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먹고 버린 굴 껍데기, 초등학교 앞 '이것' 됐다?
경남의 한 기업과 통영시가 버려진 굴 껍데기를 통학로 보도블록에 적용해 재활용하면서 호평받고 있다.31일 통영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광도면 벽방초등학교 옆 약 100m 구간에 보도블록 공사를 마쳤다.겉보기에는 짙은 회색빛 보도블록이 다른 통학로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여기엔 시멘트가 아닌 굴 껍데기가 들어갔다.매년 폐기되는 수십만t의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통학로 보도블록에 쓴 것이다.경남의 한 기업이 이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 같은 시도가 이뤄졌다.창원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한국고서이엔지는 굴 껍데기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물과 만나면 시멘트처럼 단단해지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특히 물이 빠지는 '투수력'이 우수해 미끄럼 사고를 줄일 수 있어 통학로 보도블록으로 안성맞춤이었다.이창열 한국고서이엔지 대표는 "보도블록 바닥에도 모래 대신 굴 껍데기를 절반 정도 채워 투수력을 높이고 바닥 흔들림도 줄였다"며 "특히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좋은 기회가 닿으면 다른 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국내 굴 생산의 약 70%를 담당하는 통영은 한 해 약 20만t의 굴 껍데기가 발생해 시는 지역 내 학교 보도블록에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굴 껍데기 대부분 산업 폐기물로 폐기되고 해양 오염 원인이 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적용은 친환경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지난 4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제13회 어린이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통학로가 안전해지면서 학교도 만족한다.시 관계자는 "통영 대표 수산물인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지역 학교 통학로를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
2024-12-31 21:52:10
-
-
경찰, 어린이 통학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
경찰청은 오늘(31일)부터 개학 전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및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 대전과 경기 수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9% 줄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건수는 같은 기간 7건에서 9건으로 늘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선 지난해엔 1건도 없었지만 올해는 2건 발생했다.
경찰은 우선 스쿨존 내 교통사고 취약지역 위주로 노란색 횡단보도와 스쿨존 기·종점 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 학교 앞 도로에 보행로가 없거나 좁은 경우 보행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방학 기간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승보호자를 태우지 않고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학원가나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통학로,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서는 운전법규 위반행위와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31 09:30:31
-
-
"생태교육 공간으로" 부산시, 초등 통학로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부산시는 초등학교 통학로 5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자녀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의 주출입문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조성되는 가로숲이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속 미세먼지를 차단해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그린숲이 조성되는 지역은 △남구 대천초 △북구 명진초 △금정구 삼육초 △금정구 금양초 △해운대구 신도초로 모두 5곳이다.시는 그린숲 조성을 위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했다. 그린숲에는 다양한 수목과 화목류가 식재돼 있고 곤충서식지도 조성돼 자연체험 및 생태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건강·정서·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9 18:09:50
-
-
스마트폰에 영혼 뺏긴 우리 아이, 스쿨존에서 살아난다?
스쿨존에서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 기능을 원천 차단해 '스몸비(Smombie·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를 막는 시범 사업이 경기 용인시에서 추진된다.용인시는 등하굣길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신갈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1.5㎞ 구간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한하는 특수 단말기 120대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이 단말기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놓은 스마트폰이 30m 이내에 진입하면 데이터 사용을 차단, 인터넷 기능을 강제로 종료시킨다.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다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앱은 '부모용'과 '아이용'으로 나뉘는데 부모용 앱을 설치해 구동하면 아이가 이 앱을 삭제할 경우 알림이 울린다.또한 부모용 앱은 아이 스마트폰과 연동돼 데이터 사용 관리, 위치 추적 등 아이 안전을 위한 부수적인 기능도 한다.이 단말기는 지난해 용인시 산업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관내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조달청은 같은해 9월 이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용인시 관계자는 "스몸비 예방을 위해선 바닥 신호등 설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스마트폰 기능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특수 단말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이번 시범 사업 효과를 지켜본 뒤 다른 스쿨존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앞으로도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13 16:46:39
-
-
폭우로 종로 고교 통학로에 싱크홀 발생
서울의 한 고등학교 인근 통학로에 폭우로 인한 땅 꺼짐(싱크홀)현상이 발생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낮 12시25분쯤 집중호우로 인해 노후된 배관이 파손되면서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통학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주섭 교육청 공보팀장은 "경신고 통학로 싱크홀 발생과 운동장 배수로 인해 인근 주택 피해가 발생했고, 석축 일부가 붕괴했다"고 설명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예정된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등을 고민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01 10:04:41
