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독주 막자" 티빙·웨이브 합병, 지상파3사 동의했지만...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최강자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마지막 기회로 주목받는 티빙·웨이브 합병안에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가 모두 동의했다.하지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가 아직 찬성안을 내지 않아 '넷플릭스 천하'를 깨뜨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8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 KBS·MBC·SBS가 최근 티빙과 합병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가 아직 합병안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2022년 티빙이 KT의 OTT 서비스 시즌을 흡수 합병하면서 KT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를 보유하고 있다.KT가 찬성 입장을 내지 않으며 티빙과 웨이브 합병의 마지막 남은 관문으로 남은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티빙과 웨이브의 재무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합병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한국 OTT 포럼 세미나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종속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할 수 있는 OTT 사업자 탄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KT가 합병에 찬성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자사의 IPTV 사업이 받을 영향을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 해석이 나온다. OTT가 미디어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KT 등의 IPTV 사업이 공중파와 함께 위
2024-10-28 14:46:18
'월 4900원' 네이버 멤버십, 넷플릭스도 무료로 본다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가 기존 서비스에 넷플릭스 이용권을 추가한다.네이버는 오는 11월 말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직접 선택하는 혜택에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 구독료를 내면 네이버 쇼핑 적립, 무료배송, 요기요 무료 배달, 영화관 할인, 네이버 클라우드 등 혜택이 제공되며, 네이버 웹툰, 티빙, 네이버시리즈 중 한가지를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선택지에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이용권이 생기는 것이다.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일반 스탠다드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동시 접속 2인, 풀(Full) HD 화질,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콘텐츠 시청 중 광고를 보도록 한 상품이다. 네이버플러스 회원은 추가 요금을 내고 넷플릭스 요금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이번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에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를 늘리고, 정체기에 접어든 넷플릭스도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모바일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화이용자(MAU)는 지난해 1월 1401만명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기준 1121만 명을 기록했다. 이런 감소세를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한나 네이버멤버십 리더는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6 13:23:25
휴대전화 구매 비용↑ 통신 서비스 이용료↓
휴대전화 기기 구매에 쓴 돈은 지난 10년간 242% 증가한 반면 통신 서비스 이용료는 18.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024년 이동통신 산업·서비스 가이드북에서 2013∼2023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월평균 통신장비 지출액은 2013년 8172원에서 2023년 2만7945원으로 242.0% 늘었다.반면, 통신 서비스 비용은 10년 새 월 12만2802원에서 9만9948원으로 18.6% 줄었다.가이드북에 따르면 2022∼2023년 국내에서 판매된 5G 단말기 평균 가격은 140만원을 넘었고 시판 단말기 10개 중 8개가 프리미엄 제품이었다.단말기 가격대 상승 등에 따라 가계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체 디지털 기기 구매에 지출한 금액은 2011년 매월 1만8600원(연 기준 22만3200원)에서 지난해 4만8600원(연 기준 58만3200원)으로 2.6배로 늘었다또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OTT 구독료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계의 디지털 관련 지출 항목에 디지털 콘텐츠 비용 지출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가계 디지털 지출에서 디지털 콘텐츠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8%에서 2022년 12.5%로 약 7배 증가했고 매월 지출액도 같은 기간 2824원에서 2만2084원으로 7.8배로 뛰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31 14:35:08
"이 영화는 청불?" 영등위, 등급 분류 기준 알려주는 '올바로봄' 시작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1일 영상물 등급 분류 기준과 등급 정보 활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올(ALL)바로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영등위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와 영상 시청자를 대상으로 이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자체등급분류 사업제도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및 온라인 비디오물 사업자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 등급 분류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 시청 등급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자체등급분류 사업자가 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업체는 자사 콘텐츠에 전체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 직접 등급을 매겨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있다.올바로봄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면 누구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영상물 등급 분류 특강을 수강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 18:09:16
국산 OTT, '넷플릭스·디즈니+'보다 잘 나가네...비결은?
