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안보고 달린 오토바이에 귀가하던 남매 비극
오토바이 주행 도중 신호위반으로 보행자들을 숨지게 한 운전자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쯤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B씨 등 남매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배달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었으며, 차량 신호가 적색이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B씨 등은 인근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귀가하던 중 오토바이에 치인 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중대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7 21:03:14
교통사고 사망자 계속 줄어든다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00명대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551명으로 전년의 2735명보다 6.7% 감소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의 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0% 감소한 규모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3년(5092명) 대비 1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최근 5년 치를 놓고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증가세다. 2023년 총 사고 건수는 19만8296건으로 전년보다 0.7% 늘었으며 부상자 수는 28만3799명으로 역시 0.7% 증가했다.특히 월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보면 코로나19 방역 완화 직후인 작년 2∼3월과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된 이후 첫 피서철 시기인 8월에 증가세가 뚜렷했다.2월 사망자는 1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으며 8월 사망자는 전년 동기보다 1.7% 많은 246명으로 집계됐다.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부분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륜형 교통수단, 어린이, 음주운전 분야의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이륜형 교통수단 가운데 이륜차는 19.0%, 자전거는 29.7%, 개인형 이동장치(PM)는 7.7% 각각 감소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22.2%, 음주운전 사망자는 25.7% 감소했다.지난해 65세 이상인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240명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그러나 사고 건수는 3만8960건, 부상자는 4만3005명으로 전년 대비 8.5%, 9.7%씩 증가했다.고령 보행자사고 사망자는 550명으로 1.4% 줄었으나 고령 운전자사고 사망자는 745명으로 1.4% 늘었다.또한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사망자가 1.1% 늘었고 일반국도는 0.2%, 특별·광역시도는 7.4%, 지방도 및 시군 도로는 7.9% 각각 감소했다.경찰청 관계자는 "도로 위 평온한 일
2024-04-11 13:34:48
도로교통사고로 사회적 비용 26조원 들어
교통사고로 인한 2022년 사회적 비용이 26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비용과 사회기관 비용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은 26조2833억원으로 집계했다.이는 국내총생산(연간 2161조8000억원)의 1.2%, 2022년 국가 예산(607조7000억원)의 4.3%에 해당한다.2022년 도로교통사고 사상자는 194만520명으로 16초마다 1명의 사상자가 나온 셈이다. 인적 피해 비용은 1명당 649만원으로 환산할 수 있다. 인적 피해 사상자에 따른 1인당 평균 사고 비용은 사망 5억3379만원, 중상 6890만원, 경상 520만원, 부상 신고 268만원으로 분석했다. 차량 손상 등 물적 피해 비용은 45.6%인 11조9763억원이고, 구조·구급 등 사고 조사 및 처리에 드는 사회기관 비용은 1조7030억원으로 6.5%였다. 김중효 공단 정책연구처장은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역대 최저 수준인 2천735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회적 비용은 연간 26조원에 달했다"며 "인적·사회기관 비용은 감소했으나 물적 피해 비용이 증가한 것인데 이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5 14:30:55
설연휴 교통사고 많은날 '당일' 아니었다
명절 당일보다 전날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도로교통공단의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균 710건이었다. 전체 하루평균 579건보다 131건 많았고,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8시에 집중됐다.해당 통계를 보면 ▲첫째 날은 평균 448건 ▲둘째 날 366건 ▲셋째 날 358건 ▲넷째 날 432건 ▲다섯째 날 332건의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175.5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시간의 교통사고 기준 147.5명보다 19%가량 많았다.음주운전도 주의해야 한다. 5년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설 연휴 외 기간의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7.8%지만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1.7%로 3.9%p 높게 나타났다.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설 연휴 기간 운전 시 충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교통법규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8 16:33:48
설 명절 장거리 운전 시 체크하세요
설 연휴를 비롯한 명절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증가한다며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일 공단과 소방청이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시작 전날 평소(579건)보다 약 1.2배 많은 7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도 설 연휴 기간의 176명이 평소의 148명보다 1.2배 많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도 11.7%로, 평소인 7.8%보다 높아졌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설 명절에 장거리 운전이 늘고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만큼 운전할 때 각종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했다.주요 사항은 ▲출발하기 2∼3일 전에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 확인 ▲운행 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아이 체형에 맞는 카시트 사용 ▲안전거리 유지 및 졸음쉼터 이용 ▲음주운전 금지 등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05 18:20:12
