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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같이 보는데..." 방통위, '찢었다', '효놈' 등 부적절한 표현 지적
유명인들이 가족과 함께 출연하는 '가족 예능 프로그램' 중 일부에서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적이 나왔다.지난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별위원회가 공개한 '가족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 tvN 스토리 '여권 들고 등짝 스매싱'의 지난 7월 방영분 일부 회차에서 424건의 부적절한 방송언어 사용 사례가 확인됐다.그중 하나는 "아침부터 열일하는 효놈(?)". "찢었다 뒤집어놨다", "튀겨 드셨으면 눈 돌아가셨을 텐데" 등으로, 방송 품위를 저해하는 표현으로 지적됐다. '효놈'은 효자에 '놈'을 붙여 장난스럽게 표현하는 용어지만, 출연자에게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또 무대에서 노래나 춤을 잘 선보였다는 의미로 '무대를 찢었다'고 했는데, 불필요할 정도로 표현이 과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또 "다리도 셰킷셰킷", "아빠는 딥슬립", "꽃중년즈"처럼 지나치거나 불필요한 외국어 표현도 소통을 저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분류됐다."초통령"(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상), "육퇴"(육아 퇴근), "육알못"(육아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추구미"(원하는 이미지나 모습), "T-아빠"(공감 없이 사실만 말하는 아빠) 등의 표현도 신조어·통신 언어·유행어로 봤다.방심위 언어특위 측은 "가족 예능은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바른 방송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7: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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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화재 발생 가장 많은 지역은?
지난 5년 동안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경기 화성시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경기 화성시을)이 29일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전국 기초단체별 화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화성에서는 305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이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평균(1397)의 2.2배, 서울시 내 자치구 평균(1079건)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그 다음으로는 경남 창원시(2910건), 충북 청주시(2438건), 경기 평택시(2390건) 등이 뒤를 이었다.화성지역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면적은 1.29㎢로, 경기도 평균(0.89㎢)의 1.4배, 서울시 평균(0.08㎢)의 16.1배에 달해 화재 발생 건수에 비해 소방 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 의원은 "화성에는 2만8000여개의 공장이 있지만 소방 안전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소방력 확충이 시급한 만큼 기존 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조속히 전환하고, 소방 인력의 충원과 장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화성시는 지난달 100만 특례시 소방 수요에 걸맞은 소방력 확충을 위해 소규모 소방 조직인 119 지역대를 안전센터로 승격해 줄 것을 경기도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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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은 낮고 평등한 자리...목소리 직접 듣겠다" 현장 방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학교 현장에 방문해 낮은 자세로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 도봉구 창경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육 공동체 간담회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정 교육감과 창경초 교장·교감·교사·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그는 '교육감은 높은 자리 같은데 취임 기분이 어떠시냐'는 2학기 학생회장 신서연 양의 질문에 "옛날에는 교육감이 높은 자리라서 장학관이나 교장에 지시도 했지만, 지금은 낮고 평등한 자리"라며 "여러 학생과 학부모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선생님들도 학생을 가르칠 때 긍지를 느끼고 보람찬 시간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에게 꿈을, 교사에게 긍지를,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서울교육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정 교육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다르다"며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지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했다.또 "이런 모임을 자주 해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으면 좋겠고,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정 교육감은 이날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급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 체육관에서 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노래·방송댄스 공연을 관람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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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중국인에게 "아이 왜 안 낳아요?" 묻자, 답변은...