주요 국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사용자 점유율이 외산 OTT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방송 3사 라이브, 스포츠 중계 등 국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25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OTT 앱 사용자 점유율은 티빙 21%, 쿠팡플레이 23%, 웨이브 13% 등 총 57%를 기록했다. 외산 OTT인 넷플릭스는 35%, 디즈니플러스는 8%로, 이 둘을 합한 43%보다 국산 OTT 앱 사용자 점유율이 14% 높았다.국산과 외산을 통틀어 국내 OTT 앱 사용자 수는 약 2천19만명으로, 이용자 1인당 평균 1.8개의 OTT 앱을 동시에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TT 앱 주간 이용자 수 추이에 따르면, 지난달 4주 차 기준 넷플릭스 약 685만 명, 티빙 435만 명, 쿠팡플레이 370만 명, 웨이브 252만 명, 디즈니플러스 115만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지난해 10월 1주 차 대비 증감률은 외산 OTT 앱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각각 12%, 48% 하락했지만, 국산 OTT 앱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각각 27%, 37% 증가했다.주간 총사용 시간 부문에서는 국산 OTT 앱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 경우 넷플릭스 총사용 시간의 약 1.2배가 될 것으로 예상돼, 사용 시간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웨이브는 지난달 기준 월평균 사용 시간과 사용일 수가 각각 10.84시간, 10.57일로 1위에 올랐다. 조사를 진행한 아이지에이웍스는 웨이브가 OTT 앱 중 유일하게 지상파 3사 라이브를 제공해 높은 사용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도입 이후 티빙의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 약 71만 건으로, 넷플릭스보다 약 2.5배 많았고, AFC 아시안컵 스포츠 중계와 '소년시대' 등 오리지널 콘텐
2024-04-25 10:18:51
유튜브 장기 구독자 요금, 5월부터 66% 인상
5월부터 유튜브 장기 구독 고객도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적용받아 6210원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한다.28일 유튜브는 2020년 9월 이전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장기 구독자들에 5월부터 요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에 따라 5월부터 기존 신규 고객처럼 장기 구독자도 매월 1만4900원을 청구받게 됐다. 이는 기존 구독료인 8690원보다 66% 오른 가격이다.유튜브는 2020년 9월 8690원이던 구독료를 1만450원으로 올렸고, 이후 3년만인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1만4900원으로 한 차례 더 인상했다. 당시 유튜브는 8690원을 내는 장기 구독자도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예고했다.유튜브 구독과 관련한 통신사 결합 상품도 5월부터 가격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우주패스'와 LG유플러스 '유독'도 구독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KT는 5월부터 'OTT 구독' 부가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를 월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7 09:45:49
OTT 이용자 53%, '이 콘텐츠' 있어야 구독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최근 '스포츠 중계권'에 주목하는 가운데, 실제로 스포츠 중계권이 OTT 구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CJ EN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26일 '2024 업종 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외 OTT 사업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야구, 축구 등 스포츠 중계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실제로 OTT 구독자들도 OTT의 스포츠 중계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조미디어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OTT 시청자(만 20~59세) 4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로 절반 이상이었다.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OTT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도 47%나 됐다.메조미디어는 이번 리포트에서 자체 광고 데이터와 외부 시장조사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장품, 이커머스, 식음료, 모바일 게임, 건강기능식품, OTT 등 6개 업종의 작년 디지털 광고비 현황을 전했다.특히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지난해 디지털 광고비가 전년 대비 41% 증가해 6개 업종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신규 사업자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광고비 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업종마다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는 경로도 다양했다. 이커머스 업종은 온라인 쇼핑몰, 화장품과 식음료 업종은 SNS,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포털 사이트, 모바일 게임 업종은 유튜브를 통해 주로 정보를 획득한다고 답했으며, OTT 업종은 입소문 등의 지인 추천이 가장 많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6 09:48:20
"중도해지 안내 부족했나..." 공정위, 넷플릭스·웨이브 조사
공정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운영사인 넷플릭스 콘텐츠웨이브가 소비자에 중도 구독 해지 방법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와 영등포구 소재 콘텐츠웨이브 사무실에 사무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공정위는 양 사가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중도 해지를 어렵게 했다는 등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서비스 계약 해지 유형은 일반 해지와 중도 해지가 있다. 중도 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과 이용이 종료되며, 가입자가 결제한 서비스 멤버십 가격 중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돌려받게 된다.공정위는 앞서 올해 1월 음원 서비스 플랫폼 '멜론'의 중도해지 고지가 미흡했다며 과징금 등 제재에 나섰다.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8 20:27:30
