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밀라노行 비행기 내 실탄 발견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2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인천발 밀라노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실탄 1발을 발견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항공기에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하며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실탄은 주로 밀렵을 하는 데 사용되는 수렵용 9㎜ 총알로 확인됐다.경찰은 발견된 실탄과 관련해 일단 대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확보한 좌석 명단 등을 토대로 실탄이 항공기 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해당 항공기는 이날 새벽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뒤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항공기로 파악됐으며, 수색을 위해 출발이 1시간 30분 가량 지연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5 09:43:01
칼바람·폭설에 중단된 항공편 493편 오늘 재개
매서운 한파와 폭설 등 기후 상황으로 22일부터 오늘(24일) 오전까지 항공기 346편이 결항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밝혔다.결항한 항공은 제주 180편, 김포91편, 김해 20편, 광주 16편 등이다. 특히 제주도는 23일 강풍과 폭설로 운항하지 못한 항공기가 300편이 넘는다. 제주공항은 밤새 쌓인 눈 때문에 활주로를 폐쇄하고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다행히 24일 오전 7시 11분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정기 항공편과 임시편 운항이 재개됐다. 이날 총 493편(출발 251, 도착 242)이 운항할 예정이다.서울과 인천 등 전국에서 발생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는 총 133건이며 모두 복구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내려진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은 26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 매우 춥겠고, 이날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현재 제주도 동부 등 3곳과 정읍 등 전북 3곳은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상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24 12:18:41
日 항공기 충돌로 화재 발생...탑승자 379명 전원 탈출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난 일본항공(JAL) 여객기의 탑승자 379명 전원이 탈출했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탑승자 중 367명은 승객이며 12명은 승무원이다.다만 일본항공 탑승자들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충돌한 해상보안청(해양경비대) 항공기 탑승자들은 6명 중 1명만 탈출했고 나머지 5명의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지토세시의 신치토세 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던 JAL 516편이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재팬TV카메라, JNN방송 등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일본항공 여객기가 오후 5시47분에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려던 즈음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승객들의 탈출이 이어졌고, 불길은 비행기 전체를 뒤덮었다.이번 화재로 하네다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오후 6시께부터 폐쇄됐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일본항공 항공기와 충돌한 것은 하네다 공군기지 소속 MA722 고정익 항공기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2 19:43:21
비행기 안 위생 상태는?..."식중독 세균 다수 검출"
항공기 위생 점검 결과, 항공기 8편 중 1편 꼴로 대장균과 비브리오, 살모넬라균 등 병원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항공기 승기검역을 진행해 기내 위생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결과 항공기 총 493편 중 58편에서 장독소성대장균 39건,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등 다수의 병원균이 나왔다. 승기검역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항 후 검역관이 항공기 내 위생 상태를 조사하는 것으로, 가검물 채취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 코로나19(COVID-19) 검역에 집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올해 7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승기검역을 유예했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항공편 수가 급증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일부 항공편을 대상으로 7월31일부터 승기검역을 시범적으로 재개했다. 지난 3개월간 국제선 직항기 중 493편을 선정해 기내 가검물 채취 후 콜레라와 장내세균 10종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항공기 58편(11.8%)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검출된 병원균은 △장독소성대장균 39건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세균성이질균 2건 △장출혈성대장균 1건 등이다. 이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질병관리청은 병원균 검출 항공기의 해당 항공사로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항공기 소독 협조를 요청했다. 기내 가검물 검사 결과, 특히 인천공항에서 총 222편의 항공편 중 22.1%인 49편의 항공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이는 탑승객이 오염된 식품과 식수를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 검사항목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김해공항 5편, 대구공항 4편의 항공기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현
2023-11-28 09:56:13
타인 신분증으로 항공기 탑승 2020년 6건…작년에는?
