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신림동 공원서 성폭행...피해자 생명 위독
서울 관악구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 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 B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피해자 B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면식범인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7 15:16:57
인권위 "학폭 가해·피해자 같은 학교 진학 안돼"
비평준화 지역 학교라도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진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11일 인권위에 따르면 경북의 한 중학교에서 전치 8주의 학교 폭력을 당한 학생이 가해자와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해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며 지난 1월 진정을 제기했다. 당시 가해 학생은 이미 중학교 졸업식이 끝난 뒤에 다른 중학교로 전학 조치 됐고 피해 학생과 같은 고등학교 입학이 결정된 상태였다. 피해 학생 측은 이미 고등학교 입학이 결정된 상황인 만큼 고등학교에서 가해자를 전학 조치해야 했으나 교육청과 학교 측이 제대로 처분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두 학생이 졸업해도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중학교 소속이므로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결정사항을 중학교 재학 중에 이행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두 학생이 '배정'이 아닌 '선발' 방식으로 비평준화 학교에 진학한 것이기 때문에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제20조 제4항에는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는 각각 다른 학교를 배정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학생을 배정하는 평준화 학교에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시행령에서 '선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학교폭력예방법의 목적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지 않은 소극적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또 교육청이 가해 학생의 전학 시기를 고등학교 입학 이후로 조정하거나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결정 내용을 학생들의 고등학교에 통지해 두 학생이 함께 입학하지 않도록 해야 했으나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2023-08-11 16:01:47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6일간 입원비만 벌써 1300만원”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의 엿새간 병원 입원비가 1300만원에 달해 국가 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기인 의원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 A씨와 가족이 처한 상황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6일 입원비 1300만원. 어제 아주대 응급외상센터에서 만난 (피의자) 최원종 사건의 피해자, 뇌사 상태에 빠진 스무 살 여학생의 부모가 보여준 병원비"라고 썼다. 이 의원은 이어 "문제는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A씨 가족이 검찰의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로부터 연 50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이는 약 한 달 분의 연명 치료비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가해자 측 보험사가 지급할 보상금은 1500만원 수준인데 그마저도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지원금과 중복 지급이 불가능한 현실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A씨 가족은 센터 지원금과 보험금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해당 학생이 들어놓은 보험도 없는 상태인데다 가해자와의 민사소송은 까마득하고 이외의 지원금은 0원"이라며 "일각에서 왜 이들의 피해를 국가가 보상해줘야 되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던데, 이런 일은 나나 그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피해자 가정의 생계가 곤란해지지 않도록 하는 보상 정도는 마련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그리고 중복 지급도 이런 경우는 좀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근처 대형 백화점 앞에서 차량 돌진 및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의자의 신상은 경찰이 지난 7일 신
2023-08-11 09:31:01
‘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피해자들에게 죄송"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흉기 난동 사건 수사 전담팀은 10일 오전 9시 최원종을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상태로 송치했다. 이날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최원종은 “죄책감을 느끼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병원에 있는 분들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고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반성문을 제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치소에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아직도 스토킹 피해집단으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네 제가 스토킹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 간략히 말하면 제가 몇 년간 조직적인 스토킹 피해자였고 범행 당일 괴로웠다”면서 “저의 주변에 스토킹 조직원이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사람들을”이라고 말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인도를 걷고 있는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향해 마구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도에서 차량에 부딪힌 6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은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최원종이 벌인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7일 그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10 10:59:47
