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손 구입한 尹 대통령, 건어물 가게에선 "김민재 선수..."
지난 5일 여름휴가 첫날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대한민국 해군 티셔츠를 입은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직접 상점을 돌아다니며 오징어, 아귀채, 보리새우 등 해산물과 건어물을 구입했다.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했고, 상인들에게는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 등 격려의 말을 건넸다.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50년간 반건조 생선을 판매해 온 75세 어르신과 좌판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 76세 어르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천연 삼베 망과 효자손을 산 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다.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오징어회를 사며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역 군 시설에서 하룻밤 묵었다. 6일에는 군 장교와 부사관을 만나 고충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09:25:03
통영어드벤처타워, '지역 어린이·청소년' 반값 할인
경남 통영관광개발공사는 20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통영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영어드벤처타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면 된다. 할인된 요금은 기존 통영 시민 입장 요금의 반값으로, 초등학생 3천원, 중고등학생 4천원이다.통영어드벤처타워는 15m 높이의 육각형 타워에서 96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 시설로, 2중 안전고리와 하이로프 코스 유럽 안전규격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김용우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여가 생활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친구들과 노는 놀이터처럼 우리 지역 학생들이 통영어드벤처타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2 16:15:55
통영 초교 쓰레기장에서 화재...1천200여명 긴급대피
경남 통영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1천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18일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분께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쓰레기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이 화재로 10대 학생 1명과 자녀를 데리러 온 40대 1명, 초등학교 관계자 60대 1명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연기를 마신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마침 하교를 준비하던 1~2학년과 수업 중이던 3~6학년, 교직원 등 학교 건물 안에 있던 1천200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학교 건물에 양옆으로 대피할 공간이 많아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쓰레기장에서 번진 불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3대는 전소됐으며, 일부 교실로 불이 옮겨붙기도 했으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집중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대응 1단계는 10명 미만의 인명 피해와 3∼8시간의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령이다.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해 불을 진압한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27대, 소방 인력 81명 등을 투입해 오후 3시 48분께 불길을 잡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8 18:12:42
출산하면 '1호봉 특별 승급' 파격 혜택...어디?
멍게수협이 자녀를 출산한 직원을 대상으로 '1호봉 특별 승급'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제공해 주목받는다.멍게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은 최근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멍게수협은 업무 수행 관련 특별상을 받거나 업무 실적이 뛰어난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승급 혜택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자 이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91개 회원 수협 중 최초로 이러한 제도를 마련했다.2남 2녀를 둔 다자녀 가정인 김태형 멍게수협 조합장이 정책 도입을 이끌었다. 그는 작년 우리나라 4분기 출산율이 0.72명에 그친 데 이어 올해 0.68명이란 전망이 나오자 이러한 인센티브를 기획했다.김 조합장은 "평소 저출산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직장 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2 10:12:55
먹고 버린 굴 껍데기, 초등학교 앞 '이것' 됐다?
경남의 한 기업과 통영시가 버려진 굴 껍데기를 통학로 보도블록에 적용해 재활용하면서 호평받고 있다.31일 통영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광도면 벽방초등학교 옆 약 100m 구간에 보도블록 공사를 마쳤다.겉보기에는 짙은 회색빛 보도블록이 다른 통학로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여기엔 시멘트가 아닌 굴 껍데기가 들어갔다.매년 폐기되는 수십만t의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통학로 보도블록에 쓴 것이다.경남의 한 기업이 이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 같은 시도가 이뤄졌다.창원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한국고서이엔지는 굴 껍데기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물과 만나면 시멘트처럼 단단해지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특히 물이 빠지는 '투수력'이 우수해 미끄럼 사고를 줄일 수 있어 통학로 보도블록으로 안성맞춤이었다.이창열 한국고서이엔지 대표는 "보도블록 바닥에도 모래 대신 굴 껍데기를 절반 정도 채워 투수력을 높이고 바닥 흔들림도 줄였다"며 "특히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좋은 기회가 닿으면 다른 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국내 굴 생산의 약 70%를 담당하는 통영은 한 해 약 20만t의 굴 껍데기가 발생해 시는 지역 내 학교 보도블록에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굴 껍데기 대부분 산업 폐기물로 폐기되고 해양 오염 원인이 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적용은 친환경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지난 4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제13회 어린이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통학로가 안전해지면서 학교도 만족한다.시 관계자는 "통영 대표 수산물인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지역 학교 통학로를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
2023-12-31 21:52:10
훔친 휴대전화서 개인정보 '탈탈'...2천만원 훔친 10대 구속
10대 청소년이 회사 사무실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쳐 돈을 인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경남 통영경찰서는 훔친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로 2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해 챙긴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등)로 10대 A군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A 군은 올 6월 18일 통영의 한 회사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 그곳에 놓인 휴대전화를 절도했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9일까지 3차례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휴대전화 사진첩에 있는 신분증 사진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모바일 뱅킹에 접속했으며,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40회에 걸쳐 약 2천만원을 지인 계좌로 송금한 뒤 출금했다.A 군은 가출한 상태로 모텔 등지를 전전하며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특정 주거지가 없어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09 10: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