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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델타 이어 '람다 변이'까지 등장…"부스터샷 접종, 보호효과 ↑"
입력 2021-08-10 10:10:23 수정 2021-08-10 1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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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가운데 페루발 변이인 '람다 변이'가 등장해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CNN 방송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의 자료를 인용해, 7월 텍사스주의 휴스턴 감리병원에서 첫 감염환자가 나온 후 미국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 수가 1천8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 발견 시기로부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람다 변이는 작년 12월 페루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

람다 변이는 현재 미국 신규 확진자의 83%를 넘어가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적은 감염자 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염병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주목하고 있다.

미시간대학 전염병학부 최고의료책임자 프리티 말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가 나타난 지 여러 달이 지났지만 미국에서는 이 변이가 여전히 드문 상황이라고 전했다.

람다 변이의 전염성이 얼마나 높은지,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말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보다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접종에 쓰이는 백신도 람다 변이로부터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뉴욕대 그로스먼의학대학원은 7월 수행했던 연구실 실험 결과,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맞은 사람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을 경우 람다 변이 및 다른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즉 백신이 여전히 보호 효과는 있지만, 일부 변이는 얀센 백신의 효과를 피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부스터샷을 추가로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1-08-10 10:10:23 수정 2021-08-10 10:10:37

#람다 , #변이 , #델타 , #미국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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