한때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할 정도로 인구 감소를 꾀했던 중국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18일 펑파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는 지난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구 표본 조사가 실시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매체는 당국이 출산·양육 현실과 어려움, 지원 필요성 등을 확인해 '낳고 싶지 않고 낳을 엄두도 못 낸다'는 상황의 원인을 분석해 출생 장려 정책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중국의 지난해 출생 인구는 902만명으로 2년 연속 신생아 수가 100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미국(1.62명)보다 낮은 1.0명으로 추정된다.중국은 한때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한 자녀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당시 두 자녀 이상을 낳은 공무원 부부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일부 여성에게는 낙태를 강요하기도 했다.하지만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자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5년 뒤인 2021년 5월에는 3명까지 출산을 허용하는 '세 자녀 정책'을 시행했다.한편 현지 누리꾼들은 인구 감소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없다며, 당장 생활을 이어가기 힘든데 아이 낳을 여유가 어디 있냐고 반문한다.해당 문제를 주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한 누리꾼이 "이 문제에 분석까지 필요한가, 돈이 없잖아"라는 댓글을 달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6: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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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최근 이사한 것으로 확인…새로운 주소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거주해온 기존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 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다.조두순은 지난 25일 이사를 마쳤으며, 법무부는 이보다 앞선 23일 경찰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새로운 집은 같은 와동에 있으며 이전 주거지에서 약 2㎞ 떨어져 있다.조두순은 기존 주거의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둔 관계로 이사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는 한편 해당 지점에 경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종전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있던 특별치안센터는 조만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안산시 청원경찰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주변 상황을 점검하며 이전 주거지에서 이뤄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순찰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시 또한 청원경찰이 근무하는 시민안전지킴이 초소를 종전 주거지에서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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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육아휴직 상한액 인상…최대 250만원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 지급 상한액이 기존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된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지방연구지도직 규정,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오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자녀를 양육하는 지방공무원이 육아휴직한 기간 전부를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현재 첫째 자녀는 1년까지, 둘째 이후엔 3년까지 경력을 인정하는 등 자녀 수와 배우자 육아휴직 여부에 따라 경력 인정 상한선이 달랐다.150만원인 육아휴직수당 지급 상한액은 최대 250만원으로 올린다.그동안 월급의 80%까지만 주던 육아휴직수당은 6개월까지 상한액 내에서 100% 지급한다. 7개월 이후엔 월급의 80%를 준다.육아휴직을 대신해 시간선택제 전환 근무를 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육아기 근무 시간 단축수당'의 자녀 연령기준은 8세(초등학교 2학년)에서 12세(초등학교 6학년)로 늘린다.또한 성범죄 등 피해자는 본인이 근무하는 지방자치단체 내에서만 파견이나 전보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피해자가 원할 경우 전출제한기간에도 다른 지자체로 옮길 수 있게 된다.저년차 공무원이 정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기개발휴직' 재직기간 요건을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휴직자의 업무를 대신 맡은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업무 대행 수당(최대 월 20만원)의 경우 '공무상 질병' 등 휴직자의 휴직 사유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됐으나 앞으로 휴직 사유와 무관하게 지급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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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양된 한국인, 수십년 만에 추방 "딸·아내 미국에 있는데..."
미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수십 년 만에 강제 추방된 한인 남성 애덤 크랩서(49)씨의 사연에 주목했다.크랩서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4살이던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하지만 양부모의 학대와 파양으로 시민권도 신청하지 못한 채 사실상 불법체류자 상태로 지내오다 2016년 강제 추방됐다.그는 낯선 한국에서 2019년 소송을 시작해 지난해 입양 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를 상대로 1억원 배상 판결을 받아냈지만, 여전히 부인과 딸들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SNN은 크랩서씨의 사연에 대해 "악몽 같은 수십 년"이라며 "부당하게 해외 입양인 수만 명을 시민권 없이 잊히게 만든 미국 법의 결함으로 꼽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크랩서씨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돌아가려고 모든 걸 해봤지만 안됐다"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그는 "딸을 돌보고, 딸의 삶에 함께 있고 싶었다. 딸의 아빠가 되고, 살면서 나는 갖지 못했던 것을 딸에게는 해주고 싶었다"며 "자신이 겪어야 했던 기구한 삶이 아이들에게만큼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크랩서씨는 "나는 끼어있는 신세"라며 "양쪽 사이에 낀 채로 일생 대부분을 살았다. 하지만 내 아이들은 어쩌란 말인가. 아이들도 고향이 없는 채로 살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한국과 미국 중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크랩서씨의 사연은 그동안 양국 언론에서 몇차례 보도했지만, 지난 23일 서울 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한 번 더 주목받았다.크랩서씨는 지난해 1심 판결이 한국 정부의 책임을 비껴갔다며 항소했고, 홀트는 '당시 입양 기관으로 직
