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려대 "학폭 지원자 입시서 최대 20점 감점"
고려대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교폭력 지원자에 최대 20점을 감점하겠다고 밝혔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타심과 리더십, 공동체 의식이 강한 인재상과는 다르기 때문에 분명히 페널티를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려대는 전날 교무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에서 학폭으로 8호(강제전학), 9호(퇴학) 조치를 받은 정시 전형 지원자에 대해 1010점 만점에 20점을 감점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수시 지원자는 공동체 역량 영역에서 정성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김 총장은 "현재 0.1점으로도 당락이 갈리고 있기 때문에 20점이 감점된다면 사실상 입학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5학년도 신설하는 '자유전공학부대학'에는 총 41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신입생이 보건·의료와 사범 계열 등을 제외하고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형1'에는 227명, 계열·단과대 등 광역 단위 안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유형2'에는 188명을 모집한다.김 총장은 인기 학과로 학생이 쏠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과대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고 이과대는 유형2 참여를 고려 중"이라며 "굳이 참여해 정원을 뺏기기보다는 희소 학문과 비인기 학과 보존 차원에서 그대로 남겨두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각 단과대에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고 답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1 17:56:33
-
-
이중근 부영회장, 83세에 '고려대 법학박사' 됐다
직원 자녀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운영 등 사회 기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3일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고령의 나이에 법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부영그룹에 따르면 올해 83세가 된 이 회장은 2000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해, 2004년 같은 대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2022년에는 고려대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을 밟기 시작해 올해 초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 회장은 이날 행정학 석박사에 더해 법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면서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며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밝혔다.학교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전했다.회사 관계자는 "이 회장이 아마 최고령 법학 박사 학위 수여자일 것"이라며 "여든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보통 기업인들이 많이 받는 명예 학위가 아닌 정식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했다.이 회장이 쓴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다. 이 회장은 이날 끊임없는 도전과 공익활동을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고려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23 14:54:08
-
-
5년간 SKY대학 등록 포기 점점 늘어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SKY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최근 5년 사이 급증했다. 지난 21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모집의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집계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343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9학년도부터 집계했을 때 가장 많은 숫자다. 2019년부터 2021학년도를 제외하고 등록 포기자는 모두 1000명이 넘었다.3개 학교 중 2023학년도 정시 기준 등록 포기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 기준 서울대 간호대학(48.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30.0%), 고려대 컴퓨터학(91.2%)으로 나타났다. 인문에서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36.7%), 연세대 경영대학(79.1%), 고려대 경영대학(69.7%)으로 집계됐다.상위 대학의 등록 포기자는 늘고 있지만 최상위 학과인 의대 등록 포기자는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2 18:50:17
-
-
건강 척도, BMI 대신 WWI가 뜬다?
체질량 지수(BMI)는 오랜 기간동안 활발하게 쓰여 온 비만 및 건강 척도 확인을 위한 지표다. 그러나 지방, 근유, 골밀도 등을 전부 고려하지 못해 신뢰성이 낮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BMI를 대체해 건강 척도로 활용할 수 있는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 (WWI, Weight-adjusted Waist Index)를 밝힌 국내 팀의 연구 결과가 주목 받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김경진 교수팀은 BMI처럼 고가 장비 없이 간단하게 건강 척도를 산출·판단할 수 WWI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지표로,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팀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신곤, 김남훈 교수팀이 개발한 체성분 지표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한국인 50세 이상 남성 3034명과 폐경 후 여성 2949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체중, 총체지방률, 사지근육량, 콜레스테롤, 혈압, 허리둘레, 골밀도, 8시간 공복혈당 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WWI가 체성분과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WI 수치가 높을수록, 체지방이 높고, 근육량이 낮으며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WWI 최적의 기준점도 알아냈다. 남성에서는 10.4, 여성에서는 10.5일 때 가장 체성분 수치가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진 교수는 “BMI의 가장 큰 약점은 각각의 지방, 근육, 골밀도 등 체성분을 명확하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며 "이번 연구로 WWI가 이를 보완한 차세대 건강 척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김남훈 교수는"WWI는 기존 연구에서 인종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지표로,
2023-08-24 16:18:21
-
-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면 사망위험 ↑
잠자리에 누워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습관적으로 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의대 인간게놈연구소 신철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40~69세 3천757명을 대상으로 18년 간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한 결과,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사망 위험 사이에 이같은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집단의 질병이나 사망 양상을 보는 것을 뜻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랜싯이 발행하는 학술지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이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을 '수면 잠복기'로 정의한 뒤, 16~30분을 기준으로 지난 한 달 동안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경우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으로 나눠 사망 위험을 비교했다.
