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 1인당 소득 日보다 높다...대만도 일본 역전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작년에 이어 일본과 대만에 여유 있게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2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6천13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3만5천563달러)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IMF 기준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 2021년 3만7천518달러에서 2022년 3만 4천822달러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올해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2천859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3만3천899달러)보다 오히려 3.1% 감소한 수치로 한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대만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2천404달러에서 2.6% 늘어난 3만3천234달러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한국보다 낮다.올해는 특히 대만이 일본을 역전한 점이 눈에 띈다. 내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사이 격차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IMF는 내년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7천675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일본(3만3천234달러)보다 2천64달러, 대만(3만2천859달러)보다 2천751달러 높은 수준이다.IMF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027년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은 관계자는 IMF 추정치에 대해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의 달러 기준 1인당 GDP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을 것"이라며 "일본의 저성장 흐름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5%, 내년 2.2%로, 일본은 0.3%와 1.1%, 대만은 3.7%와 2.7%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다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명목 GDP 성장률이 상당히 높게 유지됐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해보다 일본, 대만과의 격차가 더 커지는 것
2024-10-24 13:32:37
싱가포르 국민 66%는 "한국 좋아"...가장 유명한 인물은?
싱가포르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이 2025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답변 비율은 '매우 긍정'이 9%, '긍정'이 57%였고, '중립' 30%, '부정' 3%, '매우 부정' 1%였다.연령층이 내려갈수록 긍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15~29세 응답자는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한류의 영향이 컸지만, 높은 자살률과 안보 불안, 사회 갈등은 한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한 인물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는 축구선수 손흥민(86명)이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BTS(65명), 박지성(21명), 블랙핑크(20명), 유재석(18명), 반기문(17명) 순으로 나타났다.응답자 76%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서로 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약 60%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많은 싱가포르 국민이 한국 문화가 싱가포르와 다르다고 응답해 양군 간 교류를 증대시킬 여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싱가포르 대사관은 분석했다.싱가포르 사람들은 김치, 한복, 비빔밥을 한국의 상징으로 인식했지만, 소주, 태권도, 판소리, 한지 등에 대한 인지도는 다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8 13:47:53
"일본 오는 한국인 너무 많아"...日, 사전 입국심사 검토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방문객에 대한 입국 심사를 한국에서 미리 진행하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 교도통신은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일이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일 정부는 입국 심사관을 상대국으로 파견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사전 입국심사 제도가 시행되면 일본 정부는 자국 입국 심사관을 한국 공항에 파견해 ▲지문 ▲일본 입국 서류 ▲사진 등으로 입국 심사를 미리 진행한다. 따라서 일본에 도착하면 간단한 신원 확인 과정만 거쳐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교도통신은 "도착 후 심사 시간을 크게 줄여 인적 교류를 촉진하려는 목적"이라며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우호 정책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사전입국심사 제도가 시행된 바 있다. 정식적으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2월 대만과도 사전입국심사 제도 실증사업에 착수해 내년 중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 대만 외 다른 국가에도 같은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또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공항 입국 수속 대기 시간이 늘어난 것도 사전 입국심사제 도입의 이유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올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3500만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4 16:49:36
한국에 '세계 최고 수준' 고령화 온다..."저출산, 비용 문제로만 봐선 안 돼"
한국이 30년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를 겪고,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사회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3일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연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에서 '2030 사회 인식과 저출산 정책'을 주제로 이 같이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30년 안에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빠른 고령화는 가까운 미래에 사회 전반에 걸쳐 경험하지 않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이었다. 직전 해(0.78명)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임신·분만·모자 보건 위주에서 젠더(성 역할)·노동·주거·교육을 중심으로 개선해왔다.이 연구원은 그러나 "정책은 여전히 정부의 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며 "서비스,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들만 나열하고, 저출산을 비용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저출산은 다층적 경험과 사회구조가 쌓여 만들어진 문제로, 청년의 인식과 경험, 미래 기대를 다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저출산 위기의 구조를 넓게 이해하고,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과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함께 발표에 나선 모리이즈미 리에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현지의 비슷한 사정을 설명했다.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1947년
2024-09-03 16:50:01
