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집와서 베트남 男과 재혼? 통계 결과...
베트남 남성과 혼인한 한국인 여성이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한 뒤 베트남 남성과 재혼한 여성인 것으로 분석된다.20일 통계청의 '2023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외국인과 혼인 건수는 2만건으로 전년보다 3천건(18.3%) 증가했다. 2019년 2만4천건이었던 외국인과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2021년 1만3천건까지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많아지고 있다.외국인과의 혼인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2천건 증가해 2011년(0.9%) 이후 12년 만에 반등했다. 다만 작년 내국인 혼인 건수는 전년보다 1천 건 적었다.외국인과의 혼인은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자와의 혼인이 주를 이뤘다. 2023년 외국인 여자와 혼인한 건은 1만5천건으로 전년에 비해 22.5%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이 33.5%로 가장 많았고 중국(18.1%), 태국(13.7%)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작년 외국인 남자와의 혼인은 5천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5% 늘어 펜데믹 직전에 집계된 2019년 5천956건 이후 다시 5천 건대로 많아졌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이 27.7%로 가장 많았고 중국(18.4%), 베트남(15.8%) 순이었다.다만 증가율을 보면 베트남 남성과의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35.2%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0.4%), 중국(22.8%) 증가세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자세히 보면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간 결혼 건수는 10년 전인 2014년에는 283건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2.8배인 792건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미국(1천748→1천386건), 중국(1천579→921건), 캐나다(481→281건), 호주(249→158건) 국적 남성과의 결혼 건수는 모두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베트남
2024-03-21 06:00:06
"말 어눌해지고 두통...'이 질환' 의심해야"
질병관리청은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앞두고 뇌졸중의 조기 증상과 대처 요령 등을 안내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한다.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만명당 뇌졸중 사망률은 2002년 88.3%에서 지난해 21.3%로 감소했다. 하지만 2018∼2022년 뇌졸중 진료 환자 수는 7.1% 증가했고, 이에 따라 진료비도 같은 기간 29.0% 늘었다. 질병청은 뇌졸중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숙지해둘 것을 권고했다.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에 마비가 생기고 갑작스러운 언어장애, 어지러움, 시야 장애, 심한 두통 등을 겪는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해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전문병원이나 응급실로 가야 한다. 뇌졸중에는 당뇨병, 고혈압 등 질병 관련 위험 요인 외에 흡연이나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 습관 관련 위험 요인이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적정 체중 유지 등 생활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생명을 구하고 장애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조기 증상을 잘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7 14:28:03
여가부,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발표…어떤 내용 조사했나?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제28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여성과 남성의 모습을 부문별 통계로 살펴보는 ‘2023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했다. 지난 1997년부터 이어진 이 통계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부터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0.0%로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2010년(52.7%)보다 7.3%p 상승했다. 여성 임금 근로자 중 저임금(중위 임금의 3분의 2 미만) 근로자는 22.8%였다. 남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11.8%)의 2배 수준이었다.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2010년 남성 16.2%, 여성 39.8%였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113원으로 남성(2만5886원)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68만3000원으로, 남성(413만7000원)의 65.0%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2가구로 2021년보다 4.7% 증가했다. 남성 1인가구는 30대(22.0%), 여성은 60대(18.3%)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초혼 건수는 14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각 0.3세, 0.2세 상승했다. 성폭력 검거 건수는 2021년 기준 2만9013건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고, 검거 인원은 3만2137명으로 0.6% 감소했다. 반면 사이버 성폭력 발생 건수는 4349건으로 같은 기간 10.0% 줄었다. 불법촬영물 발생 건수는 1355건으로 60.9% 늘었다. 폭력 상담 건수는 85만9967만건으로 9.7% 증가했고, 이중 가정폭력 상담이 60%(51만4006건)를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6 09:42:53
"'인구 절벽' 심화하나"...출산율 0.6명 대 '성큼'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이 동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3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6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한 0.70명이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한다. 0.70명은 2009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로 같은 2분기 기준 최저 수치다. 모든 분기와 비교해도 지난해 4분기(0.70명)와 더불어 가장 낮다. 통상 연초보다 연말 출생아 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남은 3~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087명으로 1년 전보다 6.8%(4062명) 감소했다. 6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보다 1.6%(300명) 줄어든 1만8615명이었다. 역시 1981년 월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시도별로는 대구·대전 등 6개 시도에서 6월 출생아 수가 늘었으나,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2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을 보면 30~34세가 65.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5~39세(41.4명) △25~29세(20.6명) △40세 이상(3.9명) △24세 이하(2.2명) 등 순이었다. 다만 30~34세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6.3명이나 줄면서 다른 연령대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첫째아 출산까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84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증가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9%(7142명) 줄어든 8만3359명이었다. 반면 6월 사망자 수는 2만6820명으로 7.6%(1900명) 늘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분기 인구는 2만7272명 자연 감소했다. 6월 또한 8205명이 자연 감소했다. 이는 2009년 11
