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남북한 공통 '통일 국어 교과서' 펴내
남북한 어린이를 위한 첫 국어 교과서가 나왔다. 미래엔은 14일 자체 개발한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를 교육부·통일부 등 정부 관계 부처와 전국 초등학교 및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등에 총 3만5000부 무상 배포한다고 밝혔다. 미래엔은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사인 동시에 국어 교과서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온 교과서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남북 공통 국어 교과서)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앞서 이 곳은 지난 2015년부터 통일국어교육연구회와 공동으로 남북한 언어의 이질화 양상 등 기초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한 초등 국어 교육의 분야별 전문가와 중국 연변대 교수, 미래엔의 국어 교과서 개발 실무자 등 36명의 전문가들이 선정돼 연구진과 집필진으로서 교과서 개발에 투입됐다. 발행된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용(1·2학년)으로 '우리말 길', '우리말 터', '우리말 꽃', '우리말 틀' 학생용 4종과 교사용 학습안내서 1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학습책인 ▲우리말 길은 초등학교 국어 교육과정에 따라 한글을 집중적으로 지도함과 동시에 남북의 서로 다른 어휘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말 터는 우리말 길에서 학습한 내용을 일상생활이나 학교생활에 적용해 남북한 어린이들의 화합을 유도하는 활동책이다. ▲우리말 꽃은 읽기책으로 남북한 어린이들이 스스로 정서적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관을 인식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2018-11-14 11:09:26
'우리의 소원은 통일'? 초중고 통일인식 낮아져
통일부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학생들의 북한 및 통일 인식, 학교 통일교육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협조로 <2017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금년도 초‧중‧고 학생들의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62.6%로 전년도 응답률(63.1%)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지고, 북한이...
2018-01-02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