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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초중고 통일인식 낮아져

입력 2018-01-02 11:00:00 수정 2018-01-24 18: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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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2017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통일부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학생들의 북한 및 통일 인식, 학교 통일교육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협조로 <2017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금년도 초‧중‧고 학생들의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62.6%로 전년도 응답률(63.1%)에 비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지고, 북한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인식이 증가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에 대해 △전쟁불안 해소(31.8%) △국력강화(25%) △한민족(15%) △이산가족 문제 해결(14.2%)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학생들은 그 이유로 △통일 후 사회혼란(31.0%)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거부감(27.4%), △경제적 부담(19.2%) 등 응답했다.

한편, 통일 이후의 사회 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이 55.4%로 작년대비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 통일교육 실태와 관해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학생들의 응답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학교 통일교육 운영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과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통일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학생들의 응답률은 81.9%로 지난해(80.4%)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교사들의 응답률도 지난해 63.9%에서 올해 66.3%로 증가했다.

이와 관해 교사들은 학교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통일교육 자료의 개발과 보급(59.4%) △교사의 전문성 향상(37.3%) △통일교육 시간 확대(24%)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기하고 있다.

향후 통일부는 학생들의 통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 시‧도 교육청과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가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통일교육 강화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우수 통일교육 모델 확산 △학교 통일교육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제공: 통일부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1-02 11:00:00 수정 2018-01-24 18:23:22

#통일 , #통일부 , #통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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