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폐지 앞두고 통신 3사, "PASS 앱 사용하세요"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앱 '패스(PASS)'홍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등 통신 3사는 지난 1월 출시한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지난 달 말 기준 2000만건을 넘어섰다. PASS 인증서는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하거나 본인 인증을 하는데 활용된다. 휴대폰 앱을 다운받아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완료하면 1분 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공공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 PASS 인증서 도입이 활발하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패스 인증서를 적용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밖에 NH농협은행 올원뱅크,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통신 3사는 "패스 인증서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해서 기여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12-02 14:40:01
공인인증서 10일부터 폐지…"액티브X 없애고 간편인증"
오는 10일부터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계좌번호나 휴대전화번호로도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전자 서명에 가입하는 방법이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일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공인인증서는 보관과 갱신 등 사용이 불편하고 다양한 기기에 쓰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지난 5월 공인인증기관과 공인인증서, 공인전자서명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전자서명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인인증서는 폐지됐다.이달 10일부터는 민간 전자서명 업체들이 바통을 넘겨받아, 전자 서명을 발급받을 때 액티브 엑스(X) 등 프로그램이나 실행파일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또한 은행 등에 방문해 대면으로 확인하던 신원확인도 PC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해지며, 10자리 이상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생체 정보나 간편 비밀번호(PIN)등으로도 가입자 인증을 할 수 있다. 개정안은 전자서명 사업자 평가기관 선정 기준과 인정·평가기관 업무 수행방법을 구체화했다. 평가기관은 사업자 운영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 하며, 평가기관 선정을 위한 기준과 절차는 과기정통부 장관이 규정한다. 공인인증서를 기존에 발급 받았다면 유효기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 만료 후 발급되는 공동인증서(가칭)도 민간 인증서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0-12-01 13: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