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한 교육부 의도 바로 알아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휴대전화를 걷어가 학생들이 쓰지 못하게 하는 조처를 중단하라고 권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고교는 학생이 수업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부의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규정을 들어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인권위는 "교육부 고시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하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유감"이라고 했다.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해당 학교에 학생들의 일반적 행동 자유권과 통신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학생생활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5 14:36:32
학부모 76%, 자녀 초등생 되기 전 '이것' 가르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을 미리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장 등 연구팀은 23일 충북 진천군 평가원 본원에서 열린 '2023년 연구 성과 발표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교육의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체제 구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교육의 출발선 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알기 위해 20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교 재학 이상의 자녀(544명)를 둔 응답자 76.1%는 읽기, 쓰기, 셈하기를 미리 가르쳤다고 답했다. 현재 미취학 아동들에게 적용되는 어린이집·유치원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서는 읽기, 쓰기, 셈하기를 본격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결국 대다수 학부모가 어린이집·유치원의 누리과정 외에 특별활동, 사교육으로 자녀들에게 기초학습을 시키고 있는 셈이다. 학부모들이 읽기, 쓰기, 셈하기를 미리 가르친 가장 큰 이유(복수 응답 가능)는 '학교생활이 수월해지기 때문'(66.9%)으로 꼽혔다. '주변 분위기 때문'에 미리 가르친다는 학부모도 54.8%에 달했다.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492명) 중에서도 76.4%가 읽기, 쓰기, 셈하기를 초등학교 입학 전 미리 가르치겠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생활이 수월해지기 때문'(69.4%), '학교 수업만으로는 학습량 부족'(52.7%)을 자녀에게 미리 학습시키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반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학교 교육만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를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성인 응답자의 55.6%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공교육의 평등 실현 정도와
2023-11-23 17:59:01
"학교생활 힘들어" 쪽지 남기고 숨진 여고생...경찰 조사
광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생 A양이 전날 오전 6시 35분께 광주 광산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서 이렇다 할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A양은 '학교생활이 힘들었다'는 취지의 쪽지를 가족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교내 학교폭력 의심 사건 당사자 중 1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양의 범죄 연루 정황이 없는 만큼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 처리할 방침이다.이 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A양이 다니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폭력 피해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05 11:00:04
새학기 시작한 아이 바라보는 부모 마음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자녀도 부모도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한다. 특히 학교 생활을 체험하는 자녀와 달리 곁에서 이를 바라봐야 하는 부모는 입장이 또 다르다. 새로운 환경에 들어선 자녀를 보며 다른 부모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부모교육 전문기관 '부모공감'이 새학기를 맞아 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두근두근 새 학기 달라지길 바라!'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
2018-03-15 15:5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