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개 지점 유명 헬스장 폐업에...피해자 수백명
전국 28개 지점을 보유한 유명 체인형 헬스장이 돌연 폐업하면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됐다. 1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 헬스장의 김포시 장기동과 고촌읍 2개 지점에서 회원권을 환불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33건 접수됐으며 이 헬스장 브랜드 대표 B씨에 대한 사기 혐의가 적시됐다. 피해액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 헬스장 측은 지난 8일부터 회원들에게 지점별로 단체 문자를 보내 "전국 총 28개 지점으로 운영되던 회사가 전부 분리됐으며 브랜드는 사라지고 모두 매각됐다"면서 "운영이 불가능해 환불이 어렵다"며 폐업 사실을 밝혔다. 피해자들은 회원권 환불이 이전부터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갑작스럽게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지점은 다른 업체에 인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 외에도 부천·고양 등 경기 지역 다른 지점과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 지점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피해자만 1천여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신고가 계속 접수돼 우선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할 예정"이라며 "헬스장이 직영이었는지 프랜차이즈 형태였는지 등 운영 구조를 먼저 살펴보고 책임 소재를 따져 혐의와 관련한 증거 수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2 21:23:02
133만 유튜버 핏블리, "경영난에 헬스장 전부 폐업"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경영난으로 인해 자신이 운영 중인 헬스장 '힙업공장' 전 지점을 폐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핏블리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핏블리 FITVELY'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 방송을 진행 중인 힙업공장 부천점을 폐업하게 됐다, 여의도점도 4~5일 전 폐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핏블리는 김계란의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 출연해 "현재 통장 잔고가 0원이며 직원들 급여를 밀리지 않으려 무권리로 급하게 폐업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그 사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한 3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도 견디고 다 했는데, 이번에 못 견뎠다"며 "원래 힙업공장은 잘 되던 곳이었는데, 다른 곳이 힘들어지면서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좀 긴급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여 명의 직원(임금)과 임대료만 해도 매달 2억원씩 나간다"며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보증금을 빼서라도 직원들의 급여를 줘야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업인 헬스장을 매각하게 되니까 마음이 무너져 내리더라"라며 심경을 밝혔다. 현재 정신적으로 지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핏블리는 "지금 여러 가지로 치료도 받고 있고, 저도 이렇게까지 제가 망가질 줄은 몰랐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열심히만 하려다 보니 저를 못 챙겼다. 내가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 몸과 마음이 너무 망가져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며 눈물지었다. 또 "'내가 지금 쉬지 말고 일을 해야 급여 문제가 해결된다'라는 불안감을 없애고 행복해지고 싶다"며 잠시 휴식기를 가지겠다고 전했다. 핏블리는 "제게 메일, DM으로 좋은 말 보내주신 분,
2023-06-01 09:40:01
코로나 끝나면 잘 될줄 알았는데...못버티는 자영업자들 폐업 속출
자영업자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고물가·고금리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이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분위기다.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물가상승으로 재료비, 전기, 가스비 인상에 인건비도 오르고 너무 어렵다"면서 "배달 수수료때문에 팔아도 남는게 없고, 그래서 폐업 많이 하거나 겨우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좋아질 것이란 기대로 겨우 버텼던 이들도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나 IMF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건비는 오르는데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도 않다. 외식업계에서는 공공기관 초봉보다 많은 수준의 월급을 제시해도 구인난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규모가 있고 장사가 잘 되는 곳은 키오스크 등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영세 자영업자는 대응하기가 힘들어 사장이 2~3명 분의 일을 도맡아 한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최고의 가성비 직원은 나"라며 어려운 현 상황에 자조하기도 했다. 그는 "기본 두 세명 몫 하고, 퇴근 늦어져도 안 미안하고, 월급 안 올려줘도 된다"라면서 "요즘처럼 인건비 비쌀 때 스스로 세명 몫하는 인력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더 큰 문제는 경제 상황이 언제 나아질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영업 실적 악화나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서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한
2023-03-23 15:54:54
"식당 줄줄이 폐업"…이유는 '손님' 아닌 '이것'?
구인난으로 문을 닫는 식당이 늘고 있다.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요식업계에 활기가 찾아오나 싶었지만 인력난으로 인해 음식점들은 다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 하반기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0월 1일 기준 숙박·음식점 산업의 인력 부족률은 5.3%였다.전체 산업의 인력 부족률이 평균 3.4%인 점을 고려하면 숙박·요식업계의 구인난은 다른 업종보다 심각한 편이다.이같은 구인난은 대학교 식당까지 영향을 미쳤다.서울대 내 식당 6곳을 운영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은 최근 919동 기숙사 식당 평일 조식과 토요일 운영을 중단했다. 작년 7월 중단된 302동 공대 학생식당 운영을 내달 재개하기 위해 기숙사 식당 인력 일부를 공대 식당에 재배치하면서다.종업원이 손님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던 자하연 식당도 이용자가 직접 음식을 퍼가는 '셀프' 시스템으로 바뀌었다.생협 관계자는 "작년 직원 인건비를 올리고 위험수당을 도입했지만 인력 수급이 어려워 식당을 전부 운영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25 09:54:58
실직·폐업 국민연금 납부 재개 시 50% 지원, 최대 얼마까지?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의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를 재개한 지역가입자가 4개월 만에 3만 명을 넘어섰다. 공단은 사업 중단, 실직, 휴직으로 납부예외 중인 지역가입자가 납부를 재개하면 국가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의 50% 즉 최대 4만5000원을 1년간 지원하는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사업을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이다지난 16일 기준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3만15명으로, 사업을 시작한 7월 1일 이후 4개월여 만에 3만 명을 돌파했다. 11월 중에는 8556명이 보험료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현황을 보면 신청자 대부분인 95.6%은 최대 지원금액인 4만5000원을 받고 있다. 연령별로는 노후 준비에 관심이 많은 50대가 39.5%로 1만1836명이었으며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부산, 경남 등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곳의 신청자가 많았다.공단 측은 "납부예외자 대부분이 실직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료 납부까지 중단되면 향후 노후 대비도 어려워질 수 있다"며 "보험료 지원을 통해 납부를 재개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연금 수급액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7 09:31:01
시술비 선납했는데 폐업?…일부 의료기관 '먹튀' 주의보
최근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비용을 선불로 결제하도록 한 뒤 문을 닫아버리는 등 의료기관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 2016년~2020년 9월까지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의료기관 폐업 관련 상담 1천452건의 유형을 알아본 결고, 선납치료비 환급 관련 건이 70%로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의료법에 따르면 휴업이나 폐업을 앞둔 의료 기관은 신고 예정일 14일 전까지 관련 안내문을 환자와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는 장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지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이같은 규약을 지키지 않고 예고 없이 휴업 또는 폐업에 들어가, 소비자들이 패키지 형태로 선납한 잔여 치료비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또 의료기관에서 안내문을 공지했으나 해당 기간 안에 소비자가 방문하지 못해 피해를 본 사례도 적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이런 피해를 방지하려면 치료 기간이 긴 시술의 경우 단계별로 비용을 납부하고 어쩔 수 없이 선납해야 할 경우 계약서를 받아 보관해 놓으라고 당부했다.또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했을 시 잔여 할부금 지급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신속히 카드사에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01 09: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