-
-
도로교통공단, 어린이 통학길 안전 위해 '노란 전신주' 세운다
도로교통공단이 강원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그린로드 대장정' 사업에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그린로드 대장정'이란 기존 전신주에 황색 반사 실름을 부착한 노란 전신주를 초등학교 일대에 세워, 운전자와 어린이가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주관 하에 도로교통공단 등 10개 협력 네트워크 기관이 함께하며, 어린이 눈높이에서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공단은 도내 아동 수, 차량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원주시를 첫 지역으로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반곡초등학교, 북원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 전신주를 새롭게 설치할 방침이다.임직원이 모은 '코로드 기금'이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쾌적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을 정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0 17:05:19
-
-
경기도, 통학로 일대 식자재 관련법 위반 업소 7곳 적발
통학로 일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등 위법행위를 한 업소 6곳이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위치한 학교·학원가 등 통학로 근처에서 영업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 햄버거·아이스크림·피자 판매 프랜차이즈 등 식품접객업소 60곳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위법행위 업소 7곳을 발견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폐기용' 미표시 및 조리 목적 보관(2건) ▲기준·규격(보존·유통기준) 위반(3건) ▲식품제조업자가 아닌 자가 제조·가공한 원료 사용(1건) 등이다.모 빵집은 유통기한이 7개월이나 지난 호밀 가루 등 재료 7종을 '폐기용'으로 표시해놓지 않았으며 조리대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고, 다른 식당은 유통기한이 13일 지난 순두부를 보관하다 적발됐다.한 햄버거집은 냉동 보관용 무염 야채 밥을 냉장 보관했고, 분식집 한 곳은 식품제조업자가 아닌 사람이 제조한 떡볶이 소스 가루로 떡볶이를 조리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사경 관계자는 "관리 소홀에서 시작된 작은 실수는 먹거리 안전에 직결될 수 있어 영업자가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 관련 불법 행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07 10:11:19
-
-
경기도,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만든다…712억원 투입
경기도는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올해 7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는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실현'을 목표로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512억 원), 교통안전 의식 개선(176억 원), 학교 주변 유해요소 제거(24억 원)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한다.안전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 카메라 390개와 신호등 453개를 설치하고, 보호구역 171곳 시설을 개선해 미끄럼 방지 포장, 노면표시, 불법주정차 금시시설 등 안전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노란색 신호등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연속형 과속방지턱도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어린이교통안전교육, 도민 참여를 통한 통학로 안전확보, 교통안전지킴이 확대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유해요소 제거를 위해 통학로 주변 불량식품 단속, 어린이 유해제품 모니터링, 통학로 초록담 조성 미세먼지 제거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박일하 건설국장은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7년 2,748건, 2018년 2,835건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추세”라면서 “올해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제도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5-08 10:15:15
-
-
서울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통학로 녹지조성 MOU 체결
서울시가 지난 2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재)한국사회투자와 학교 주변 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에 의한 각종 질병과 교통사고에 노출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녹지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이번 협약은 오는 2021년까지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통학로 중 사업효과가 높은 대상지를 매년 1개소 이상 선정해 환경 개선을 위한 녹지를 조성하고 녹색 문화를 확산하는 등 상호 협력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의 기획, 실행 및 유지관리 ▲사업의 홍보 및 성과 평가 분석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이 있다.이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업의 기획 및 실행 등 전반을 총괄 추진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사회투자는 사업의 설계, 공사 등 기술 지원과 함께 사업을 실행 및 관리한다.서울시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사업효과가 높고 녹지 공간 확보가 가능한 곳을 검토해 추진 학교를 설정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선정된 학교와 나무 돌보미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직접 ‘나의 나무’를 가꾸는 자원봉사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등하교길이 마치 숲길과 같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되는 효과 뿐만 아니라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면서 지역주민의
2020-01-23 09:34:34
-
-
경기도, 초등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안전 잡았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도곡초등학교는 지난 1956년 개교한 유서 깊은 학교지만, 학교 앞은 아침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위험한 곳으로 유명했다. 폭이 4m도 안되는 학교 앞 통학로에 등·하교 시간만 되면 학부모 차량, 일반차량, 학원차량, 보행자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는 도곡초등학교 통학로 일원을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2017년부...
2019-02-26 15:46:00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