"K-ETA가 뭐길래..." 태국인 관광객, 한국 대신 日 간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주요 국가 별로 일제히 늘었지만, 태국만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태국은 코로나19 이전 동남아 국가 중 방한 관광객 1위였지만, 올해는 베트남과 필리핀에 밀려 3위로 하락했다.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태국 관광객은 11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1% 줄었다.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86.9% 급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태국 관광객 회복률은 저조하다.올해 1∼4월 태국 관광객은 2019년 동기 대비 58.7%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88.8%)과 큰 격차를 보였다.다른 동남아 국가인 싱가포르(154.5%), 인도네시아(110.4%)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고 필리핀(95.9%)과 베트남(94.6%)도 근접했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만 해도 태국 관광객은 57만2천명에 달해 베트남(55만4천명)과 필리핀(50만4천명)을 제치고 동남아 국가 중 1위였다. 태국에서는 K-팝, K-드라마 등의 폭발적인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그러나 올해 관광객은 베트남(16만3천명)과 필리핀(15만8천명)에 밀려 3위로 순위가 하락했고 인도네시아(10만4천명), 말레이시아(10만4천명), 싱가포르(10만1천명)와도 큰 차이가 없었다.올해 태국 관광객 발걸음이 줄어든 것은 동남아 한류 중심지로 꼽히던 태국에서 한국 입국 거절 사례가 잇따르며 반한(反韓) 감정이 싹텄기 때문이라고 관광업계는 지적한다. 그 배경에는 'K-ETA'라는 사전 전자여행허가 제도가 있다.K-ETA는 112개 무사증(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현지 출발 전에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다. 올해 말까지 일
2024-06-17 10:39:16
한국의 중산층은 월소득 700만원? 객관·주관적 계층 괴리
월 소득이 700만 원을 상회하지만 당사자는 중산층 혹은 하층이라 생각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이창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스스로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2.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통 상위 20%를 상층으로 분류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다.특히 월 소득 700만 원이 넘는 고소득 가구 중에서도 자신을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1.3%에 불과했다. 76.4%는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겼고 심지어 12.2%는 하층으로 생각했다.연구진은 실제로는 상층이면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소득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지난 10년(2011~2021년)간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1~4분위의 전체 소득 점유율이 증가했지만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점유율은 44.3%에서 40.0%로 줄었다.연구진은 사회경제 계층을 상층, 심리적 비(非)상층, 핵심 중산층, 취약 중산층, 하층 5개로 분류한 결과, 고소득층이면서 스스로 상층이 아니라고 여기는 이른바 ‘심리적 비상층’의 고학력·고소득, 관리직·전문직 비율, 자가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연구진은 “심리적 비상층의 견해가 중산층의 사회적 니즈(요구)로 과대 포장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소득 상위 10% 혹은 자산 상위 10%에 속하는 사람 중에서도 각각 71.1%, 78.4%가 자신을 여전히 중산층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객관적 계층과 주관적 계층 의식 간의 괴리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2024-05-10 15:14:57
"이것까지 1위를..." 한국, 스마트폰 가격 세계 최고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업체는 한국이 2029년까지 계속 1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올해 조사 대상 88개국 가운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고, 일본과 영국이 2, 3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2021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순위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앞지른 한국은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2029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과 ASP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기간 계속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국가일 것으로 보인다.업체는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의 고가 폴더블 모델이 확산하고 아이폰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의 스마트폰 ASP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은 소니의 고가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오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영국은 아이폰 판매 증가세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을 앞질러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2~3년 안에 다시 미국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했다.테크인사이트는 한국,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등 17개국에서 올해 스마트폰 ASP가 역대 최고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또 전 세계를 통틀어 스마트폰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미국과 중국, 인도 3개 국가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2 16:58:16
한국교육의 한계, 국민 10명 중 4명은 '이것' 꼽았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지나친 입시경쟁으로 인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한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초등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국가교육위원회는 12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8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교육 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심의했다.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로 지정된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올해 2월 12~26일 성인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한국교육이 직면한 한계점 2개를 묻는 문항에서 '과도한 학벌주의'(23.0%)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22.8%)이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1·2순위 답변을 합한 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사교육비를 지적한 이들이 41.3%, 학벌주의를 지적한 이들이 41.2%였고, '지역·소득 간 교육격차 심화'(28.1%)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사교육비 문제는 40~60대, 학벌주의는 20대 응답자들의 선택이 많았다.한국교육의 성과로는 '의무교육 보장으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65.2%)이 1위였고, '교육의 양적 확대와 대중화로 국가경쟁력 향상'(38.5%)이 2위였다.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 나왔다. 하지만 학교급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유아(3.23점)와 초등학교(3.30점), 중학교(3.02점)는 교육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았지만, 고등학교(2.71점), 대학(2.72점), 중등직업(2.64점) 교육 만족도는 평균 미만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에서도 고교교육(46.2%) 선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미래교육의 변화 전망과 관련해 유아·초등·평생교육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지
2024-04-12 16:09:21
BBC "한국 선거방송 재밌네~" K드라마 같은 모습에 '주목'