국내 OTT 이용자 40% '구독 해지'...이유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0.7%가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유로 OTT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OTT 서비스 중 넷플릭스를 제외한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10명 4명 이상이 최근 6개월 안에 구독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KT그룹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TT 이용자 중 6개월 안에 OTT를 해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38.9%로 집계됐다. 디즈니플러스(59.3%), 티빙(42.2%), 쿠팡플레이(42.1%), 웨이브(41.2%) 등은 40%가 넘었다.각 OTT 이용자가 답한 가장 큰 해지 이유는 '보고 싶은 또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였다. 킬러 콘텐츠의 부재를 해지 이유로 꼽은 응답률도 30~40%대(중복응답)로 높았다. 쿠팡플레이 외에는 구독료가 부담돼 해지했다고 답한 비율도 30% 안팎을 기록했다.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는 해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들은 각각 20%, 28.2%의 해지율을 보여 서비스 충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넷플릭스도 마찬가지로 해지 이유 1위는 구독료 부담(52.3%), 2위는 '보고 싶은 또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32.3%)로 나타났다.넷플릭스 구독 해지 이유 중 계정 공유 중단(27%)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추가 회원' 기능을 도입해 같이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할 시 월 5000원을 더 내도록 했다.한편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유료 OTT 중 이용률 1위는 넷플릭스(64.3%)로, 2위인 유튜브 프리미엄(39.3%)보다 25%포인트(p) 높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5 14:01:44
온라인 괴롭힘 '주고 받고'...청소년 4명 중 1명은 가해자
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욕설·따돌림 등 괴롭힘을 가했거나 당한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가 10일 공개한 '미디어 속 학교폭력 양상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도출' 보고서에 이러한 통계가 나타났다.보고서는 작년 11월 청소년 1천38명(중학생 508명, 고등학생 507명, 학교 밖 청소년 2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설문 결과 '나는 온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4%, '나는 상대방이 싫다고 했지만 이메일이나 쪽지를 계속 보내거나, SNS를 계속 방문해 글이나 사진을 남긴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6.3%였다. 또 '카카오톡 등에서 다른 사람을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욕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17.4%로 나타났다.가해 대상은 '친구'(32.8%)가 가장 많았으며, '모르는 사람(불특정인)'(29.4%),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13.1%) 등의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피해를 본 학생도 5명 중 1명꼴이었다. '최근 6개월간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가 나를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0.1%였다. '누군가 내 사이버 게임머니, 스마트폰 데이터, 게임 아이템 등을 강제로 빼앗은 적이 있다', '카카오톡 등에서 나를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욕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0% 이상이었다.청소년 유해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는 곳은 주로 유튜브, 온라인 게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많았는데, 특히 폭력적인 콘텐츠는 유튜브
2024-03-10 20:51:52
유튜브 대신 '이것' 볼게요...MZ 몰리는 곳 어디?
네이버 오픈톡 서비스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의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간단하게 전용 커뮤니티를 개설할 수 있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충성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오픈톡에 81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했다. 중복 방문자를 제외한 수치다.유튜브 넷플릭스 공식 계정에 올라온 경성크리처 영상 조회수가 평균 3만~8만회 수준이라는 점에서 오픈톡의 화력이 유튜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또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오픈톡에는 76만명이, 넷플릭스 솔로지옥3에는 41만명이 참여했다.오픈톡은 2022년 9월 네이버가 출시한 커뮤니티 서비스로, 지난해 6월에는 다양한 톡들을 모은 네이버톡 플랫폼도 나왔다. 다양한 주제별 오픈톡을 만들 수 있고, 네이버 사용자들은 원하는 주제에 모인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최근 OTT 업계는 콘텐츠 홍보를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오픈톡을 활용하는 추세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가늠하기에 유튜브보다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콘텐츠 제휴사는 공식 오픈톡을 운영할 수 있는데, 운영자가 오픈톡 운영 기간과 방식, 검색 결과 노출 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특히 네이버에서 키워드를 검색한 사용자들에게 검색 결과로 오픈톡이 노출돼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어 유용하다.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오픈톡은 시청자들과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어 유튜브보다 더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라면서 "최근에는 오픈톡 활성도가 콘텐츠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돼서 더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연 배우들
2024-01-10 11:26:35
'내 남편과 결혼해줘', 37개국 톱3위...'대박 조짐'
지난 1일 방영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1, 2화 공개 후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4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마존 프라임에서 TV쇼 글로벌 전 지역 종합 데일리 순위 톱 3에 안착했다.호주, 일본, 인도 등 59개국에서는 톱 10위에 들었고, 그 중 40개국에서는 톱 5안에, 37개국에서는 톱 3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5개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같은 날 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 데일리 순위에서는 모든 OTT 플랫폼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지난 2일 방영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2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자신 삶을 망치게 한 원수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 그리고 상사 김경욱(김중희 분)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응징을 해 통쾌함을 자아냈다.여기에 인생 2회차를 보내는 강지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유지혁(나인우 분)을 비롯해 직장 동료 양주란(공민정 분), 유희연(최규리 분) 등 강지원의 운명 개척에 도움이 될 든든한 조력자들도 가세해 기대감을 일으킨다.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5 13:23:28
OTT 강국 韓, 전세계 시청자에게 몇 순위?
