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쓰던 지폐 '새 지폐'로 바꾸기 어려워진다
내달부터 쓰던 화폐를 새 돈(신권)으로 교환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바뀐 화폐교환 기준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한은에 화폐 교환 요청이 들어오면 원칙적으로 '신권' 대신 '사용화폐'만 지급한다. 사용화폐란 시중에서 사용되다가 금융기관 교환창구 등을 통해 한은에 들어온 뒤 청결도 판정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다.단, 훼손이나 오염 정도가 심해 통용되기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는 화폐일 경우 제조화폐, 즉 신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손상 과정이나 고의 훼손 여부를 점검하여 사용화폐를 지급할 수도 있다.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시기에는 예외적으로 신권 교환이 가능하지만 5만원권은 지역 별로 하루에 1인당 50~100만원까지만 교환할 수 있다.한은은 "신권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완화하고, 화폐 제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2-21 16:07:36
제천시, 출산지원금 모아 화폐로 지급한다
충북 제천시보건소는 출산지원금을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천시 임신출산지원에 관한 조례'의 일부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개정은 '출산지원금 3종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과 '출산축하금 지급대상자 거주요건 완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관련 조례의 일부개정안은 지난 5일 조례규칙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되었으며 이달 개최될 ...
2019-09-10 13:00:02
세계의 화폐 속 여인들이 궁금하다
화폐 속에서 오늘도 여전히 불꽃같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여인들의 이야기. 흔하게 쓰이는 지폐 한 장, 하지만 그 속에 그려진 이들의 이야기는 결코 흔하지 않다. 때로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때로는 집요한 열정과 노력으로 운명을 거슬렀던 이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빅토리아 여왕(1819~1901)영국, 5파운드, 18876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영국의 통치했던 빅토리아 여왕. 그녀가 여왕으로 지내는 동안 영국은 실로 엄청난 발전을 이뤄냈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까지 영연방 국가와 식민지를 거느리며 당대 세계 최고의 국가로 성장했던 시기도 바로 이때이다. 그녀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치만큼이나 화목한 가정생활도 신경을 썼다. 독서를 좋아하고 공연과 전시회 같은 문화생활도 즐겼던 그녀는 가난한 백성들을 돌보는데 주력했다. 현재까지도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왕 중에 최고로 꼽히는 빅토리아. 여왕의 카리스마는 1887년 영국에서 발행된 5파운드짜리 금화에 오롯이 담겨져 있다. 생명을 사랑한 화가, 곤충학자가 되다마리아 지빌라 메리안(1647~1717)독일, 500마르크, 1991조금은 징그러운 애벌레. 하지만 생명의 시작인 애벌레를 ‘악마의 산물’로 여기던 시절,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독특하게도 곤충을 사랑했던 여인이었다. 사람들이 싫어하던 곤충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세밀한 그림과 글로 기록하기 좋아했던 그녀. 곤충들의 날개 짓과 움직임을 입체적이고 자세히 기록해 왕실서재에서도 아끼는 책으로 통했던 그녀의 책들. 생명을 가진 곤충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뜨거운 열정은 50이 넘는 나이에도 위험한 열대 숲까
2017-09-15 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