이 결과 간헐적 지연 그룹과 습관적 지연 그룹의 사망 위험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신체적 특성, 생활 습관, 만성질환 등의 변수를 모두 보정했을 때 각각 1.33배, 2.2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습관적 지연 그룹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같은 비교 조건에서 2.74배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는 건 불면증,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의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로 인한 과각성 반응, 스트레스 반응의 만성화, 염증 반등 등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면 잠복기 연장이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 리듬 조절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결핍을 불
2023-07-25 10:44:31
-
-
텀블러 들고 '찰칵', 김 여사 고려대 방문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고려대에서 열린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올해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퇴출'에 맞춰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관심을 환기하고 일상 속 플라스틱 소비를 줄일 것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24개 대학 환경동아리 등에서 활동하는 8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지구가 아프면 인간과 동식물이 모두 고통받는다"며 "인간이 지구와 자연과 공존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교내 분리배출 개선, 초등학생 환경 멘토링 등 대학생들의 주요 활동 내용을 들은 뒤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거대 담론보다는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간결하고 쉬운 메시지와 좋은 디자인으로 국민 마음에 녹아들어야 한다"며 바이바이플라스틱 캠페인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해당 캠페인의 홍보 활동을 진행하면서 "젊은 청년들의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중앙광장에서 플라스틱 절감 실천을 약속하는 학생들에게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파우치와 캠페인 배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05 17:26:26
-
-
김건희 여사가 조민 관련해 '엄지척'한 게시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해 고려대와 부산대가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에 김건희 여사가 공감을 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오랜 지기라고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페이스북에 조민씨의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와 고려대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철우 교수는 "부산대 측은 조민 씨의 졸업과 의사면허 취득에 이를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흐름으로써 형성된 법적 관계들을 되돌리는 게 가능하고 타당한지 고려했어야 한다"며 "대학 측이 변명하는 그 결정이 과연 정치적 고려에서 자유로웠는지 묻게 만든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윤석열 검찰이 왜 조민을 기소하지 않고 그 모친을 기소했을까'라고 생각해 볼 필요가 없는가?"라며 "자녀까지 법의 심판에 세우지는 말아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음을 감안하여 검찰의 속내를 해석할 수는 없을까? 의사면허까지 받은 사람을 중졸로 만들지 않으면 못 배기겠다는 보수진영의 사람들도 곱씹어 볼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서 친구 관계에 있는 계정에서만 열람할 수 있는 이 글에 김건희 여사는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앞서 공개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7시간 녹취록에서 김건희 여사는 이에 대해 "조민이 무슨 잘못인가. 부모 잘못 만난거지.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14 10:22:11
-
-
조국 "현직 의사 2명 왜 조사 않나"…무슨 의혹이길래?
고려대와 부산대가 딸 조민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소위 '아빠찬스'로 고려대에 입학한 의혹을 받는 현직 의사 2명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고려대와 검찰 그리고 교육부에 묻는다"고 발언했다. 조 전 장관이 게시한 기사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현직 의사 2명이 고등학교 시절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아버지의 동료 교수가 연구한 논문에 이름을 올렸고, 입시자료로 활용된 게 아니냐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이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부당한 저자표시로 연구부정을 판정한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에 대해서는 왜 조사 및 수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가"라고 물었다. 더불어 그는 "제 딸의 경우 인턴십(체험활동) 확인서 등은 고려대 입시에 제출되지 않았고, 제출된 것은 그 활동 내용이 요약 기재된 생활기록부뿐"이라며 "그런데 이를 이유로 입학취소라는 극단적 결정을 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4-13 10:45:51
-
-
서울대·연대·고대, 오늘 '조국사퇴' 촛불 집회 연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학생들이 오늘(18일) 저녁 각 대학 캠퍼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SKY대학으로 불리는 상위권 대학들이 같은날 촛불집회를 여는 것은 조 장관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의 주도로 진행된다.앞서 고려대와 서울대는 이미 3차례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논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연세대는 오늘 처음으로 촛불집회 대열에 합류한다.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제4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추진위원회는 오후 8시부터 서울대 관악캠퍼스 아크로 광장에서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 4차 집회를 여는 고려대 촛불집회 집행부는 "날조·조작된 자기소개서로 사기 입학한 조 장관 딸의 입학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집행부는 오후 7시부터 신촌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첫 촛불집회를 연다. 집행부는 "조 장관 임명이라는 작은 구멍은 결국 우리 사회 가치의 혼란을 가져오고, 공정·원칙·정의라는 둑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조 장관이 자리에서 내려올 때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9-19 10:24:21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