가 14만명으로 줄어, 병력 30만명도 채우기 어렵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여군 확대를 보완책으로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육군본부는 최근 '미래 육군 여군 인력 활용성 제고 방안 연구'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육군은 "초저출산 추세 심화로 2차 인구절벽에 의한 병역자원의 급격한 감소로 적정 상비병력 확보 제한이 예상되고, 병력을 플랫폼으로 부대구조를 구상하는 육군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20세 남자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육군의 병력 공급 부족을 메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 중에서 여군 확대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6년 54만8천명이던 육군 병력은 점차 줄어들어 2012년 50만6천명, 2018년 46만4천명, 올해는 36만5천명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에 육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군 확대 규모 및 적정 비율을 설정하고, 지원병 제도 등 병역제도 보완 소요 등 정책적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연구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2040년 적용을 목표로 장기 여군 확대 규모와 적정 비율, 병과별 확대 목표, 병역제도 개선방안 등을 연구 목표로 설정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다.
작년 기준 여군은 1만6천명에 달하며, 간부(장교·부사관) 정원 가운데 여군 비율은 2018년 6.2%에서 지난해 약 9%로 늘었다. 군은 오는 2027년 여군 비율을 15.3%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인데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2024-10-23 1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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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엄마 대신 생계 책임으로 병역 감면 신청…재판부 입장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며 병역 감면을 신청했다가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낸 남성이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1부(이현석 부장판사)는 입영 대상자 A씨가 인천병무지청장을 상대로 낸 사회복무요원 입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병무청의 병역감면 거부 처분과 사회복무요원 입영통지 처분을 전부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학력이 낮은 탓에 2013년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으로 분류됐고, 사회복무요원 소집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6년 질병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기 시작해 이듬해 취업을 한다며 또 1년 6개월 동안 입대를 미뤘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입영을 연기하다가 지난해 8월 더는 입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내 입대하면 어머니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병역 감면을 신청했다.
병역법에 따르면 보충역 대상자는 자신이 아니면 다른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경우 전시근로역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인천병무지청은 가족 간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A씨 어머니가 다른 가족과 단절된 상태가 아니다"라며 병역 감면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어머니는 수감 생활을 한 아버지와 이혼했고 6개월 넘게 치료받아야 할 정도로 허리가 아프다. 여동생은 오랜 기간 사회생활을 했는데도 어머니를 돕지 않았다"면서 "부모 이혼 후 가정이 해체된 상황인데 '가족끼리 단절되지 않았다'며 병역 감면을 거부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판부는 "A씨는 장기간 입영을 연기해 병역의무 이행을 유예받는 동안 각종 자격과 경력을 쌓는 등
2024-08-24 15: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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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남친 위해 쓰던 '인터넷편지' 사라진다
군대 간 남자친구를 위해 '고무신'들이 육군 신병교육대에 보내던 인터넷 편지가 오는 8월 15일부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31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신병교육대 훈련병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적으로 하게 됨에 따라 인터넷 편지를 출력해서 (전달하던) 것은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육군 훈련병들은 군 밖의 지인이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또는 국군 소통 애플리케이션 '더캠프'에 접속해 해당 병사에게 편지를 작성하면, 군 간부들로부터 출력물을 전달받는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해왔다.
당시엔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육군 관계자는 "정확한 시점은 조사해봐야겠지만 2007년 이전부터 인터넷 편지 쓰기를 시행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국방부가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고 예고했고, 지난 3일부터 시범 운영 대상이 훈련병으로 확대됐다.
이에 병무청은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입영 대상자에게 신병교육 기간에도 주말,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입영할 때 휴대전화와 충전기 등을 지참하라고 안내했다.
군 안에서도 사회와 직접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인터넷 편지가 효용을 다한 것이다.
다만 해군, 공군은 당장 인터넷 편지를 없앨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군교육사령부 홈페이지와 공군기본군사훈련단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편지 쓰기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소통 수단이 다양해지면 인터넷 편지 수요가 줄어들어 육군 이외 다른 군에서도 자연스럽게 폐지가
2024-07-31 17: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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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국민흑인 되고 싶다", 군대는? 글쎄...
조나단이 자신의 귀화 이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한국 최초의 '국민흑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18일 웹예능 '아침 먹고 가'에는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장성규가 "귀화를 준비하고 있잖아"라며 "귀화하면 군대 가겠다는 얘기도 많이 했다"고 말하자, 조나단은 곤란한 미소와 함께 "형이라서 편하게 얘기하겠다"며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
조나단은 우선 "(이야기의) 앞뒤가 많이 바뀌었다"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제가 귀화를 하겠다고 하면서 여러 이유를 얘기했다. 저한테는 군대가 작은 부분이었다. 내가 이 나라 국민이 된다는 엄청 큰 부분 안에서 작은 부분이었다. 세금을 내는 의무가 있는 것처럼 저한텐 딱 그 정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조나단이 귀화 결정 소식을 전한 후 그의 의사와는 달리 언론에는 조나단의 입대 희망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조나단은 "(발표 이후) 뉴스를 보니까 '조나단,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 이러는데 누가 군대 가고 싶어 하냐"며 실소를 터뜨렸다.
그는 "물론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건 영광이다. 근데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했다, 이건 너무 MSG가 많이 들어갔다. 너무 인간극장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단은 자신의 진짜 귀화 이유에 대해 "외국인을 만나도 정서가 안 통한다. 나는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괴리를 어떻게든 없애려고 하다 보니 귀화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나단은 한국 최초의 '국민흑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붙기 힘들지 않냐. 많은 사람이 저를 재밌게 보고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방송하다 보니
2024-07-20 20: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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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사와" 軍후배 심부름시킨 여군, 처벌은?