최근 5년간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 관할 공항에서 타인 신분증·탑승권을 이용했거나 하려다가 적발된 사례가 12건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타인의 신분증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총 12건이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8년(1건) ▲2019년(1건) ▲2020년(6건) ▲2021년(3건) ▲2022년(1건)이다. 적발 사례는 모두 국내선으로, 5건은 출발하는 공항에서 탑승 시 적발됐지만 7건은 실제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야 적발됐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남성이 공항에서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인의 신분증으로 광주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 수속을 밟던 중, 공항 측이 신분증 사진과 다른 A씨의 인상을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적발됐다. 부정 탑승을 방지하기 위해선 생체정보를 이용한 바이오 인증 전용 게이트 '원 아이디'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 아이디'는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출발장·탑승구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선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이용객은 2900만명, 총등록자는 400만명이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전체 3억6884만여명의 국내선 이용객 중 '원아이디'를 이용한 승객은 8.5%인 3144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남의 신분증과 탑승권을 사용해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오 인증과 스마트 항공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6 18:04:48
오는 31일부터 항공기 비상문 가까이에는 '이것' 입은 사람이
오는 31일부터 항공기 비상문 인접 좌석에는 제복 입은 승객과 항공사 승무원 직원들이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3일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에 관해 이와 같이 발표했으며, 적용 대상은 3개 기종 38대 항공기 중 비상문에 인접한 94개 좌석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배정 방식은 온라인 판매 때 예약승객이 해당 94개 좌석을 선택할 경우, 소방관과 경찰관, 군인 등에 우선 판매되는 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카운터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판매 좌석은 제복을 입고, 본인이 신분증을 제시해 군인, 소방관이라는 것을 확인한 경우에 배정한다. 신분증 확인 절차는 정부가 항공사와 함께 기준을 만들어서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소방관 등에 대한 우선 배정으로 불법적 개방 시도가 있을 때 효과적으로 이를 제압하는 기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판매 땐 항공기 출발 시간 전까지 소방관과 경찰관,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고, 해당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일반 승객에게 판매를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소방관, 군인이 우선 배정 좌석에 자원하지 않을 경우 '신체 건강하고 의사소통이 잘되는 국내 15세 이상 승객'이라는 기존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3 13:17:25
"인천공항 시드니행 비행기에 폭탄" 경찰, 수사 중
인천공항에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한 외국인으로부터 '7월 1일 시드니행 항공기가 있느냐, 폭탄을 설치하겠다'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남성은 외국인으로, 외국에서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발신지가 외국으로 확인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2 16:59:17
"비행기 문 또 열릴 뻔"…문에 달려든 남성에 승객 '아찔'
항공기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출입문 개방을 시도하는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1시 49분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비행 중이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승객 A씨가 출입문을 열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737로 당시 기내에 18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기종은 이륙 후 안에서 임의로 출입문을 열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당시 항공기 고도 상 외부와 내부의 압력 차이로 인해 실제 출입문이 열리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비상구 앞좌석에 앉아 있던 A씨는 이륙 후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승무원들이 A씨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승무원석과 가까운 1C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후에도 그는 비정상적인 언행을 하며 출입문 쪽으로 달려들어 문 개방을 시도했다. 착륙 3시간 전 A씨는 결국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에 의해 제압돼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으며, 착륙 후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온라인 여행 카페에는 당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목격담이 줄줄이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남자 승객이 비행기 문을 열겠다고 소동을 벌여 승무원들이 도움을 요청해 남성 승객들에 의해 제압됐다"며 "'문 열어서 다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제주항공 측은 "승무원의 신속한 조치로 인적·물적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낮 12시 37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승객 이모(33) 씨가 비행기 착륙 전 비상문을 불법 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9 15:13:51
아시아나 항공기 상공에서 문열려...일부 승객 기절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오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여객기에 탄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승객 6명이 매우 놀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일부 승객은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착륙 중인 비행기의 출입구 문을 열려고 한 혐의로 30대 남성 탑승객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착륙 직전 비상구 좌석에 앉아 있던 이 승객이 비상구를 열려고 했고, 착륙 이후 승무원들이 이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병을 넘겨받아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6 14:55:15
수학여행 가방서 뭐가 나왔길래...항공기 지연
김포국제공항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위탁수하물 검색 과부하로 24일 오전부터 항공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출발편이 밀리기 시작해 오후 4시 기준 92편(연결편 포함)이 지연됐다. 지연 항공편 중 70편은 제주행, 22편은 다른 국내 공항행이다. 공사 설명에 따르면 이들 항공편 지연은 대부분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위탁수하물 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빚어졌다. 학생들의 짐에 스프레이나 에어로졸 등 보안 규정상 탑재를 할 수 없는 물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일일이 개봉해 육안으로 검사하느라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지연 사태가 코로나19로 줄었던 보안검색요원이 충원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영이 중단되면서 보안검색요원이 충원되지 않았고 현재도 20~30여명의 보안검색요원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24 16:43:43
승무원과 고의로 '쿵'...보험금 노린 40대
항공기에서 일부러 승무원과 부딪히거나 넘어진 뒤 여행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40대가 재판에 넘겨져싿.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송봉준 부장검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무고 등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항공기 좌석에 앉은 채 기내 통로로 고개를 내밀어 고의로 승무원의 가슴에 머리를 부딪히고 다쳤다고 주장하며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보험사기 범행 수법은 대담했는데, 검찰에 따르면 그는 머리를 부딪혔다고 주장하면서도 한 달간 여행을 마친 뒤 귀국해 52일간 병원에 입원했다. 이 사건으로 A씨가 수령한 보험금은 총 1060만원이었다. A씨는 또 지난해 2월 항공기 탑승 과정에서 넘어졌다는 이유로 39일간 입원해 보험금 876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A씨는 총 5개의 운전자 보험과 손해 보험 등에 가입해 항공기 내에서 상해를 입어 입원을 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가입한 운전자 보험의 특약에, 항공기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한 상해에 대한 입원 보상금이 지급되는 점을 노려 보험 사기를 계획한 것"이라며 "주말 사고는 보험금이 두배 지급되는 점까지 고려해 주말에만 범행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보험사기로 수사를 받게 되자 오히려 승무원을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해 무고 혐의가 추가되기도 했다.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A씨의 수첩에 적힌 보험금 수령 계획 등을 발견하고 휴대전화기 포렌식 등을 통해 보험사기 범행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기 집에 불이 났다며 보험사에 화재 보상금을 청구하
2023-05-02 09:36:57
"불이야!" 기내 노트북 화재, 어떻게 진압했나?