겨울철 결빙 교통사고 주의해야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겨울철 결빙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공지했다. 15일 도로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결과 결빙 교통사고의 76%가 12~1월에 집중되고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결빙 교통사고는 4609건으로 이중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의 부상자가 발생, 치사율은 2.3이다. 고속도로에서 결빙 시 치사율은 16.1로 결빙이 아닌 도로보다 3.4배 높았다. 결빙 외 고속도로 치사율 4.7이다.위험 시간대는 결빙 교통사고 치사율이 8.8로 가장 높은 새벽 4~6시,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전체 결빙사고의 22.1%가 집중된 아침 8~10시로 나왔다.공단은 결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가 얼기 쉬운 교량·고가차도와 터널·지하차도, 급커브구간에서는 주의 서행 운전을 당부했다.황대곤 도로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급격한 기온 강하로 도로살얼음이 생긴 곳에서는 운전자가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 며 "기온이 낮을수록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통행 시 주의를 기울이고 장시간 해가 들지 않는 새벽 시간에는 특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 운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5 12:10:28
교통사고 보행사망자 '이 시간대' 집중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보행 사망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10만9877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8.0%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30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행사망자 중 약 15%에 달하는 445명이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체 보행사망자는 감소세에 있지만, 그중 고령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 보행사망자의 전체 보행사망자 대비 비율은 최근 3년간 2.3%p 증가했다. 공단에서는 최근 3년간 반경 100m 내 보행자가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교통사고가 7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분석하여 470개소를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를 교통사고분석시스템과 공공데이터포털 API서비스로 개방하고 있다. 박해수 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감소해 왔으나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는 OECD 평균에 비해 많은 수준”이라며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만큼 고령 보행자에게 필요한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중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4 20:03:01
자동차보험으로 한의원 진료 시 기준 높인다
앞으로 교통사고 환자가 자동차보험으로 한의원 진료를 받을 때 1회 최대 처방일수가 현행 10일에서 7일로 조정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9∼29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및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업무 처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 개정안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를 합리화하고, 한의과 진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한의원 등은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에게 처방할 약을 사전에 조제할 수 없으며, 1회 최대 처방일수는 현행 10일에서 7일로 조정된다. 또 개정안은 경상 환자에 대한 약침 시술 횟수 기준을 구체화해 의사의 과잉 진료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기간별 정해진 시술 횟수 이상으로는 보험으로 인정되지 않아 약침 남용이 어려워진다. 사용할 수 있는 약침액의 조건도 '무균·멸균된 약침액'으로 명시해 시술 과정에서의 안전성도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한의원 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첩약·약침에 대한 진료비를 청구할 때 처방 및 조제 내역서 제출을 의무화해 보다 체계적으로 첩약·약침 내역을 관리하기로 했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개정안 시행을 통해 연간 300억∼500억원의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진료비 합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8 15:41:46
지난 5년간 어린이 통학버스 법규 위반 늘어
지난 5년 동안 어린이 통학버스 법규 위반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가 5만9652건 발생해 교통안전이 위태로운 가운데 어린이 통학버스 법규 위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도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1만2577건 ▲2019년 1만4143건 ▲2020년 1만524건 ▲2021년 1만1001건 ▲2022년 1만1407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어린이 통학버스 법규 위반은 ▲2018년 1394건 ▲2019년 2585건 ▲2020년 417건 ▲2021년 242건 ▲2022년 796건이 적발됐다. 어린이 통학버스 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이 25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고증명서 미비치 1422건 ▲미신고운행 608건 ▲운전자의무 위반 388건 ▲운영자의무 위반 160건 ▲유사도색‧표지 146건 ▲특별보호의무 위반 80건 ▲동승보호자 없는 운전자 의무 31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 통학버스 법규 위반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2021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허영 의원은 “어린이의 발이 되는 통학버스가 안전 법규를 위반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안전에 위협을 가해서는 안 되며, 법규 위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안전단속원 증원 등의 조치를 통해 주기적인 어린이 통학버스 점검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3 10:17:01
교통사고, 사계절 중 가을에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은 가을철인 9~11월에 다른 계절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여 외출이나 이동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단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1만5862명 중에서 가을철에 해당하는 9~11월에 발생한 사망자수 비율이 28.1%로 다른 계절 대비 높게 나타났다. 10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의 10.2%(1616명)로 연중 가장 많았고, 9월이 9.1%(1439명)로 두 번째로 많았다. 차량 용도별로 보면 사계절 중 가을에 교통사고 사망자수 비율이 가장 높은 차량은 전세버스(36.6%)였으며, 두 번째로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이동장치(35.8%)와, 농업용 및 레저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사륜오토바이(30.9%) 순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동하기 좋은 가을철에 장거리 이동과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교통안전수칙 준수와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이 필수적이다”라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와 같이 운전자의 신체가 노출되는 차를 운전할 때에는 더욱 주의하며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운행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02 09:33:02
