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펜타닐 패치 4826매 처방한 의사 등 재판에 회부
제대로 진료를 보지 않고 펜타닐 패치를 처방한 의사 2명과 중독자 1명이 재판에 선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무분별하게 펜타닐 패치를 처방한 의사 A씨와 B씨를 각각 구속,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전했다. 검찰은 3년간 16개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 7655매를 처방받아 매수한 펜타닐 중독자 C씨도 구속 기소했다. 이번 조치는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최근 3년간 서울지역 42개 병·의원의 처방실태를 분석, 합동 수사한 결과다. 검찰에 따르면 가정의학과 의사인 A씨는 "허리디스크가 있다" "타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왔다"는 환자 말만 듣고 진찰조차 하지 않은 채 지난 2020년 11월부터 약 3년간 C씨에게 4826매의 펜타닐 패치를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C씨 1명에게 처방한 펜타닐 패치는 4만538명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양이다. 정형외과 의사 B씨도 지난 2021년 6월부터 11월까지 C씨에게 펜타닐 패치 총 686매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이같이 손쉽게 처방받은 펜타닐 패치를 직접 투약했을 뿐 아니라 타인에게 이를 다시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펜타닐은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이르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7 20:43:01
청소년 10명 중 1명, '펜타닐 패치' 경험...어디서 구입?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경로는 94.9%가 병원이었다.` 또한 초등학생 40%는 음란물과 폭력물 등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는 4년 전 조사에 비해 두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천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나비약' 복용 경험은 0.9%, '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은 10.4%였다. '나비약'의 경우 62.7%가, '펜타닐 패치'의 경우 94.9%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 패치'는 다른 사람(성인)에게 얻는 경우도 9.6%나 됐다. 중·고등학생의 음주 경험은 13.7%로 2020년 조사(11.6%) 대비 증가했고, 흡연 경험은 4.2%로 2020년(4.6%)보다 감소했다. 청소년이 술과 담배를 직접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경우 주요 구매 장소는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으로 술은 95.1%, 담배는 91.8%였다. 술을 구매할 때 성인 인증을 위해 본인 여부나 나이를 확인받아 본 경험은 18.5%, 담배는 16.2%로 낮았다. 청소년의 온라인 영상물 이용은 꾸준히 증가해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해 본 비율은 96.7%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메타버스 이용률이 70.6%로 중학생(37.3%), 고등학생(15.2%)에 비해 높았다.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47.5%로 2020년 37.4% 대비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이 2018년 19.6%에서 2020년 33.8%, 2022년 40.0%로 지속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폭력 및 성폭력의 주요 가해자 중 '온라인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의 비율이 2020년 9.9%에서 2022년 17.
2023-06-22 09:06:05
산부인과서 펜타닐 빼돌린 간호조무사...'죽음의 마약'
경기 이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동안 자신이 근무하는 산부인과 병원 내부에서 펜타닐 37개를 빼돌려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가운데 하나로, 모르핀보다 5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소량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죽음의 마약'으로도 불린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8 10:26:21
"진통제와 똑같은 모양"...美 펜타닐 복용 10대 사망 잇따라
펜타닐이 미국에서 약국 처방 약과 똑같은 모양으로 둔갑한 뒤 중·고교 내에서 대량 유통돼 청소년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플레이노시 교육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펜타닐을 함유한 알약을 복용해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교육 당국은 "우리 지역사회가 놀랍고 가슴 아픈 마약 유행(epidemic)에 영향받고 있다"며 '마약 주의·예방 경보'를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펜타닐의 위험성이나 유통 실태를 잘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오는 21일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도 연다.지역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북쪽에 있는 이 도시에서는 최근 6개월간 중고생 3명이 펜타닐 복용으로 잇달아 사망했다. 숨진 학생 중에는 14세 소년도 포함됐다. 또 다른 학생 10여 명은 비슷한 시기 펜타닐이 함유된 알약을 복용했다가 응급 치료를 받고 고비를 넘겼다.펜타닐 복용 후 살아남은 14세 소녀의 부모는 NBC 방송 인터뷰에서 "중학교 안에서 이런 약이 유통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이 지역 중고교에서 펜타닐 알약이 유통된 것은 학교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는 마약상 3명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달 수사 당국에 체포된 뒤 금지약물 소지·유통 모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중 한 명의 차 안에서는 펜타닐을 함유한 알약 6천여개가 발견됐다. 이들은 일부 학생들을 이용해 이 알약을 교내에 널리 퍼지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어린 자녀의 사망 후 슬픔을 추스른 부모들은 아이들이 복용한 알약이 약국에서 처방되는 진짜 진통제와 똑같은 모양이어서 사고를 미리
2023-03-17 09:19:42
펜타닐과 비슷한 페나리딘,1군 임시마약류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에서 이미 마약으로 지정된 ‘펜타닐(Fentanyl)’과 유사한 구조와 효과성을 지닌 ‘페나리딘(Phenaridine)’을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하기로 했다.‘페나리딘’은 ‘펜타닐’과 같이 호흡 중추 억제 등의 부작용과 오·남용 등의 우려가 있는 물질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마약류로 규제하는 물질이다.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되고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다.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은 지정 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된다. 또한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아울러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식약처는 이번 임시마약류 신규지정 예고가 신종 마약류의 유통을 차단해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2 10:38:01
지폐 주었다가 전신마비 된 美 여성...'악마의 1달러'
미국의 한 여성이 길에서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여성 렌 파슨은 지난 일요일 맥도날드에 갔다가 화장실 앞에서 1달러 지폐를 발견했다.그는 무심코 지폐를 주운 뒤 집에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랐다. 그 순간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인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이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잠시 증상이 호전되는 듯 했으나 다시 마비 증상이 찾아왔다. 그는 “갑자기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숨을 쉴 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의료진은 렌이 당시 약물 과다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지폐에선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돈은 폐기됐다.테네시주 페리 카운티 지역 경찰은 앞서 인근 주유소 바닥에 떨어진 지폐에서 하얀 가루가 발견된 사건이 두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검사 결과 하얀 가루는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스암페타민은 강력한 각성제로 한국에선 필로폰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하다. 당국은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집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펜타닐의 적은 양으로도 접촉하는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악마의 약물로 불린다. 치사량은 2mL로 추정되며 헤로인보다 100배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14 09:3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