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식 고추장 소스 인기...'매콤 달달' 양념맛에 난리났다
최근 미국 레스토랑에서 '맵고 달달한' 음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런 메뉴 중에는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사용한 것이 많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는 이날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로 '맵고 달콤한 맛'을 꼽았다.매체는 또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합쳐 부르는 신조어 '스위시'(swicy)를 소개하며 "이 용어가 실제로 메뉴판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음식의 부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시장조사업체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는 이처럼 '매콤달콤한' 음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2개월간 1.8%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 이런 메뉴는 4년간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CNBC는 최근 미국 식당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이 주로 "과일 맛과 다양한 고춧가루(chili powder)를 함께 사용하거나 한국의 인기 조미료인 고추장과 매운 꿀 같은 소스를 사용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쉐이크쉑(Shake Shack)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를 소개했다.쉐이크쉑은 한식에서 착안한 메뉴로 고추장 양념을 발라 코팅한 치킨을 넣은 샌드위치를 선보였는데, 이 메뉴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쉐이크쉑의 수석 셰프이자 요리 혁신 담당 부사장인 존 카랑기스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지만, '조금 더 맵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같은 피드백도 들었다"고 말했다.맛 트렌드 분석가인 케라 닐슨은 미국에서 매
2024-10-23 09:55:52
외국인 저렴하게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외국인들이 재정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로 베트남이 1위에 선정됐다.미국 CNBC 방송은 해외 거주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네이션스'가 174개국 1만2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올해 외국인에게 재정 측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나라 1위로 베트남이 꼽혔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사 대상자들은 생활비, 재정 상태에 대한 만족도, 가처분 소득이 편안한 삶을 사는데 충분한지 등 3가지 항목에서 1~7단계로 답했다. 그 결과 베트남에 사는 외국인 응답자의 86%는 생활비 부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40%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응답자의 68%는 베트남 내 가처분소득이 충분하다고 답했고, 재정 상태 만족도에서도 6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연 소득이 15만달러(약 2억700만원) 이상이라는 베트남 내 응답자도 19%나 됐는데, 이는 세계 평균(10%)의 두 배로 베트남에 고소득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2위부터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필리핀, 인도, 멕시코, 태국, 브라질, 중국 순으로 나타났고, 이 중 6개 국가는 아시아, 4곳은 동남아 국가였다. 캐나다는 올해 최하위인 53위로 기록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0 19:07:26
"테무 막아라" 페이스북·인스타, '여기' 직구 가능
앞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마존 직구를 할 수 있게된다. 9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아마존과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앱을 끄지 않고도 아마존 광고를 눌러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미국 고객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엄선된 아마존 제품 광고에서 실시간 가격과 프라임 상품 여부, 예상 배송비, 상품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애플이 2021년 맞춤형 광고를 어렵게 하는 쪽으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개편한 이후, 줄어든 광고 수입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애플의 정책 개편에 따라 메타의 매출은 한때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주가의 64%가 빠졌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의 활약으로 광고 매출이 회복세를 띄면서 올해 주가도 160% 올랐다. 아마존도 최근 몇 년간 광고 사업에 노력을 기울였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온라인 광고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해 120억6천만달러(약 15조9천억원)에 도달했다고 지난달 공개했다. 이같이 전례 없는 파트너십은 두 회사가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틱톡과 최근 새롭게 떠오른 테무, 쉬인 등 중국 앱들의 진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테무와 쉬인의 급성장에 따라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지난 9월 보도했다. 쉬인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3분기 3천20만명으로 2021년의 두 배를 넘었고, 테무는 이보다 빨라 출시 1년 만에 쉬인의 사용자
2023-11-10 15:57:13
애플, 아동착취 사진 탐지 시스템 도입…"감시·악용 우려"
애플이 아동착취 음란물(CSAM)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을 시험 도입한 이후 이것이 감시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애플은 '이 시스템을 감시에 사용하라'는 정부 요구가 있다면 거부할 것이라며 대응했다.10일 CNBC와 더버지(The Verge)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웹사이트에 적용한 탐지 시스템이 아이클라우드(iCloud)에 저장된 아동착취 음란물 탐색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어떤 정부더 CSAM 외의 다른 콘텐츠를 탐지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더해 애플은 자사의 자동 탐지시스템이야 말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드 같은 기업이 사용하는 아동학대 이미지 제거용 시스템보다 훨씬 프라비어시 친화적인 기술을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애플은 지난주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되는 콘텐츠 가운데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한 음란물 이미지를 포착해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에 통보하는 자동 탐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아이클라우드에 시험 도입됐으며 올해 안으로 아이폰 운영체제(iOS 15)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애플의 이런 시스템과 계획에 대해 아동보호단체 등은 아동학대 음란물 퇴치에 기여할 조치라며 환영했지만 보안전문가 등은 CSAM 탐지를 위한 알고리즘이 오히려 사람들은 감시 또는 해킹하는 '백도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프라이버시 보호단체 등은 일단 콘텐츠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백도어'가 등장하면 이것이 CSAM 외의 다른 특정 콘텐츠를 감시하는데 이용될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이들은 특히 권위주의적 정권이 이 시스템을 활용해 반정부 콘
2021-08-10 16:5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