2025-10-29 1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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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숙박비, 비수기 대비 펜션 111%·호텔 192%
휴가철 성수기나 인근에 공연 일정이 있는 경우 숙박비가 기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성수기 숙박요금 동향 파악을 위해 숙박 예약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숙박시설 347곳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우선 올해 7월27일∼8월31일 워터밤 6개 개최지 인근 숙박시설 47곳 중에서 25.5%(12곳)의 주말 숙박비가 평균 14만원대에서 평균 21만8000원으로 52.4% 올랐다.A호텔은 워터밤 기간 주말 요금을 80만원으로 전 주말 16만원의 5배로 올렸다. B호텔과 C모텔 역시 숙박비를 50.0% 이상 올려받았다.올해 7월27일∼8월25일 가수 싸이의 흠뻑쇼 개최지 5개 지역 인근 숙박시설 41곳 68.3%(28곳)의 주말 숙박요금이 평균 10만6000원대에서 15만7000원대로 50.0% 인상됐다.한 모텔은 흠뻑쇼 기간 주말 요금을 25만원으로 전 주말 9만원의 2.8배(177.8%)로 인상했다.일부 지역 축제의 경우 인근 숙박시설 21곳 중 19곳(90.5%)이 이용요금을 평소 주말과 비교해 최대 126.8% 올렸다.아울러 소비자원이 7∼8월 숙박비를 조사해보니 비수기와 비교해 모텔은 최대 196% 올렸고 펜션과 호텔도 각각 최대 111%, 192%까지 인상했다.소비자원이 2022년부터 지난 7월까지 2년 7개월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숙박 요금 관련 소비자상담 200건을 분석한 결과 '가격변동 등에 따른 사업자의 일방적인 예약 취소 및 추가금 요구' 관련 상담이 60.5%(121건)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이 숙박시설 이용 시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180명을 대상으로 피해 유형을 물어본 결과 394건의 응답(중복) 가운데 추가 비용 요구가 28.2%(111건)로 가장 많았다.취소 또는 환급 거부가 20.8%(82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른 시설이 20.5%(81건)로 뒤
2025-10-29 1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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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해외여행, 알고 보니 마약 밀수입 작전 일부였다
자녀들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필리핀에서 마약을 들여와 유통시킨 혐의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A(33)씨와 이를 국내에 유통한 B(45)씨 등 2명, 운반책 C(21)씨 등 4명을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네 차례에 걸쳐 필로폰 6.643㎏, 케타민 803g 등 마약류를 필리핀에서 국내 밀반입한 뒤 일부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이 들여온 마약류는 30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약 35억원 상당이다. 경찰은 유통되지 않은 필로폰 3.18㎏과 케타민 803g(14만명 투약분·18억원 상당)을 압수했다.A씨는 아내 및 7세·8세인 두 아이와 함께 여행객인 양 가장해 필리핀으로 출국, 현지 호텔 앞에서 마약류가 담긴 배낭을 전달받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배낭 안쪽 천을 절단해 필로폰을 펼쳐 넣은 뒤 다시 봉제하고 그 위에 망고칩 등을 넣어 필리핀 공항의 엑스레이 검사에 걸리지 않았다.또 인천공항 입국 때는 전수 검사가 아닌 선택적 검사를 하는 만큼, 아이와 손을 잡고 배낭은 멘 채 들어와 세관 당국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 등 유통책은 A씨가 경북 경주 한 야산에 숨겨둔 배낭을 찾아 이를 1g씩 소분하고 절연 테이프로 개별 포장한 뒤 경기 수원의 한 공원 땅속에 묻었다.C씨는 이를 찾아와 서울·경기·충청 등 지역 주택가 소화기, 분전함, 보일러 등에 숨겨놓고 찾아가도록 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
2025-10-29 1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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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없는 어린이보호구역도 30km 제한?...탄력 운영 추진된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속도 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어린이 통행량이 적은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속도를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29일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상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설이나 주변 도로의 일정 구역은 자동차 등의 통행속도를 30㎞/h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어린이 통행량이 적은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 대체공휴일, 방학 기간에도 일률적으로 통행속도를 제한해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잇따랐다.또 불필요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경찰청은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행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법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우 의원은 "어린이 통행이 없는 시간대에도 운행속도 제한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 다양한 불편함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도로 사정과 어린이 통행량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통행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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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휴대전화 빌려 900만원 이체...중고 거래 사기까지
택시에 탑승한 뒤 운전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자신의 계좌로 900만원을 몰래 이체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4일 20대 남성 A씨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께 성남시 중원구에서 B씨의 택시에 탑승해 약 5시간에 걸쳐 서울 종로구, 경기 성남시, 인천 등지를 이동했다. 운행 중 A씨는 B씨에게 "곧바로 갚겠다"며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해 돈을 이체받았고, 이 과정에서 B씨가 모바일 뱅킹 앱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접속 비밀번호를 알아냈다.