미국 항공기에 탄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 배터리에 불이 나면서 해당 항공기는 회항하고 승무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7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노트북 배터리 화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항을 출발해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보잉 737 비행기 내에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항공기는 샌디에이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왔고, 승무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샌디에이고 소방 당국은 노트북의 외부 배터리 팩이 발화했다면서 화재 당시 항공기 승무원이 기내에 배치된 소방 가방에 노트북 배터리를 집어넣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FAA는 항공기 기내에서 노트북 배터리가 발화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8 09:55:48
네팔 항공기 추락...한국인 2명은 군인 아버지·자녀
추락 사고가 발생한 네팔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자 2명은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15일(현지시간) 네팔 정부는 사고가 난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자 2명이 모두 유 씨 성을 가진 남성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육군 상사인 유 모(45) 씨와 아들(14)인 것으로 나타났다.유 씨는 지난 14일 아들의 방학을 맞아 여행하려 네팔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이날 오전 10시 반경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포카라 공항으로 향하던 중 공항과 약 1.5km 떨어진 협곡 근처에서 추락했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지점은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 고봉에서 수십㎞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서 사고가 잦다.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현지 대사와 통화에서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6 09:18:51
"승객들 다툼 없게"...비행기서 '이것' 사라지나
비행기 내 승객들 간 싸움이 일어나는 대표적 원인 중 하나는 이코노미 좌석에 설치된 '등받이 젖히기' 기능이다.미국 CNN 방송은 여객기의 이코노미 좌석에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기능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때는 대다수 항공사의 이코노미 좌석에 등받이를 젖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등받이 조정 버튼 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졌다.이같은 현상의 이유는 크게 유지관리 비용 절감, 좌석 경량화, 승객간 다툼 방지 등 세 가지가 있다.첫재로, 좌석에 등받이 조정 기능이 들어가면 항공사 입장에서 고장 수리 등으로 유지관리를 위해 돈을 쓰게 된다.또한 등받이 조정 기능이 없어지면 좌석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현대 항공기 좌석은 1개당 7~10kg인데, 이 무게를 줄이면 그만큼 연료가 절약된다.2000년대 후반부터 단거리 운항이 늘고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저비용항공사(LCC)를 겨냥해 등받이 조정 기능을 없앤 차세대 초경량 좌석이 시장에 들어왔다.마케팅 담당자들은 등받이를 똑바로 세운 것과 뒤로 살짝 젖힌 것의 중간 정도로 고정된 이런 좌석을 '미리 젖혀진 좌석'으로 홍보해 왔다.어떤 새로운 좌석은 등받이가 양동이 모양으로 오목하게 패도록 제작됐는데, 이는 뒷좌석 승객에게는 두 다리의 공간(레그룸)을 늘려주는 효과를 낳았다.이후 10여 년간 좌석 제조 업체들은 혁신을 계속해서 꾀했다. 승객들이 무릎을 둘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넉넉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단거리 비행을 위한 슬림라인 좌석을 출시한 독일 항공기 좌석 업체 레카로의 마크 힐러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사가 15도 또는 18도로 등받이 각
2023-01-10 11:40:01
비행기 착륙 장치에 숨어 밀입국한 20대 과테말라 남성 '극적 생존'
항공기 착륙 장치인 랜딩 기어에 숨은 채 미국으로 밀입국한 과테말라 20대 남성이 당국에 붙잡혀 구금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다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7일 과테말라에서부터 비행해 온 아메리칸항공 비행기가 미국 마이애미에 착륙한 후 곧바로 랜딩기어 밑에 숨어있던 26세 남성을 체포했다.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몸 상태 점검을 했으며, 현재 구금 상태로 추방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현지 인터넷매체 '온리인데이드'에 올라온 영상에는 다리에 힘이 풀린 채 털썩 주저앉는 남성의 모습이 나와 있으며, 그는 진이 빠지고 정신이 없는 듯 해보이지만 외관상 눈에 띄게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중미 과테말라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처럼 폭력과 빈곤을 피해 미국으로 떠나는 이민자들이 많은 국가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마이애미까지 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다.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연방항공청(FAA) 통계를 보면, 1947년 이후 세계에서 129명이 민간 항공기의 착륙 장치 등에 몰래 들어가 이동을 시도하다 적발됐다.이 남성은 극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비행 도중 추락사하거나 초저온 상공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비행을 견디지 못해 숨진 채로 발견되는 일이 잦았다.지난 8월에는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인들이 필사적으로 미국 군용기 랜딩기어에 올라탔다가 추락하는 등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1-29 13: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