"난 가정폭력 피해자" 황보승희, 피투성이 사진 올려
황보승희 국민의 힘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공천헌금 등 의혹과 관련해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며 "의혹은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황보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저에게 복수하려는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피를 흘리는 자신의 모습, 구타당한 것으로 보이는 팔의 상처, 찢어진 옷 등 피해 사진도 게재했다. 그는 "전 남편은 둘째 딸이 태어난 지 몇 달 후부터 말싸움으로 시작해 식탁을 쓸어엎고, 제 목을 졸랐다"면서 "국회의원이 되고 용기를 내 이혼하자고 했을 때부터 저와 제 부모님, 동생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 협박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황보 의원은 "저를 때린 건 그래도 제 문제이니 참을 수 있었지만, 70살 되신 친정어머니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주먹으로 때려 온몸이 피멍 들게 하고 친정집을 부쉈다"며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그래도 남편이라고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게 천추의 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산분할 등으로 본인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 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며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힐 거라고 협박했고, 지금도 저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 거짓말과 공갈, 협박으로 사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까지 가세해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인 공천헌금으로 저를 윤리위 제소까지 하겠다고 한다. 보호돼야 할 사생활이 정쟁의 중심에서 무차별 까발려지고 거기에 그만둔 보좌진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무한반복의 괴롭힘에서 제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통해 황보 의원이 지난해 지방
2023-06-15 15:02:01
세종시 '전세사기' 피해자 대부분은 2030 공무원
세종시 '부동산 큰손' 부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이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경찰청은 지금까지 집계된 전세사기 피해자는 140여 명으로, 대부분 20·30대 청년들이며 절반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국토교통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지난 4월 말부터 부동산 법인회사 대표 50대 A씨와 남편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일부 세입자에게 전세 계약 만료일이 도래했지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40대 공인중개사 B씨 등 공인중개사 6명에 대해서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임차인이 건넨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갭투자' 방식으로 세종시 소재 도시형생활주택 등 부동산을 사들였다. 이들이 세종시에 보유한 주택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많은 1천 채 가까이 되는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씨 부부는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 했고 고의로 벌인 일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이들 명의의 주택을 매물로 내놓는 등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경찰에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들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피해자, 관련 혐의자가 더 있는지 등 철저하게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4 23:02:02
전국 28개 지점 유명 헬스장 폐업에...피해자 수백명
전국 28개 지점을 보유한 유명 체인형 헬스장이 돌연 폐업하면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됐다. 1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 헬스장의 김포시 장기동과 고촌읍 2개 지점에서 회원권을 환불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33건 접수됐으며 이 헬스장 브랜드 대표 B씨에 대한 사기 혐의가 적시됐다. 피해액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 헬스장 측은 지난 8일부터 회원들에게 지점별로 단체 문자를 보내 "전국 총 28개 지점으로 운영되던 회사가 전부 분리됐으며 브랜드는 사라지고 모두 매각됐다"면서 "운영이 불가능해 환불이 어렵다"며 폐업 사실을 밝혔다. 피해자들은 회원권 환불이 이전부터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갑작스럽게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점은 다른 업체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외에도 부천·고양 등 경기 지역 다른 지점과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 지점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피해자만 1천여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신고가 계속 접수돼 우선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할 예정"이라며 "헬스장이 직영이었는지 프랜차이즈 형태였는지 등 운영 구조를 먼저 살펴보고 책임 소재를 따져 혐의와 관련한 증거 수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2 21:23:02
'분당 김밥집' 집단식중독 피해자들, 위자료 받는다