2023-08-30 20:18:01
통계로 본 남녀의 삶…"사이버성폭력 10명 중 6명은 아동 관련"
여성가족부가 6일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사이버 성폭력 혐의로 검거된 이들 10명 중 6명은 아동성착취 범죄 혐의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1997년부터 매년 양성평등 주간마다 '통계로 본 여성의 삶'이라는 주제로 통계 지표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여성의 삶' 뿐만이 아닌 '남녀의 삶'으로 주제가 확장됐다.여가부의 이번 통계에는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기 위해 남녀 통계, 사이버 성폭력 등을 폭넓게 담았으며, 여러 부처에서 공표된 자료들을 활용해 작성했기 때문에 수록된 자료의 시계열이 다를 수 있다.통계 자료 중 각종 폭력사건 관련 지표들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기준, 사이버 성폭력 검거인원은 4천223명이었다. 이는 2019년 2천891명보다 1천332명 늘어난 것이다.이들 중 아동성착취물 검거인원이 61.8%(2천609명)로 가장 많았다.같은 해 성폭력 피해자 수는 3만105명이었으며, 여성은 2만6천685명으로 88.6%를 차지했다. 성폭력 피해자 수는 남녀 모두 2019년 대비 소폭 줄었으나,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은 0.7%포인트 늘었다.기대수명, 출산연령 등과 관련한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세이며 여성(86.5세)이 남성(80.5세)보다 6년 더 길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하는 건강수명은 남성 65.6세, 여성 67.2세로 평균 66.3세였다.산모 평균 출산연령과 초산연령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평균 출산연령은 2005년 30.2세에서 출발해 2020년에는 33.1세가 됐다. 15년 사이 2.9세가 늘어난 것이다. 또 초산연령은 같은 기간 29.1세에서 32.3세로 3.2세 높아졌다.2021년 난임 시술 이용 환자 수는 남녀 모두 20
2022-09-06 09:29:56
한국인 기대 수명 증가...몇 세?
한국 국민의 기대 수명이 10년 전보다 3.3년 증가한 83.5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3년 더 긴 것으로,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한다.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4.7회로 나타나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보건의료 인력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발표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을 토대로 우리나라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공표했다.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에 출생한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 수를 의미한다.통계에 따르면 한국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CED 국가 평균인 80.5년보다 3년 길고, 기대 수명이 가장 긴 일본(84.7%)과 비교하면 1.2년의 차이를 보였다.이는 10년 전에 비해 3.3년 증가한 수준이다. 또 전체 사망자 중 조기 검진과 적절한 치료 등으로 죽음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었던 사람의 비율인 '회피가능사망률'은 가장 최신 자료인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47.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215.2명보다 낮다.국내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2009년 237.0명, 2014년 185.0명, 2019년 147.0명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5% 감소하는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자살 사망률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25.4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2009년 35.3명에서 10년새 약 10명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OECD 평균(11.1명)의 두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영아 사망률은 2020년 출생아 1천명당 2.5명으로 평균(4.1명)보다 1.6명 낮았다.대표적인 건강 위험 요인인 흡연율과 주류 소비랑은 10년간 감소 추세를 나타냈으나, 과체중·비만 인구는 증가했다.2020년 국내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2022-07-26 12:59:30
자녀 1명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우리나라에서 자녀 한 명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보고서(연구책임자 박종서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국 9천999가구 중 실제로 가정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는 자녀가 있는 4천5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명당 월평균 72만1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지출항목을 살펴보면,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료, 공교육비, 사교육비, 자녀 돌봄 비용, 기타항목(의복, 장난감, 분유, 기저귀, 육아 용품비, 용돈, 의료비, 교통비, 통신비 등) 등에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 중 사교육비가 월 26만원으로 기타비용(월 34만9천원) 다음으로 많았다.또 가구의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농어촌보다 도시지역에 사는 경우에 자녀 1인당 양육 지출 비용이 많았다.자녀 연령을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이상으로 분류하여 해당 시기 자녀가 있는 가구를 상대로 지출 비용을 분석한 결과, 영유아 자녀 지출금액은 월평균 60만6천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사교육비가 월 8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다.초등학생 자녀 지출금액은 월 78만5천원이고, 역시 사교육비가 월 42만7천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출금액은 도시지역 월 45만5천원, 농어촌지역 월 29만5천원으로 거주지역에 따라 지출금액의 차이가 컸다.중고생 자녀를 지원하는 가정의 지출금액은 월평균 91만8천원으로 상당히 높았다. 이 중 사교육비는 50만6천원으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중고생 자녀 가구 사교육비는 도시지역 월 54만9천원, 농어촌 지역 월 28만원으로 거주 지역별 격차가 더욱 컸다.조사대상 가구 학부모의 학력 수준별로는 고졸 이하
2022-07-26 09:49:42
"무인매장 절도 86% ↑, 주범은?"