그 후 A씨는 B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청한 다음, 여러 차례 자신의 계좌로 몰래 돈을 송금했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B씨 계좌에 남아있던 돈을 추가로 편취할 목적으로 그의 택시를 다시 불렀다. B씨는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보던 중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으로 온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해 지난 12일 구속했다. A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무임승차를 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적이 있었고, A씨가 B씨의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중고 거래 앱을 이용한 사기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는 주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3: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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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에 이자 20% 지급" 가짜 사이트로 5천억 사기 일당 검거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로 1만여명에게 투자금 5000억여원을 가로챈 투자회사 대표와 직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와콘의 국장·지사장·센터장급 간부 등 40명을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앞서 지난 7월 50대 A씨 등 대표 2명을 구속 송치했으며 이들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의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압수했고 범죄수익금 101억원에 대해선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금융관계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투자를 유도하여 2022년 1월 15일부터 지난해 7월 3일까지 1만671명으로부터 5062억원을 수신한 혐의를 받는다.이중 경찰이 고소장을 접수해 사기로 인정한 금액은 690억여원이다.A씨 등은 새로운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으로 앞선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사업설명회를 열어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해외카지노 사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약정기간 40일이 지난 뒤 원금과 20% 상당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꾀어 투자자를 모았다.하지만 투자사업은 사실상 실체가 없었고 피해자 5천400여명만 원금과 이자 중 일부를 돌려받는 데 그쳤다.A씨는 해외 카지노 사업에 일부 투자를 하기는 했으나 피해자들에게 안내했던 수익사업 활동은 거의 없었고,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은 수당을 지급하거나 명품, 요트, 토지를 구입하는 데 대부분 썼다.A씨 일당은 가짜 예치 사이트를 실제처럼 꾸미고 투
2025-10-29 13: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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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빨대 너무 눅눅"...카프리썬 빨대, 플라스틱으로 바뀐다
농심은 '카프리썬' 음료에 함께 제공하는 종이 빨대가 11월부터 플라스틱으로 바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카프리썬 빨대가 종이 소재로 변경된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농심 측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된 종이 빨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바꿔 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농심은 앞서 카프리썬 빨대 소재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후 종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한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증가했고, 이에 농심은 지난해 7월 종이 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하고 11월에는 빨대 강도를 보완했다.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빨대 특유의 감촉과 냄새,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 계속 고객 불만이 제기됐고, 결국 카프리썬의 판매량도 감소했다. 농심 카프리썬은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3%, 올해 3분기까지 16% 줄어들었다.농심 관계자는 이번 변경에 대해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농심은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농심은 그동안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애고 묶음포장을 밴드로 교체했다. 또 봉지면 묶음 포장의 잉크를 최소화하는 등 플라스틱, 잉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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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6개월~4세) 코로나19 변이 백신 접종 예약 시작
질병관리청이 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영유아(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변이(JN.1) 백신 접종 예약을 29일부터 받는다.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개월∼4세 영유아용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이는 화이자의 '코미나티제이엔원주0.033mg/mL'(성분명 브레토바메란)이다. 영유아용 화이자 JN.1 백신은 이전에 접종한 화이자 백신 접종 횟수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해야 한다.이전 화이자 백신으로 2회 이상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으로 1회만, 화이자 백신으로 1회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이전에 접종한 적 없는 영유아는 모더나 JN.1 백신(2회)과 화이자 JN.1 백신(3회) 중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10-29 11: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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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밀착으로 진피층까지 고르게 작용하는 LED 마스크 개발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이 진피층에 균일하게 빛을 전달할 수 있는 피부 노화 억제용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를 개발했다.최근 주름·처짐·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 문제에 대응해 비침습적 방식의 웨어러블 LED 마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제품이 딱딱한 구조와 점 발광(점으로 보이는 발광 형태) 방식으로 인해 광손실이 발생, 치료용 빛이 진피층까지 균일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학기술원의 이번 LED 마스크 개발이 주목된다.연구팀은 3770개의 마이크로 LED와 광 확산층(광원이 방출하는 빛을 고르게 분산시켜 균일한 발광을 유도하는 층)을 활용해 면 발광 방식의 유연한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유연한 기판에 3차원 종이접기 구조를 적용, 얼굴의 굴곡과 돌출된 부분에 완벽하게 밀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를 통해 1.5㎜ 깊이 진피까지 빛을 균일하게 전달함으로써 진피 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고 콜라겐과 탄력 섬유 합성을 촉진해 피부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연구팀은 피부 탄력·주름·처짐·모공 등 8가지 모든 피부 노화 지표에서 탁월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33명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한 대학병원 임상시험에서 기존 LED 마스크 대비 진피층의 피부 탄력이 3.4배 향상되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얻었다.이건재 교수는 "교원창업 기업을 통해 다음 달부터 제품을 본격 판매할 예정"이라며 "탈모 치료를 위한 면발광 마이크로 LED 제품의 임상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메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지난 22일 자에 실
2025-10-29 11:30:23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