경기 성남 프랜차이즈 김밥집 식중독 피해자들이 2년 만에 위자료를 받게 됐다. 수원지법 민사17부(맹준영 부장판사)는 피해자 A씨 등 120여명이 프랜차이즈 B김밥전문점과 가맹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원고에겐 각 200만원, 통원 치료를 받은 원고에겐 각 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조리기구 등 식당 환경을 위생적으로 철저히 관리해 이 사건 사고와 같은 식중독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B김밤전문점이 성남시 분당구에서 운영하는 직영점 또는 가맹점에서 김밥 등을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이자, 그해 8월 말 1인당 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보건 당국이 이들 김밥집에서 수거한 식재료, 조리기구 등을 검사한 결과 행주, 도마, 계란 물통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2 09:00:01
노인학대 피해자 70%는 여성...가해자는 남편과 아들
노인학대 피해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여성이고, 이들을 학대한 가해자 10명 중 4명은 남편, 3명은 아들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지난 3월 공개한 재단의 '여성노인의 학대피해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돼 추후 학대 사례로 판정된 피해노인 중 여성 비율은 2005년 67.3%에서 2021년 75.9%로 해마다 높아져 남성노인 대비 3배를 넘어섰다. 학대 행위자에 대한 관계를 보면 여성노인은 배우자(43.7%)와 아들(29.4%)로부터 주로 학대당했다. 이와 달리, 남성노인은 과반(52.8%)이 아들이고 그다음이 배우자(17.4%)였다. 재단은 "여성노인이 학대에 더 취약한 배경에는 성차별과 연령차별이라는 이중적 차별, 가부장적 문화와 사회적·경제적·구조적·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여성노인은 남성노인보다 중복 학대가 많았고, 학대 발생빈도 역시 남성보다 더 자주 있었다. 다만 학대 행위자의 관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대부분의 노인학대는 가정 내(88.6%)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남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정요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초빙연구위원은 "성인지적 관점에서 노인학대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여성노인의 학대 취약성과 심각성에 주안점을 둔 지원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9 11:34:16
박혜경도 주가조작 휘말려..."나도 피해자, 임창정 권유 없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함께 작전 세력에 돈을 맡긴 연예인은 가수 박혜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경은 자신 역시 투자액 대부분을 날렸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임창정을 믿고 투자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혜경은 28일 자신의 SNS에서 "친한 언니를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를 소개 받았다. 전속계약 명목으로 1억 원을 주는데 회사에 맡기는 조건이라고 하더라. 아이돌을 제외하면 음반 시장이 어렵다.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라 생각하고, 나중에 받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돈이라 생각했다. 돈보다는 울타리가 필요했고, 노래가 고팠다"고 바로 잡았다. 박혜경은 계약 과정에서 해당 회사가 임창정이 보유한 연예기획사와 합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수익 분배율만 정한 뒤 계약을 빠르게 마무리 지었다고 했다. 이후 회사 측의 지시로 만든 휴대폰을 통해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확인하면서 신뢰를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혜경은 "회사에서 깔아준 앱을 통해 보니 계약금 1억에 300만~400만원씩 불어나더라, 그걸 보고 천재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돈을 벌 때마다 조금씩 더 맡겼다. 그게 모두 4000만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돈이 크게 없어졌길래 물어보니 이틀 동안 난리가 났었다더라.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또 임창정의 권유로 작전 세력에 투자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영상이) 편집돼 오해하기 쉽게 방송에 나왔다"라며 "임창정보다 먼저 전속 계약의 일로 언니를 통해 문제의 회사를 알게 됐다. 이후 임창정의 회사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어서 더 믿음이 갔다는 취지로 했던 말"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무지하고 사람을 잘 믿어서 따지
2023-04-28 09:02:23
"나도 피해자" 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에 30억을 투자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최근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 관련된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라는 소식을 전했다. 임창정은 “어떤 종목인지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이익이 좋고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15억, 15억 원을 개인 계좌로 만들었다”며 자신과 부인의 증권사 계정에 각각 15억 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자신과 부인 신분증을 맡겨 해당 세력들이 자신들의 명의로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했다는 그는 “당연히 ‘그 친구들이 하는 팀들이 하는 룰인가보다’ 나는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줬다”고 설명했다. 30억원을 거의 대부분 날린 상태인 임창정은 “이틀 전에는 20억원이었는데, 현재 1억8900만원 남았다”며 “내일부터는 아마 마이너스 5억원이 찍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0억원을 투자했는데 (주가조작 세력이) 신용 매수까지 해 모두 8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며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 주가조작 세력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했지만 범죄에 가담한 사실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식을 몰라 (그쪽에서)다 해줬다”며 “나도 피해자다.