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수거, 약국·보건소 이외에 주민센터도 받는다
앞으로는 폐의약품을 주민센터나 공동주택에서도 버릴 수 있게 된다. 30일 환경부는 이 같은 폐의약품 회수·처리체계 개선방안이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폐의약품은 약국·보건소 등에서 수거했지만 회수율이 높지 않아 수거 방법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폐의약품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집·운반을 통해 안전하게 소각 처리함으로써 주민 불편과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민들의 배출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현행 배출 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민센터와 공동주택의 분리배출 수거함 등으로도 배출이 가능하도록 장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폐의약품 배출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지자체 홈페이지, 지역방송, 반상회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정 내에 폐의약품 배출 방법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배출된 폐의약품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지자체 회수, 우체국 회수, 물류사 회수 등 다양한 회수모델 중 지역 실정에 맞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30 16:03:35
"폐의약품, 7월부터 우체통에 손쉽게 버리세요"
7월부터 서울에서 폐의약품을 버릴 때 전용 수거함 외에 우체통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7일 환경부, 서울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환경재단, 우체국공익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 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주변 우체통 위치는 전용 봉투에 인쇄된 QR 코드를 찍으면 찾을 수 있다. 물약을 포함한 폐의약품은 기존대로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배출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세종시에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폐의약품 회수율이 전년 대비 월평균 7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7 17: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