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앱 '패스(PASS)'홍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등 통신 3사는 지난 1월 출시한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지난 달 말 기준 2000만건을 넘어섰다.
PASS 인증서는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금융 거래를 하거나 본인 인증을 하는데 활용된다. 휴대폰 앱을 다운받아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의 생체 인증을 완료하면 1분 내에 발급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공공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 PASS 인증서 도입이 활발하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패스 인증서를 적용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
스템 간소화를 위해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밖에 NH농협은행 올원뱅크,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통신 3사는 "패스 인증서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속해서 기여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