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요금 찾아 '유튜브 이민'? 튀르키예 요금 2배 ↑
타 국가 이용자가 자국의 높은 유튜브 구독료를 절감하기 위해 튀르키예 유튜브를 이용하는 등 '디지털 이민'을 시도하자 유튜브가 튀르키예 구독료를 2배 올렸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유튜브 뮤직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그라운드에서도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따라서 유튜브를 애용하는 사람들은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이 서비스의 국가별 요금은 천차만별이다. 한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려면 한 달에 1만450원을 내야 한다.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이 결제 수수료까지 가져가기 때문에 1만40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튀르키예 사람들은 한국 돈으로 약 2700원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2일 유튜브가 요금제를 두 배 인상했지만, 그럼에도 월 이용료는 5300원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한국인들이 VPN 변경 앱을 사용해 튀르키예로 IP 위치를 바꾼다. VPN은 사용자의 IP 주소를 숨겨주고 원하는 국가에 속하도록 가상의 IP 주소를 생성하는 가상사설망이다. 튀르키예 IP로 접속하면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 시 해당 국가의 가격으로 결제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이미 인도, 아르헨티나 등 구독료가 저렴한 국가로의 디지털 이민을 시도해왔지만 번번이 유튜브의 제재에 가로막혔다. 한 달 요금제가 약 2000원인 인도로 타지역 사람들이 IP를 우회 결제하자 유튜브는 인도의 VPN 우회 정기 결제를 막았다. 아르헨티나도 인기 있는 디지털 이민지였지만, 유튜브는 이 국가의 프리미엄 구독료를 4배 가까이 인상했다. 또 유튜브는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카드로만 정기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그래서 이번 튀르
2023-11-06 16:52:14
탯줄 달린채 태어난 시리아 아기, 고모한테 간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당시 숨진 산모에게서 탯줄이 달린 채 발견됐던 시리아의 신생아가 고모에게 입양됐다.AP,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시리아 북부 진데리스의 5층짜리 주택 잔해더미에서 숨진 엄마와 탯줄로 이어진 채 구조돼 '기적의 아기'로 불렸던 이 신생아가 지난 18일 병원에서 퇴원해 고모집으로 입양됐다.여아인 이 신생아는 그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신의 계시를 뜻하는 '아야'(Aya)라고 불리다가 새 보금자리로 옮겨가면서 숨진 엄마의 이름 '아프라'를 물려받게 됐다.아기의 아빠와 형제자매 4명도 지진에서 살아남지 못했다.아기가 직계 가족이 없이 홀로 남게 되면서 각지에서 입양 문의가 쇄도했으나 아기의 고모와 고모부는 직접 아기를 데려가겠다는 의사를 고수했다.병원 의료진 또한 성급한 입양을 반대하며 퇴원할 때까지 아기를 돌봐왔다.고모부인 칼릴 알사와디는 "아기는 이제 내 자식 중 하나"라면서 "내 아이들과 이 아기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그는 "오히려 더 애틋하다"면서 "아기의 숨진 아빠와 엄마, 형제자매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고모네 또한 지진으로 집이 무너져 막막한 상황이지만 고모부는 아기가 행여나 납치될까봐 걱정하면서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왔다고 AP 통신은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21 09:05:33
김건희 여사 "1000만원 전액 기부할 것"...무슨 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터넷 언론사를 상대로 승소한 손해배상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12일 전해졌다.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은 김 여사와 나눈 7시간 분량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에게 1천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1천만 원을 전부 기부할 것"이라며 "어디에 어떻게 기부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여사 측은 애초 배상금을 받으려는 목적보다 김 여사의 인격권, 명예권, 프라이버시권 등이 침해당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는 입장이다.앞서 김 여사 측 대리인이 판결 선고 직후 "배상액을 떠나 상대방의 행위가 불법임이 밝혀진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김 여사는 이 배상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으며, 동물 학대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다만 1심 판결에 불복한 서울의소리 측이 3심까지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김 여사는 최종 승소하더라도 한참 뒤에 실제 배상금을 수령할 전망이다.피고들은 판결이 1심 그대로 확정될 경우 1천만 원에 더해 연 12%의 지연 손해금을 더 지급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12 12:45:39
김혜수,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 위해 1억원 기부
배우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김혜수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사진= 김혜수 인스타그램)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11 09:00:04
튀르키 '기적의 아기', "입양하겠다" 전화 폭주