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당 주가조작 일당은 2020년부터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급락하며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 10명을 출국 금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6 09:30:01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 낙찰 시 무주택자로 인정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보증금을 건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주 중인 주택을 낙찰받아도 청약할 때 무주택자로 인정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오는 7일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 시행될 전망이다.무주택 인정 대상은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또는 경매로 거주 주택을 낙찰받아 떠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다.단, 경매에서 낙찰받은 주택이 공시가격 3억원(지방 1억5천만원) 이하, 전용면적은 85㎡ 이하여야 한다.지금까지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 주택을 낙찰받으면 유주택자로 분류돼 청약 때 무주택 기간에 따른 가점을 받을 수 없고 특별공급 신청도 할 수 없어 이중으로 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여러 차례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국토부는 주택공급규칙 시행 전 주택을 낙찰받은 경우도 소급해 무주택자로 인정하기로 했다.무주택으로 5년을 살다가 전세사기 주택을 낙찰받아 3년간 보유한 경우 8년을 무주택자 신분으로 인정한다. 무주택 기간이 5년인 상태에서 낙찰 주택을 3년간 보유한 뒤 처분하고 이후 다시 무주택자로 2년을 보내다 청약 신청을 한 경우에는 무주택 인정 기간을 10년으로 본다.무주택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세계약서, 경매 또는 공매 낙찰 증빙서류, 등기사항증명서 등의 자료를 청약 신청 때 사업 주체에 제출하면 된다.전세사기 피해자가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분양전환 포함)을 신청할 때는 무주택 인정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6 14:27:01
비데에 몰카 설치한 회사원..."피해자 최소 150명"
여자 화장실 비데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A씨는 서울 강남의 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숨겨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드라이버로 화장실 비데를 해체하고 USB 모양의 불법 카메라를 넣은 뒤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화장실에서 소리가 나는 걸 수상하게 여긴 검진센터 관계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5대와 노트북, 컴퓨터 본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그 결과 불법촬영물 146개를 발견했고, 피해자는 최소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특정 회사의 비데가 카메라를 설치하기 쉬워 그걸 노리고 범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3 11:00:02
배우 강지섭, JMS 예수 액자 부수고..."나도 피해자"
배우 강지섭(42)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강지섭은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JMS 예수상 액자를 부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진작 버렸어야 할 것을 왜 창고에 놔둬선···"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JMS 신도 의혹이 일자 자신의 소속사와 SNS를 통해 4~5년 전 탈교했음을 알렸는데,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힌 것이다.그는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 인줄 알았다. 애초 내가 생각한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 다시 한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나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 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 나의 작은 능력이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강지섭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내 진정한 마음보다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면서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가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주면 감사하겠다. 나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배우로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용기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성폭행 혐
2023-03-13 10:01:23
"무서워서 못 살겠어요" 범죄 피해자에 '이것' 지원한다
범죄 피해자가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하기 어려워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할 때 정부가 긴급복지 형태로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긴급복지지원제도 중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에 ‘타인의 범죄로 인하여 피해자가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하기 곤란하여 거주지를 이전하는 경우’를 추가하는 내용의 고시 일부 개정안을 지난 20일 행정예고했다.현행법에 따르면 긴급복지지원법상 위기상황으로 인정되는 사유는 가구 주요 소득자의 실직, 중한 질병, 폭력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경우 등이다. 범죄 피해자가 긴급복지지원 대상이 되면 1회성이어도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정부가 고시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이사를 하게 될 경우 21㎡~59㎡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시중 전세시세의 60~80% 수준으로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긴급복지지원을 받으려면 당사자가 관할 지자체에 신청해야 한다. 생계지원은 기준 중위소득의 30%(올해 1인가구 62만3300원) 수준의 지원금을 월 1회(2회 연장 가능), 의료지원은 300만원 이내에서 1회 지원한다. 주거지원은 1회 주거비나 임시숙소를 제공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2 09:5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