해외 시청자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한국 콘텐츠를 세 번째로 많이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가 22일 발표한 '2023년 해외 OTT 이용행태 및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일본, 멕시코, 브라질 등 4개국 시청자들은 모두 OTT에서 자국과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한국 콘텐츠를 많이 시청했다.영국인들은 최근 1년간 시청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가로 영국(92.1%), 미국(77.4%), 한국(42.5%) 등을 꼽았다.일본 시청자들도 이 질문에 일본(89.5%), 미국(58.3%), 한국(41.3%)의 순으로 답했다.멕시코(멕시코 91.9%, 미국 76.7%, 한국 61.8%)와 브라질(브라질 88.5%, 미국 78.6%, 한국 50.0%)에서는 한국 콘텐츠 시청 비중이 더 높았다.이들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용행태 조사와 함께 방통위는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도 진행했다.해외 OTT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과 인도네시아는 K-콘텐츠를 자국 콘텐츠보다도 더 많이 시청한 것은 물론 K팝 등 한국 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다양한 주제와 빠른 전개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로맨틱 코미디와 범죄, 현대극 등의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주로 시청한다.다만 대만은 높은 구매력과 최신 K-콘텐츠를 빨리 시청하려는 수요가 몰려 유료 우회 서비스를 이용한 불법 콘텐츠 이용률(81.1%)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2 17:45:10
국민 1인당 평균 2.1개 이용한다는 '이것'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2.1개의 OTT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통계 분석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국민 OTT 이용행태를 분석한 '2023 OTT 이용행태 조사'를 발간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2023 OTT 이용행태 조사'는 전국 13세 이상 국민 5041명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8주 간 대면 면접을 통해 진행했다.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은 국민의 86.5%가 이용하고 1인당 평균 2.1개 구독하였으며, 유료 OTT 플랫폼은 국민의 55.2%가 이용하고 1인당 평균 1.8개 구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OTT 플랫폼 이용률은 유튜브(77.9%)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유료 OTT 플랫폼 이용률은 ▲넷플릭스(50%), ▲티빙(13.2%), ▲쿠팡플레이(10.9%), ▲디즈니플러스(8.8%), ▲웨이브(8.6%), ▲왓챠(3.0%) 순이었다.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는 구독료로 한 달 평균 1만2005원을 지출하고 있었으며, 최대 1만5995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료 OTT 플랫폼의 적정 구독료는 1개당 월 7006원이라고 응답하였다.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의 69.6%는 계정 공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80.3%) 및 13-19세(80.1%)의 계정 공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30대(62.6%) 계정 공유율이 가장 낮았다.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71.2%) 때문에 구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콘텐츠 선택 기준에서도 '콘텐츠 주제 및 소재'(73.8%)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1030 세대는 OTT 플랫폼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1030 세대는 OTT 콘텐츠를 시청할 때 ▲한꺼번에 몰아서 시청하고, ▲배속 기능을 사용하며, ▲스킵(구간이동) 기능 사용하는 경향이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편
2023-12-21 15:45:01
티빙-웨이브 합병 추진...넷플 위협하나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추진한다. 성공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재탄생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빙 모회사 CJ ENM과 웨이브 모회사 SK스퀘어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은 늦어도 다음주 초를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합병 기업의 1대 주주는 CJ ENM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사 작업을 거쳐 내년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까지는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양측은 합병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MOU 체결과 합병 여부는 아직 확정된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CJ ENM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OTT 사업자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관점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고, SK스퀘어 측도 "사업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질 경우 합병 기업은 국내 1위 OTT 사업자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얻게 된다. 티빙의 월 활성이용자(MAU) 수는 510만 명, 웨이브는 423만 명이다. 따라서 합병이 성사되면 기업의 이용자 수는 9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더라도 토종 OTT 1위인 쿠팡플레이(527만 명)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전체 OTT 1위 넷플릭스(1천137만 명)도 바짝 따라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9 17: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