작년 무인매장에서 일어난 절도 범죄 건수가 전년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절도 범죄는 주로 주말 오전 시간대에 일어났으며 범인은 10대가 가장 많았다.보안업체 에스원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객사의 무인매장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발생한 무인매장 절도 범죄는 전년 대비 85.7% 늘어났다.또 2021년 3월 무인매장 절도 건수는 223건이었지만, 같은 해 10월에는 517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무인매장 절도범의 주요 연령대는 10대로, 34.8%를 차지했다.요일별로 살펴보면 토요일과 일요일이 전체의 43.4%였다.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6시~12시로 39.1%를 나타냈다.에스원은 "무인매장이 동네 중·고등학생들의 아지트가 되면서 절도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일반 매장과 달리 무인매장은 오전에 방문객이 적기 때문에 손님을 가장해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절도 발생률은 인형뽑기방이 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코인사진관 22%, 코인빨래방 17% 등의 순이었다.에스원 관계자는 "침입 범죄 발생률이 높은 업종의 공통점은 현금을 많이 취급한다는 점"이라며 "무인 매장은 판매하는 물건의 가격이 비교적 낮아 물품보다 현금을 노리는 범죄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07 11:42:35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역대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펜데믹(대유행병) 시작 이후로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글로벌 연구 플랫폼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2813명으로 2020년 3월 28일 집계된 2735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펜데믹 위기가 절정이었던 2021년 1월에는 하루 평균 사망자가 1만4500명이었고, 올 2월 오미크론의 기세가 정점일 때는 1만900명 이상이 집계됐다.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바이러스의 반복적 파동, 높은 백신 접종률, 비교적 치명적이지 않은 변종의 누족 효과 등을 사망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는다.코로나19 펜데믹이 전세계를 휩쓴 2년 동안 약 620만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미국이 가장 많은 수(99만명)를 기록했고, 브라질(66만명), 인도(52만명), 러시아(36만5000명)이 그 뒤를 잇는다.전문가들은 "제한된 검사와 사망 원인 분석으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보고된 수치보다 실제 사망자 수가 몇 배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일부 국가는 병원에서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하지만 지난 3월 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전 세계의 지배적 변종으로 선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는 점점 줄고 있다.과학자들은 현재 코로나 치사율을 0.25%로 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확진자 400명 중 한 명이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오미크론이 출현하기 전까지 약 2%였던 치사율에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이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팬데믹 초기에는 확진자 14
2022-04-19 09:34:02
"엄마, 뭐 샀어요?" 코로나19 시대, 소비 패턴은?
코로나19 시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어땠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소비자들은 가구와 가전·자동차를 사는데 돈을 썼다.그리고 작년 2021년에는 가방과 옷을 사는 데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은 외부에서 목돈을 소비할 방법이 없던 사람들이 사람들이 내구재 소비에 주력한 반면, 작년에는 집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예상과 달리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가구·가전 업체들은 2년째 지속적인 호황을 누렸고 신발 가게는 계속 불황이었다.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연간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이는 최종소비자에게 판매된 금액이 5.5% 증가했다는 의미다.이 중 의복과 가방 등 준내구재(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가인 내구재) 판매는 12.4%나 증가했다.내구재 판매율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형상은 1999년 13.2% 이후 22년만이다. 이는 직전 년도인 2020년에 12.5% 줄었던 데 따른 반작용 현상으로 풀이된다.즉,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뤄두었던 준내구재 소비를 지난해 한 것이다.지난해 판매된 준내구재 중에서도 2020년 대비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가방이었다. 판매 증가액이 무려 38.1%에 달했다.이것 역시 2020년 32.1% 줄었던 데 따른 반작용 성격이 강하다. 보복성 명품 소비가 가방 매출에서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온다.의복 판매액도 2002년 17.4% 줄어들었던 데 이어 작년에는 15.0% 늘었다.가방이나 의복 판매가 증가하는 현상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나올 수 없던 사람들이 드디어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연말로 가면서 준내구
2022-02-07 11:15:26
