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기반시설을 의미하는 'SOC'는 사회간접자본, 즉 생산활동에 직접 투입되진 않지만 사회적 이익을 위해 쓰이는 도로·시설 등 자본을 의미한다.
정부는 30일 이것을 생활과 접목시켜 확장한 '생활SOC'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에 시행될 생활SOC 복합화사업 92건을 선정했다.
정부는 전국 82개 시군구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협의회에서 선정된 사업 중에는 폐가 등 노후 시설을 개조하여 사용하는 국공립어린이집·가족센터 설립(부산 연제구)이 포함됐으며 홍수피해 극복을 위한 인근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웰니스 복합선터(전남 구레군), 학교 부지를 이용한 문화·체육시설 건립(충남 서산시) 등이 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생활SOC 시설을 단일 부지에 연계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관계부처들과 함께 생활SOC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이번에 선정된 92건을 비롯해 총 530건이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202개(88.6%) 지자차에 복합화시설이 한 개 이상 설치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54건), 경북(46건), 경남(41건), 전남(40건), 부산(37건) 등의 순이다.
시설별로는 생활문화센터가 27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체육센터 172건, 다함께돌봄센터 순서로 많이 나타났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10-01 13:48:48
수정 2021-10-01 13:5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