한국 방송사는 선거일이 되면 각자 개성 있는 개표방송을 준비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번 개표방송에도 여러 패러디 장면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외신에서 이런 한국 선거방송이 재밌고 흥미로운 시도라고 평가했다.영국 BBC 방송은 10일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총선 개표방송에서 대중문화, 인공지능(AI), 그래픽 등을 담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고 보도했다.이들은 SBS가 2003년 방영돼 큰 인기를 누린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을 따라 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BBC는 SBS의 개표방송이 1년간 노력을 기울여 준비한 결과라고 소개하며, 이는 마치 지구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방송 기획자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BBC는 또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벌이는 코너를 준비한 점도 소개했다. 이들 아바타는 공약 정책 내용으로 가사를 넣은 노래와 춤을 뽐낼 예정이다.BBC는 방송사들의 이런 재미있는 시도에 명암이 있다고도 설명했다.우선 지루하지 않은 진행으로 지인, 가족 간 대화를 자극해 일부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라면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이미지와 친근해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민 반응을 소개했다.하지만 고령층에서 시끄럽고 산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해, 모든 유권자가 방송사들의 참신한 개표 방송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
2024-04-10 13:37:36
"한국만 문제가 아니다"...전세계 모든 국가 인구 '뚝'
AFP통신 등 외신이 21세기 말까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인구 감소 국면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 외신은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이날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한 보고서에 실린 내용을 인용해 세계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전했다. 보고서는 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 질병부담'(GBD)이 1950년∼2021년 수집한 인구 조사와 설문 조사, 기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망치를 집계했는데, 그 결과 오는 2100년까지 전 세계 합계 출산율은 1.59명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50년 4.84명에 달했던 세계 출산율은 2021년 2.23명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런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세계 204개국 가운데 155개국(76%)의 출산율이 2050년까지 인구대체수준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100년까지 그 비율이 점점 늘어 198개국(97%)의 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인구대체수준은 인구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로, 통상 2.1명이 기준이다.보고서는 또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 출산율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100년까지 전 세계 출산율 4분의 3 이상이 소득 하위·중하위권 국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특히 이때까지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아기 2명 중 1명은 사하라 사막 남쪽 아프리카 국가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또한 보고서는 한국 등의 출산율이 1.1명 미만이라는 점을 예로 들며, 이런 추세는 노동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우려된다고 밝혔다.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2024-03-21 17:39:30
한국에 시집와서 베트남 男과 재혼? 통계 결과...
베트남 남성과 혼인한 한국인 여성이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한 뒤 베트남 남성과 재혼한 여성인 것으로 분석된다.20일 통계청의 '2023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외국인과 혼인 건수는 2만건으로 전년보다 3천건(18.3%) 증가했다. 2019년 2만4천건이었던 외국인과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2021년 1만3천건까지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많아지고 있다.외국인과의 혼인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2천건 증가해 2011년(0.9%) 이후 12년 만에 반등했다. 다만 작년 내국인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1천 건 적었다.외국인과의 혼인은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자와의 혼인이 주를 이뤘다. 2023년 외국인 여자와 혼인한 건은 1만5천건으로 전년에 비해 22.5%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이 33.5%로 가장 많았고 중국(18.1%), 태국(13.7%)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작년 외국인 남자와의 혼인은 5천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5% 늘어 펜데믹 직전에 집계된 2019년 5천956건 이후 다시 5천 건대로 많아졌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이 27.7%로 가장 많았고 중국(18.4%), 베트남(15.8%) 순이었다.다만 증가율을 보면 베트남 남성과의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35.2%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0.4%), 중국(22.8%) 증가세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자세히 보면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간 결혼 건수는 10년 전인 2014년에는 283건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2.8배인 792건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미국(1천748→1천386건), 중국(1천579→921건), 캐나다(481→281건), 호주(249→158건) 국적 남성과의 결혼 건수는 모두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베트남
2024-03-21 06:00:06
세계 행복순위, 7년째 핀란드가 1위...한국 순위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평가해 매긴 행복 점수를 조사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7년 연속으로 핀란드가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작년보다는 5단계 상승한 52위로 나타났다.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은 20일 유엔이 지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표했다.이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1년에 한 번씩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로, 조사 직전 3년 치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와 순위를 매긴다. 올해 나온 보고서는 2021년~2023년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올해 행복도 1위에 오른 나라는 핀란드로, 7.741점을 기록해 7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2~4위는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웨덴이 이름을 올렸고 5~10위는 이스라엘,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스위스, 호주였다.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오른 모습이다.한국의 행복도 점수는 6.058점으로 52위다. 2022년에는 5.935점으로 57위, 2021년엔 5.845점으로 62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 행복보고서에서 꼴찌는 아프가니스탄으로 143개국 중 143위였다. 미국과 독일은 각각 23위와 24위로 2012년 보고서 발간 후 처음으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대신 코스타리카(12위)와 쿠웨이트(13위)가 20위권에 진입했다.보고서는 더 이상 행복 순위 상위권 나라들 목록에 인구가 많은 나라가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상위 10개국 중 네덜란드와 호주만 인구 1천500만명이 넘는다"며 "상위 20개국 중에선 캐나다와 영국만 인구가 3천만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대다수 국가에서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
2024-03-20 16:08:28
日 신라면이 더 푸짐하다? "심지어 더 저렴..."