서울 여성 28% "결혼 안해도 아이 가질 수 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여성 3~4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1년 성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여성 28.1%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같은 응답을 한 남성의 비율은 31.6%로 나타났다.'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58.1%, 남성 60.8%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결혼생활에 있어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 52.7%, 여성 47.2%로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서울 성인지 통계는 2018~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사회조사', '서울서베이조사' 등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부문에서 성별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자료다.서울 남녀 인구를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주민등록인구 약 979만 명 중 여성이 51.4%(약 503만9천명)로 남성(48.6%, 약 475만6천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성 인구 비율은 2005년(50.2%)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1인 가구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39만 가구 중 여성이 약 74만 가구(53.2%), 남성이 약 65만 가구(46.8%)였다.정치 참여 분야 면에서는 2020년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성 투표율(68.5%)이 남성(67.6%)보다 소폭 높았고, 50대까지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60대 이상부터는 남성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사회참여 활동으로는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정치사회적 의견 달기'가 남성(21%)과 여성(16.7%)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여성 37.9%, 남성 32.2%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
2022-02-03 09:45:40
90년생 기혼여성 출산율 '뚝'…50%대에 그쳐
2020년 기혼여성의 출산율이 1970년생 94.3%, 1980년생 90.0%, 1995년생 57.1%로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년도의 인구주택총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출산 경험이 있는 기혼자의 비율을 조사한 통계다.통계청 박시내 서기관과 박혜균 통계실무관은 24일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 플러스-저출산 시대, 기혼여성 해석하기'에서 이런 통계를 내어 "최근 출생 코호트의 출산율 하락 현상은 결혼 기간이 짧아 출산하지 않았거나 불임 또는 자발적 무자녀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체적으로 2020년 기혼여성의 출산율은 91.6%로, 2010년 96.0%에 비해 10년 사이 4.4%포인트 하락했다.집필진이 꼽은 저출산의 원인에는 '가임여성 인구의 감소', '비혼 증가', '기혼여성 출산율 하락' 등이 있었다.이들은 임신·출산 시기를 미루거나 자발적으로 무자녀 가정을 택하는 사례가 늘고, 초혼연령이 높아지며 난임과 불임이 증가한 사회적 세태가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미?을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기준으로 한 통계자료는 1980∼1984년생의 기혼여성 출산율이 20세 1.9%, 25세 14.8%, 30세 59.9%, 35세 80.3% 등으로 나타났다. 즉 10명 중 4명은 30세에도 출산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다.1950∼1954년생 기혼여성의 출산율은 20세 16.2%, 25세 69.5%, 30세 92.2%, 35세 95.5% 등이었다.1970∼1974년생 기혼여성의 출산율은 20세 3.5%, 25세 34.5%, 30세 76.8%, 35세 90.1% 등이었다.집필진은 "결혼과 출산의 선택에는 객관적 상환뿐 아니라 결혼과 자녀에 대한 가치관, 태도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 수십 년간 혼인과 출산의 주력 세대인 청년층의 가치관 변화는 제도
2021-12-24 13:19:50
2030년부터 한국 여성 인구, 남성 초월한다
2030년부터는 국내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초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여성가족부는 올해 7월까지 공표된 통계자료를 건강, 고용, 여성폭력 등 여성관련 총 8개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한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공개했다. 올해 국내 전체인구는 5천182만2천명으로 이 중 여성 인구는 지난해보다 0.1% 증가한 2천586만명(49.9%)으로 집계됐다.여성 100명당 남성 수를 나타낸 성비는 100.4명으로 21년 전인 2000년보다 1명 감소했다. 성비는 2030년 99.8로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여가부는 전망했다. 여성 가구주는 국내 전체 가구의 32.3%로, 2000년보다 13.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 1인 가구는 333만9천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의 50.3%를 차지했다.이는 2010년(221만8천 가구)보다 50.5%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0.8세로 남성(33.2세)보다 2.4세 적었고, 결혼한 부부 16만7천쌍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18.5%로 나타났다.2014년 이후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동갑 부부보다 계속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지난해 이혼 건수(10만7천건) 중 혼인 지속 기간별로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 비중(37.2%)이 가장 높았다. 이는 2000년보다 23.0%포인트 상승했다. 여성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일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수명은 2019년 기준 74.7세다. 이는 9년 전과 비교하면 5년 더 늘었다. 사망에 이르게 하는 5대 원인으로 여성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이 각 1∼5위를 차지했다.다만 남성은 1~4위까지 여성과 사망 원인이 같았으나 5위가 자살 등의 고의적 자해로 나타났다.
2021-09-06 09:41:59
여가부, 가사노동 경제가치 평가 통계지표 개발
여성가족부가 제3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16∼2020)에 무급인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통계지표인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개발 및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이 방안을 위해 정부는 가사노동 성별 분업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평등한 가사 분담을 위해 가족평등지수도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계획 수정은 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결혼과 가족에 관한 가치관이 ...
2018-08-31 1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