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부산대가 딸 조민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소위 '아빠찬스'로 고려대에 입학한 의혹을 받는 현직 의사 2명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고려대와 검찰 그리고 교육부에 묻는다"고 발언했다.
조 전 장관이 게시한 기사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현직 의사 2명이 고등학교 시절 당시 서울대 교수였던 아버지의 동료 교수가 연구한 논문에 이름을 올렸고, 입시자료로 활용된 게 아니냐는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이후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부당한 저자표시로 연구부정을 판정한 고려대 출신 의사 2명에 대해서는 왜 조사 및 수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가"라고 물었다.
더불어 그는 "제 딸의 경우 인턴십(체험활동) 확인서 등은 고려대 입시에 제출되지 않았고, 제출된 것은 그 활동 내용이 요약 기재된 생활기록부뿐"이라며 "그런데 이를 이유로 입학취소라는 극단적 결정을 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