일본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이 국가별로 품질이 다르다는 주장이 SNS상에 올라와 주목받는다.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 먹는 대신 그 돈으로 신라면 먹는 게 낫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한 SNS에 올라온 영상이 특히 화제다. 현재 일본에 사는 A씨가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 중인 신라면 컵라면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일본에 유통되는 제품에 파, 고추, 버섯 등 건더기가 훨씬 많이 들어가 있는 데다 엔화 가치가 떨어져 일본 제품이 더 저렴했다.A씨는 "(일본 신라면은)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며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평가했다. 6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을 본 국내 소비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또 다른 유튜브 채널 운영자도 영상에서 일본 신라면과 한국 신라면을 비교하며, "건더기는 압도적으로 일본 제품이 더 많다"고 하면서도 "면과 육수 맛은 한국 신라면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신라면 작은 컵은 현재 국내 편의점에서 1150원, 할인마트에서 6개들이로 개당 850~92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 편의점에서는 150엔(약 1341원)이고, 할인마트 가격은 100~130엔(약 894~1162원) 정도다.농심 측은 "국가별로 식문화가 다르다. 최대 2배에 가까운 가격 차이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해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1 07:00:03
여성의 날, 한국 '유리천장 지수' 12년째 만년 꼴찌
한국이 선진국 29개국 중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로 12년째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3월 8일 '여성의 날'에 앞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lling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이코노미스트는 201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해왔다. 여기에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남녀 육아휴직 현황, 육아 비용 등의 지표가 반영된다.일하는 여성 환경이 열악할수록 지수는 낮아진다. 한국은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변함없는 '밑바닥'이었다.2년 연속 아이슬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이로써 북유럽 국가는 일하는 여성에게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5∼10위는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덴마크, 호주였으며, 오스트리아, 스페인, 뉴질랜드, 캐나다,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체코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19위인 영국부터 그리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헝가리, 이스라엘 등 11개국은 OECD 평균보다 낮았으며, 스위스(26위), 일본(27위), 튀르키예(28위)는 한국과 함께 수년째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대부분 바닥권이었다.먼저 남녀 소득 격차는 31.1%로 최하위였고,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7.2%포인트 낮아 2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모두 28위로 꼴찌를 간신히 면한 수준이었고, 기업 여성 이사 비율은 OECD 평균(33%)에 비해 한국은 12.8% 밖에 되지 않았다.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여
2024-03-08 10:01:47
한국, 일본에 호감은 낮지만…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태국 등 5개국 중 일본에 호감을 가진 정도를 알아보았더니 한국이 가장 낮았다. 다만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18일 일본 신문통신조사회 연례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작년 11∼12월 5개국에서 각각 약 1000명씩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태국이 91.1%로 가장 높게 나왔다.이어 프랑스(81.5%), 미국(80.4%), 영국(71.1%) 순이었고 한국은 44.0%로 가장 낮았다. 다만 전년도의 39.9%보다 4.1%p 상승했다. 산케이신문은 "2015년부터 진행돼온 이 조사에서 한국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대일 관계 개선을 추구해온 윤석열 정권의 자세가 (호감도를) 밀어올렸다"고 평가했다.일본에 대한 뉴스를 관심을 갖고 보고 듣는다는 응답률은 태국(78.0%)이 가장 높았으며 한국(77.9%)이 두 번째였다.한국의 응답자들은 매년 이 조사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일본에 낮은 호감도를 보였지만 일본 뉴스에 대한 관심도는 거의 2번째를 유지해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9 12: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