2014년 여군 부사관이 된 A 전 중사는 3년 전인 2020년 육군 모 사단에 근무하던 당시 빈번히 늦게 출근했다.
오전 8시 30분까지 출근해야 하지만 20~30분씩 늦었고, 점심시간 위병소에 도착한 적도 있었다. A 전 중사가 지각한 날은 1년 7개월 사이 25차례에 달했다.
그는 잦은 지각뿐만 아니라 후배 여군 부사관들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
2020년 12월 B 하사에게 "퇴근하고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쓰레기봉투 좀 사다 줄 수 있냐"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몇 L(리터)짜리 봉투가 필요하시냐"고 묻자 A 전 중사는 "100L 5장이랑 10L 10장 정도"라고 답했다. B 하사는 A 전 중사가 시킨 대로 마트에서 쓰레기봉투를 사서 전달했다.
이후에도 B 하사는 "PX에서 음료수를 사다 달라"거나 "성과상여금 서류를 대신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같은 부서에서 일한 C 하사는 A 전 중사의 청렴 교육 문제를 대신 풀어주고, 차량에서 짐을 내릴 때도 불려가야 했다. 모두 형식상 부탁이었을 뿐 개인 심부름이었다.
이듬해 1월 A 전 중사는 두 후배 하사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갑자기 "오늘 누가 근무냐"고 물었다.
B 하사가 "제가 근무"라고 대답하자 "아침에 아무것도 못 하고 나왔다"며 "C 하사가 내 집(독신자 숙소)에 가서 (술)상 좀 대충 치워달라"고 말했다.
선배 부사관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던 C 하사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A 전 중사의 숙소에 가서 혼자 술상을 정리했다.
A 전 중사는 상황실 근무 때 2시간가량 자리를 비우거나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아챙긴 사실도 적발됐다.
여단장은 2021년 12월 근무지 이탈금지 의무와 성실의무 위반으로 그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2024-07-19 1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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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군대 가야한다vs안 가도 된다' 메타버스서 토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적용에 대해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타운'의 토론장 '싸이아고라'에서 찬반 토론이 열린다.싸이월드측은 14일 오전 9시부터 싸이아고라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BTS에게 병역특례를 줘야 한다'를 주제로 한 토론과 투표를 연다고 밝혔다.BTS 멤버 중 가장 생일이 빠른 '진'(30·본명 김석진)은 올해 말에 병역연기 기한이 끝나 내년부터 입영 통보 대상이 된다.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강하게 주장하는 BTS의 병역 특례 적용에 대해 국방부와 병무청은 계속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 문제를 놓고 싸이아고라에서 회원들이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밝히고 투표할 수 있다고 싸이월드는 설명했다. 토론과 투표는 22일 마감된다.이달 1일 싸이월드가 싸이아고라 서비스를 개시하고 첫 토론 주제로 정한 '내 애인이 남사친(남자인 친구)/여사친(여자인 친구)과 일촌명에 ♡를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찬성 12.55%, 반대 87.45%의 압도적인 표 차로 마무리됐다.싸이타운 운영사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아고라를 통해 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인 'BTS 병역 특례'와 관련해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기대된다"면서 "회원들이 직접 주제를 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14 1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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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24시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국방부는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범운영은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을 적용해 이뤄진다.현역병은 아침 점호 이후∼오전 8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9시 시간대의 '최소형', 아침 점호 이후∼오후 9시의 '중간형', 24시간 소지하는 '자율형' 등 3개 유형으로 운영한다.훈련병은 입소 1주차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 사용을 허용하는 '최소형', 입소 기간 중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을 허용하는 '확대형' 등 2개 유형으로 나눈다.현재 병사는 평일 일과 후인 오후 6∼9시와 휴일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다.과거와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가 맞지만, 사용 시간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다 보니 허용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육군 15사단 기간병 5천여 명을 최소·중간·자율형 등 3개 집단으로 나눠 1차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당시 참여 병사의 72%가 자율형을 선호했고 이들을 통솔·관리하는 간부 1천300여 명의 경우 중간형을 선호하는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다.국방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범위와 보완 사항 등을 파악한 후 소지 시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7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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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박군·김현동·박도현, 3인 3색 화보 진행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채널A·SKY채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 극한의 전투 미션과 뜨거운 전우애를 보여주며 ‘군대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실로 대단했다.강철 전사들이 모인 만큼 양보 없이 치열했던 ‘강철부대’ 속 모범적인 특수부대 이미지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전사 박군, 박도현 김현동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같은 듯 다른 매력의 세 사람은 웨스트우드(WESTWOOD)의 아웃도어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성미 넘치는 화보를 완성했다.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물었다. 박군은 "방송도 하고 행사도 다니고 열심히 신곡 준비도 하고 있다. 신곡은 직진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전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강철부대' 출연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자 김현동은 "달라진 건 크게 없지만 본업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계기는 됐다"고 답했다.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 박군.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자신이 연예인인지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현동은 "촬영할 때 보니까 마스크에 모자까지 썼는데도 알아보시더라"라며 박군의 인기를 대신 증명시켜줬다. 박군은 "목소리만 듣고 알아봐 주신 것 같다. 사랑해주시는 만큼 겸손하고 바른길을 가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강철부대’ 출연 동기에 대해 김현동은 "작년 코로나19로 체육 업계가 많이 힘들었을 때 수입이 없었다. 인터넷에서 지원자 모집하는 걸 보고 출연료라도 받고
2022-10-15 11:18:33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