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인 차 트렁크서 흩날린 돈다발…돈주인이 다시 찾으러 갔더니
자동차 트렁크에서 쏟아진 현금 약 180여만 원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주워 주인에게 전달한 일이 중국에서 화제다. 지난 1일 중국 광밍망(光明網)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핑팡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트렁크가 고장 나 돈이 든 가방 세 개가 떨어졌다.당시 도로를 지나던 한 남성은 "몇몇 사람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무언가를 줍고 있는 모습을 목격해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가봤다"고 전했다.남성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보니 많은 양의 지폐와 동전이 바닥에 쏟아져 있었다”며 “지폐들은 10m 넘는 거리까지 흩어져 있었다"면서 "누군가 실수로 돈가방을 떨어뜨린 것 같아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돈을 주워 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이때 남성과 행인들은 차에서 같이 떨어진 듯한 천 가방에 지폐와 동전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천 가방 안에는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던 지폐 몇 장이 들어있었다.뒤이어 돈가방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두 명이 승합차를 타고 현장에 나타났다.이들은 "차 트렁크가 고장이 나 제대로 잠기지 않았는데 이곳을 지날 때 트렁크 안에 있던 돈가방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돈가방 안에는 하루치 매출인 1만 위안(약 188만 원)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찾지 못했다면 오늘 하루 장사를 다 날릴 뻔한 상황이었다"며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현장에서 돈을 주운 사람들은 "돈을 줍는 동안 많은 분들이 차에서 나와 같이 돈을 주워줬다"면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
2024-09-05 15:06:04
시속 30km서 차량충돌 시 카시트는 어떻게 될까?
시속 30km 충돌사고에서 차량 내 카시트, 골프채, 휴대폰 등은 어떻게 될까?보험개발원은 2017년식 쏘렌토 차량 트렁크에 골프채 2세트, 카시트 2개, 휴대폰 3개(운전석·센터 콘솔 등)를 탑재하고 시속 30km의 속도로 정면 충돌과 후면 추돌 시험 후 소지품 파손 여부를 평가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시험 후 전문 시험평가기관에서 확인한 결과 카시트, 골프채, 휴대폰은 물리적 파손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카시트는 고정장치에서 이탈하지 않고 인증 기준을 만족했다.골프채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충돌 전후 볼 스피드·클럽 스피드의 성능 차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도 AS센터 검사 결과 외부 균열이나 성능에 이상이 없었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차량 내 소지품 보상 관련 분쟁을 줄이고 합리적인 보상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1 13:37:35
코로나 확진된 13살 아들 트렁크에 가둔 美 엄마
미국 텍사스의 40대 엄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을 격리한다며 자동차 트렁크에 가뒀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사이프러스-페어뱅크스 교육구에 따르면 경찰은 세라 빔(41)을 아동을 위태롭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빔은 13살인 아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자신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아들을 차 트렁크에 가둔 뒤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 휴스턴 북서부의 스타디움에 있는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소에 갔다.이 검사소에서 일하던 사이프러스-페어뱅크스 교육구의 보건서비스 국장은 코로나19 노출을 막기 위해 아들을 트렁크에 넣었다는 빔의 진술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전면 수사를 벌인 뒤 빔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이 교육구 소속 교사이기도 한 빔은 아직 체포되거나 경찰에 자진 출두하지는 않은 상태다.다행히 아들은 별 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10 11: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