자전거 승차 중 교통사고 사망자 5년간 959명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승차 중 발생한 사망자가 959명, 부상자는 5만7706명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승차 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70대가 전체 사망자 959명의 53.2%를 차지하였고, 중상자의 경우에도 4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2022년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하여 사고다발지역 213개소를 선정,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으로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법률방송 앞 사거리 부근),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을숙도휴게소삼거리 부근) 등이 있다. 박해수 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자전거는 친환경 운행수단으로 이용인구가 1,340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은 아직 1.2%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자전거가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올바른 운행으로 안전한 자전거 운행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4 13:23:02
허위 교통사고로 보험금 수천만원 챙긴 배달원들
교통사고가 났다고 보험사에 허위 신고해 보험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배달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6일 보험사기 혐의로 주범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2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경기 용인시 일대에서 교통사고 40여 건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낸 뒤 보험사에 신고해서 7천2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비대면으로 사고를 접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오토바이에 원래 나 있던 흠집 사진을 보내 보험사에 신고하고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8 09:06:04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조심해야 할 연령대는?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공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루 평균 579.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8명이 숨지고, 859.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20대 운전자가 29.5%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0.8%)와 30대(19.3%)가 뒤를 이었다.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9건으로 평상시의 7.4건보다 6.0% 많았다. 렌터카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가해 운전자가 20대인 경우는 30.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의 24.8%와 30대의 24.3% 순으로 발생했다. 공단은 여름 휴가철 2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 증가 요인으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하나는 상대적으로 자차를 보유한 비중이 작아 렌터카 이용 수요가 높은 것, 다른 하나는 타 연령대와 비교해 운전 경력이 짧아 운전이 미숙한 점이었다. 여름 휴가철에는 타지역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와 제주도의 경우 평상시 대비 일평균 타지역 사고가 각각 31.1%, 18.3% 증가했다. 김대경 공단 교통 AI 빅데이터 융합센터 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에는 대부분 단독운행보다 가족 및 친구 등 단체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상자 수가 평소보다 늘어날 우려가 높다”면서 “특히 렌터카 운행 시에는 차량의 기능이나 주행 특성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1 17:32:14
여름철 빗길 운전, 얼마나 조심해야 하나?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로 최근 5년간 4만 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 동안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2만6003건이었다. 이 사고로 515명이 숨지고, 3만8746명이 다쳤다. 이처럼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에는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39%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길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동영상 시청 등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55%‧1만4242건)으로 나타났고, 이어 신호위반(13%‧3373건), 안전거리 미확보(9%‧2415건)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낮 시간대인 12시 무렵부터 사고가 늘기 시작해 오후 10시까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오후 8~10시에 가장 많은 365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유기열 공단 데이터융합처 차장은 “장마철은 잦은 비와 미끄러운 노면으로 인해 도로 환경이 열악하므로 감속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빗길에서는 시야확보가 어려운 야간운행과 곡선도로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06 13:47:26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줄어든다...자기부담금 ↑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보장이 크게 줄어든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한 자기 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축소된 보장에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보험은 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인 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이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다. 손보사들은 차량 보유 대수 등을 고려할 때 운전자보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운전자보험은 중복 가입 시 실제 발생한 형사합의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과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보험업계에 요구해 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30 1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