대지진이 휩쓸고 간 시리아의 폐허 속에서 기적같이 태어난 아기를 향해 전 세계에서 입양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신생아는 지난 6일 지진으로 주저 앉은 건물 잔해 속에서 만삭인 임산부가 마지막 힘을 짜내 출산하고 숨진 뒤 산모에게 탯줄이 달린 채 발견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아기다. 아기가 구조된 시점은 지진이 일어난 지 10시간 만이었고, 아기는 출생 후 약 3시간 동안 그곳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현재 아기가 치료받고 있는 시리아 아프린의 어린이병원에는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문의하는 전화가 수십 통 걸려왔다.또 소셜미디어에도 이 아이를 입양할 방법을 묻는 글이 수천 개 올라와 있다고 BBC는 전했다.쿠웨이트의 한 TV 앵커는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나는 이 아이를 입양해 돌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병원에 옮겨졌을 때 몸 곳곳에 멍이 있었고 숨쉬기도 힘들어했던 아기는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의료진은 전했다.의료진은 아기에게 아랍어로 기적을 뜻하는 '아야'(Aya)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병원 관리자인 칼리드 아티아 박사는 당장 아야를 입양시키는 데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재 출생 후 4개월 된 딸을 두고 있는 그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아야를 돌보고 있다. 그의 아내는 딸에게 모유를 수유하면서 아야에게도 함께 젖을 먹이고 있다.아티아 박사는 "나는 지금 누구도 이 아이를 입양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며 "(아이를 맡긴) 친척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야의 고향인 시리아의 작은 도시 진데리스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가족과 친척 등을 찾고 있다.현지
2023-02-10 10:29:11
잔해 깔린 채 56시간 버텨...모유수유로 아기 살린 엄마
지진 진앙지인 튀르키예 동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일간지 후리예트는 8일(현지시간)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에서 18개월 아기가 어머니와 함께 사고 56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수색 작업 당시 구조 대원들은 소리가 나는 곳에 집중해 마살과 어머니를 발견했고, 먼저 마살을 건물 아래에서 끌어 올렸다. 먼저 구조돼 구급차에 있던 아버지는 딸을 끌어 안고 눈물을 흘리며 아이의 얼굴에 입을 맞췄다.잠시 뒤 마살의 어머니도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살이 56시간이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잔해에 깔린 상황에서도 모유를 먹였기 때문이었다. 후리예트는 현재 세 가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9 10:29:35
시리아 건물 잔해 속에서 태어난 아기...산모는 숨져
시리아의 처참한 강진 피해 현장에서 한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알레포주(州) 어린이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하니 마루프는 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진데리스에서 구조된 신생 여아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전날 튀르키예(터키) 국경 인근의 작은 도시 진데리스의 5층짜리 주거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신생아를 구조했다.이 아이가 구조된 시점은 지진이 발생한 지 10시간 만이었다.발견 당시 여아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 구조 직후 인근에 있던 여성 이웃이 탯줄을 끊었다.마루프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 신생아의 등에 타박상이 있었고, 체온은 35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다행스럽게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은 신생아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마루프는 아이 상태로 미루어 볼 때 구조되기 3시간 전에 잔해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아이의 친척들은 이 신생아가 그의 가족 중에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8 11:21:02
'강진' 튀르키예에 한국 구호대 간다..."당연한 일"
튀르키예 강진 피해 구조 및 구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7일 밤 출정식을 마치고 현지로 출발했다.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이날 밤 10시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후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우리 군의 KC-330 다목적 수송기편을 타고 튀르키예 동남부 아다나 공군기지로 향했다.출정식에는 외교부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이날 낮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긴급구호대 파견을 결정했다.이번에 결정된 긴급구호대 인원은 정부가 그동안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튀르키예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 국가 등의 파견 규모가 60∼80명 선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해도 한국 긴급구호대는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각 부처는 재난에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전날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구조대 파견 공식요청을 접수하고 관련 부처 간 논의를 해왔다. 아울러 전날 밤 외교부, 119특수구조대, 코이카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단이 현지로 급파됐다.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6일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으로 이날까지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5천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02-08 09: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