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라는 팬 만나 아이 낳고 파혼"...女 유튜버 사연은?
한 인기있는 여성 유튜버가 자신의 팬과 교제하며 아이를 낳았지만 상대측 집안이 반대해 파혼당했다며 아이만큼은 자식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인터넷 생방송과 유튜브를 진행하던 인기 크리에이터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귀여운 얼굴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남성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었고, 어느 날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한 남성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온라인에서 연락을 주고받던 그와 오프라인에서 만나 실제로 사랑에 빠졌다. 교제한 지 한 달쯤 지났을 무렵 남성은 명품 브랜드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외제차를 선물하며 A씨에게 프로포즈했다. 그러나 남성의 부모님이 A씨가 주로 남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자극적인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완강히 반대했고, 신혼집과 예식장까지 알아본 두 사람은 결국 파혼하게 됐다. 그 와중에 A씨는 임신을 해 아기까지 출산했다. A씨는 "그는 아이를 보러 두 번 정도 찾아온 이후로 연락조차 없다. 다른 건 몰라도 아이를 그의 자식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며 "그와 결혼을 약속하고 예식장도 알아보러 다녔으니 약혼한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위자료도 받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이채원 변호사는 "민법 제800조에서는 약혼을 하나의 계약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A씨의 경우 약혼식을 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남성에게 다이아 반지와 차 등의 예물을 받았으며 결혼을 전제로 한 준비 기간을 가졌으므로 약혼 관계가 성립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일종의 계약인 '약혼'에 대한 불이행이 있다면 A씨는 이에 대해 상대에게
2023-06-19 16:10:07
즐거운 수학의 재발견 '수다학' 김희선 PD를 만나다
2015년 첫 방송 이후로 수많은 '조기 수포자(수학포기자)' 초등학생들을 자기주도 수학학습의 길로 이끈 YTN사이언스 월요 프로그램 '수다학'이 이번에 책으로 출간됐다. 4년간의 방송을 한 권에 야무지게 눌러 담기 위한 작업을 끝낸 「수학머리 공부법(베가북스)」 저자 김희선 메인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KIZMOM(이하 K) '수다학'이 방송프로그램 외에 책으로도 출간됐는데 기분이 어떤가?김희선(이하 김) 좋죠(웃음). 사실 이전에도 출판 제의가 있었는데 무산됐다가 드디어 책이 나왔거든요. 방송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한 권으로 압축해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중도 포기가 많았어요. 이번에도 출판 편집부와 영상과 대본을 반복해서 검토하는 진통을 겪고 꼬박 6개월 만에 나왔어요. K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수다학'이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는가?김 아이들이 "그래도 수학이 할만하네", "수학을 하다 보니 재미있네"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수학이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요. 특히 아이들 모두가 장래희망이 있는데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수학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요. 다른 과목처럼 수학도 일상생활에 사용되기 위해 배운다는 점을 느꼈으면 하는 거죠. 수학이 쓸모가 없는 과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K 처음 제작을 맡았을 때 어떤 목표를 설정했나?김 '수다학'이 첫 방송을 한 뒤 5~6개월 지난 시점에 제가 투입됐어요. 초반의 '수다학'은 강연 형식이었어요. 저는 이를 토크형식으로 바꾸고 관찰 카메라를 도입했죠. 이후로 생활 속 수학 이야기, 직업
2019-03-28 1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