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떨어진 독사에 당한 美 여성…'매' 형이 구했다
정원에서 잔디를 손질하던 미국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지만, 곧이어 날아온 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州)에 거주하는 페기 존스(64)씨가 지난달 25일 겪은 사고를 소개했다.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서 2만4천㎡ 크기의 녹지를 소유한 존스 씨는 오후 시간 정원의 잔디를 깎던 중 갑자기 뱀의 공격을 받았다. 이 뱀은 하늘에서 존스 씨에게 떨어진 뒤 왼쭉 팔뚝을 휘감았다. 놀란 존스 씨가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세게 그의 팔뚝을 휘감은 뒤 얼굴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 마침 뱀이 달려든 지점은 조스 씨의 안경이어쓴데, 뱀 머리는 안경에 부딪혔고 존스 씨도 물리지 않았다. 뱀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황에 반전이 생겼다.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낚아 채어간 것이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있었던 탓에 매가 3~4차례 공격한 이후에나 뱀을 잡아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큰 상처가 났다. 그는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회상했다. 존스 씨 팔뚝에 뱀이 떨어진 뒤 매가 다시 채어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20초 정도였다. 존스 씨는 매가 사냥감이었던 뱀을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다시 채어간 것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있다. 뱀의 공격으로 깨진 안경 표면에서 독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존스 씨에게 떨어진 뱀은 독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존스 씨는 "뱀과 매에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
2023-08-10 13:44:34
올봄 가장 맑았던 서울 하늘, 앞으로는?
올해 봄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관측 이래 가장 낮게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5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로 봄철 기준으로 2014년 초미세먼지 연중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2019∼2021년) 간 봄철에 나타난 기록과 비교하면 23%(26→20㎍/㎥) 감소했고, 작년(24㎍/㎥)보다는 17% 줄었다.이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가 '좋음(~15㎍/㎥)' 수준인 날은 관측을 시작한 이래 봄철 중 가장 많은 36일을 기록했고,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11일에 그쳤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농도일(50㎍/㎥ 초과)은 단 하루도 없었다.3월은 1년 중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달이지만 올해 3월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단 하루도 발령되지 않았다. 3월 초미세먼지 농도도 21㎍/㎥로 관측 이래 가장 낮게 나타났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기상 여건 및 국외 영향 등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자동차 저공해 사업,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대기 정체 일수가 작년에는 23일이었는데 올해 8일로 크게 줄어든 점, 황사 기간도 12일에서 4일로 줄어든 점이 초미세먼지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또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높아졌던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다시 낮아지며 서울 대기질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준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서울시는 올 여름철을 맞아 고농도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오존의 주된 원인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기존 규제 밖 배출원을 대상으로 한 저감대책을 마련하며, VOCs 함량이 낮은 유기용제 사용을 공공부터 시작해 민간으
2022-06-13 13:57:12
"하늘이 다 안다"…온실가스 얌체국가, 위성이 감시
세계 각국이 전세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등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점검할 수단으로 위성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위성 기술을 활용해 숨은 온실가스 배출원 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위성이 온실가스 배출을 탐지하는 방식은 '빛반사'로, 분광기를 통해 지구 표면에 반사되는 햇빛을 받아들여 매탄 등 가스를 감지한다. 화학물질 종류에 따라 반사되는 빛이 다르기 때문에 가스의 종류를 알아낼 수 있다.위성이 지구 표면을 자세히 찍어 지구에 전송하면 이를 분석해 공기중에 얼마나 많은 메탄이 있는지, 가스가 나오는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지금껏 권위주의 국가들은 자국에 항공기 접근 등을 모두 거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아내기 어려웠지만, 이제 위성 기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에 더해 전 세계 대형 기업과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할 수 있다.CNES의 수석 과학자인 줄리엣 람빈은 "위성은 최고의 도구"라며 "조만간 전 세계를 관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20 14:18:22
유튜버 하늘 갑질논란…잡플래닛 리뷰 어떻길래?
유튜버이자 쇼핑몰 CEO인 하늘(27)의 갑질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회사에 대한 잡플래닛 후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 잡플래닛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게재된 잡플래닛 리뷰에는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거죠?","착한 사장 코스프레 좀 그만해주세요"와 같은 후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잡플래닛은 기업 후기, 연봉, 면접 등의 생생한 후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업리뷰 사이트다. 또 다른 리뷰글 작성자는 "유튜브 보고 다들 좋은 것만 생각하시죠?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함. 모든 것은 다 사장 맘대로","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지만 새벽에 전화하는 건 기본인 사장님. 직원 근무시간이 왜 있나요? 주말엔 왜 연락하시고 밤마다 새벽마다 왜 눈치도 안보고 그냥 막 전화하나요?"라고 혹평했다. 실제로 크레딧잡에 올라온 '(주)하늘하늘' 기업 입사율은 77%, 퇴사율은 91.0%에 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하늘 측은 서둘러 해명글을 올렸다. 하늘은 퇴사율에 대해 "하반기에 퇴사율이 높았던 점은, 저희가 화장품 제조 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창고가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 적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3pl)로 이전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업체로 이직하시는 과정에서 생긴 퇴사율입니다"라고 해명했다. 갑질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그런 행동(갑질)을 한적이 없습니다"라고 일축했
2020-01-22 13: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