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에 전화 건 尹대통령...무슨 얘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의 경제외교 성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이끌어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며, UAE 측과 친분이 두터운 이 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주 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순방과 관련한 환담을 했다"고 말했다.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특사로 UAE를 방문해 윤 대통령뿐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이 건강한지 물으며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부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식사를 함께하며 '제2의 중동붐'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UAE 측과 소통하는 창구가 계속 열려 있다"면서도 "아직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순방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 전 대통령과의 소통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측면이 커 보인다.연초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3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던 것과 별도로 글로벌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수출 증진과 투자 유치에 주력할 분위기다.조만간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순방 성과를 점검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이번 회의에서는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가 원
2023-01-29 23:59:00
尹 "총성 없는 경제 전쟁, 정부 역할 중요"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홈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관계 부처는 한국-아랍에미리트(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규제·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또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을 하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스위스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 구축 및 UAE 국부펀드 투자, 48건의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에 대해 "저와 모하메드 대통령은 한-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특히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투자 유치는 UAE가 어느 나라와도 맺지 않은 압도적이고 전례 없는 규모"라고 평가했다.이어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는 물론이고 수소, 바이오, 스마트팜,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 동력까지 50여건에 달하는 협력 약정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한-UAE 원전 협력에 대해 "모하메드 대통령은 우리 양국의 원전 협력 사업이 전 세계적인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형제국인 UAE와 함께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2023-01-25 12:22:40
김건희 여사, 벌써 봄인가 봄?...UAE서 한 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의 마지막 날인 17일, UAE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방문해 셰이카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알 막툼 공주와 환담을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했다.이날 환담을 하기 전 김 여사는 현지의 스마트팜 진출 기업인 '아그로테크' 사를 홀로 방문해 재배 중인 토마토를 시식하기도 했다.라티파 공주는 두바이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의 딸이다. 두바이 문화예술청장으로서 문화·예술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날 만남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김은혜 홍보수석은 김 여사가 이날 "한국과 두바이가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미래를 함께 열어가며 발전할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여사는 라피타 공주를 만난 자리에서 아트페어, 북페어, 두바이 디자인주간 등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아직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 여사는 라티파 공주의 상당한 태권도 실력을 언급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공주님이 지금껏 봐오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독특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편하신 때 한국에 오셔서 우리 문화를 직접 느끼실 날을 고대한다"고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이에 라티파 공주는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김은혜 수석은 또 김 여사가 환담 전 아그로테크를 방문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토마토 재배시설 흙을 만져보며 재배 중인 토마토를 직접 시식했다고 전했다.김 여사는 "기후환경의 위기 속에서 식량안보는 중요한 문제"라며 "
2023-01-18 11:59:44
尹대통령 UAE 방문....김 여사가 착용한 스카프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세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자이드 초대 대통령은 지난 1971년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하고 2004년 별세 전까지 UAE를 통치한 인물로, 현지에서 '국부'로 존경받는 인물이다.윤 대통령은 묘소를 참배한 뒤 관리소장 안내를 받아 구두를 벗고 모스크 내부로 입장했다. 모스크 외부 야외 광장에서는 "여기에서도 예배를 드리나요?"라고 물으며 이슬람 예법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모스크 방명록에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UAE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협력할 것"이라고 적었다.윤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검은색 '샤일라'(Shayla)를 착용한 채 모스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3월,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머리에 써 화제를 낳은 바 있다.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앞서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찾아 의장대를 사열한 뒤 묵념·헌화했다.이어 현충원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썼다.와하트 알 카리마는 아랍어로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의미라고 한다.윤 대통령은 UAE의 국민 통합을 상징하는 현충비 앞에서 UAE 측 설명을 듣고, 기억의 광장과 명예의 전당 등 추모 공간을 둘러봤다.UAE 측에서는 칼리파
2023-01-15 23: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