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이자 쇼핑몰 CEO인 하늘(27)의 갑질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회사에 대한 잡플래닛 후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 잡플래닛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게재된 잡플래닛 리뷰에는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거죠?","착한 사장 코스프레 좀 그만해주세요"와 같은 후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잡플래닛은 기업 후기, 연봉, 면접 등의 생생한 후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업리뷰 사이트다.
또 다른 리뷰글 작성자는 "유튜브 보고 다들 좋은 것만 생각하시죠?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함. 모든 것은 다 사장 맘대로","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지만 새벽에 전화하는 건 기본인 사장님. 직원 근무시간이 왜 있나요? 주말엔 왜 연락하시고 밤마다 새벽마다 왜 눈치도 안보고 그냥 막 전화하나요?"라고 혹평했다.
실제로 크레딧잡에 올라온 '(주)하늘하늘' 기업 입사율은 77%, 퇴사율은 91.0%에 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커지자 하늘 측은 서둘러 해명글을 올렸다.
하늘은 퇴사율에 대해 "하반기에 퇴사율이 높았던 점은, 저희가 화장품 제조 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창고가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 적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3pl)로 이전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업체로 이직하시는 과정에서 생긴 퇴사율입니다"라고 해명했다.
갑질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그런 행동(갑질)을 한적이 없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잡플래닛에서 (주)하늘하늘을 검색해보니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도 있었다. 글 작성자는 (주)하늘하늘을 "자유로움이 제일 좋았습니다, 직원 개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고, 휴가도 자유롭게 사용했어요"라며 "성장해 나가는 회사다보니 만들어가는 단계라는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늘은 뷰티 유튜버이자 모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구독자는 90만명에 달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