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사이트 화면 / 연합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무단 유출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가 검거됐다. 그가 운영하던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도 폐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9일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가 운영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OKTOON) 사이트도 즉각 운영이 중단됐다.
검거된 운영자는 티비위키와 누누티비, 오케이툰 등 OTT 콘텐츠를 불법 공유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저작권 침해를 이어왔다. 또 해당 사이트 내에 불법 배너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개설된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 신작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해 논란이 된 사이트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는 정부 단속을 피해 도메인 변경 등의 수법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인터넷 주소)을 차단해 서비스가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고, 지난해 6월 정부 압박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올해 6월 또다시 파라과이를 사업장 주소로 둔 누누티비가 등장해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운영자를 검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