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에서 산 '어린이용 우산'에 유해물질이...기준치 476배 초과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에서 판매한 어린이용 우산에서 국내 기준치를 476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25일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린 어린이용 우산 및 양산 4종, 어린이용 캠핑 의자 6종, 어린이용 피크닉 매트 5종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우선 '어린이용 우산 및 양산' 4종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내구성이 부족해 국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특히 3개 제품에는 우산 살, 보조살, 부속품 등 여러 부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5~476배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 조산,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또 피부에 접촉하면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어린이용 캠핑 의자 2종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국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주로 팔걸이 코팅, 의자 뒷면에서 검출됐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피크닉 매트 1종에선 매트의 섬유와 코팅 부분에 국내 기준치를 51배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시는 시기별 구매 수요를 고려해 안전성 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기온이 낮아지는 11월에는 아동·유아용 섬유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한다.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5 10:19:35
경기도, 알리·테무에 올라온 어린이제품 안전성 검사…국내 기준 부적합 적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을 안전성 검사한 결과 절반가량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기도가 전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인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아동용 섬유제품, 스포츠 보호용품, 일반완구, 봉제인형, 장신구 등 총 5개 품목 70개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 결과 53%인 3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는 ▲ 섬유제품 15개 중 11개(73%) ▲ 스포츠 보호용품 10개 중 10개(100%) ▲ 일반완구 15개 중 7개(47%) ▲ 봉제인형 15개 중 3개(20%) ▲ 장신구 15개 중 6개(40%)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허용치를 초과하거나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졌다.이 중 섬유제품의 경우 모자 로고 부위와 여아 코트의 지퍼 하단 플라스틱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국내 기준(총합 0.1% 이하)을 초과했다.특히 아동용 모자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375.9배나 검출됐다.스포츠용품인 손목 보호대의 인조가죽 코팅 부위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60.9배 초과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 제품의 유연성을 향상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내분비계에 영향을 끼쳐 호르몬 균형에 교란을 일으키고 간과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봉제인형의 플라스틱 부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281.7배 초과 검출됐다.장신구 중 아동용 머리 끈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90㎎/㎏)의 304.3배, 손목시계의 조절 핀에서는 총 납 함유량이 국내 기준(100㎎/㎏)의 191배 초과 검출됐다.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를 가져와 어린이제품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도는 이번 검사 결과로
2024-10-17 22:05:16
멤버십 회비 높인 쿠팡, '반전 성적표' 받았다
지난달 기준 쿠팡 이용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 쇼핑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210만7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0.9% 증가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를 뜻한다.쿠팡은 지난 8월 7일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려 탈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용자 수가 더 늘었다.쿠팡은 유료 회원이 아니더라도 앱에 접속해 쇼핑할 수 있고, 티몬·위메프가 7월 말부터 사실상 판매를 중단한 뒤 주문 당일 또는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몰앱의 지난달 MAU 순위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 순이다. 여기에서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2∼5위 이커머스의 MAU는 직전 달 대비 감소했다.알리익스프레스의 9월 이용자 수는 3.5% 감소한 874만9000여명이고 11번가는 1.1% 감소한 738만2000여명이다. 테무는 4.8% 감소한 657만9000여명, G마켓은 1.5% 감소해 529만90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02 17:07:17
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판매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쉬인에서 판매하는 접착제와 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과 액세서리 중 일부는 국내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생활화학제품과 금속 장신구 558개를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직구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9개(12.4%)에 화학제품안전법과 화학물질등록평가법 등 국내법상 들어있어선 안 될 물질이 들어있거나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생활화학제품은 143개 중 20개, 금속 장신구는 415개 중 49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생활화학제품 중엔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로 법적으로 함유돼선 안 되는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이 든 제품이 많았다.CMIT/MIT와 마찬가지로 함유 금지 물질인 납이 든 유막 제거제와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이상 든 탈취제도 있었다. 금속 장신구들의 경우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납은 금속 장신구 함량 규제 기준이 0.0009%인데 2.789%나 든 목걸이가, 함량 규제 기준치가 0.1%인 카드뮴의 경우 함량이 최고 94.5%인 반지가 판매됐다.환경부는 관세청에 문제가 된 제품 국내 반입 차단을, 쇼핑몰엔 판매 차단을 요청했으며 전부 판매가 중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9 14:31:51
중국 온라인 쇼핑몰서 국내 기준치 초과 유해제품 나와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샌들과 모자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온라인 플랫폼 판매제품 144건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총 11건의 제품에 문제가 있었다고 14일 밝혔다.7월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곳이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식품 용기 94건, 화장품 13건, 샌들·모자 28건, 위생용품 9건을 검사했다.검사 결과 샌들 2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각각 167.5배, 229.2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나왔다. 이 성분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나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된다.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의 2∼9배를 초과하는 샌들도 2종 있었다. 니켈로 인해 생기는 흔한 부작용은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다.모자 3종도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치를 2배 초과하거나, 겉감에서 pH가 9.3으로 기준치(4.0∼9.0)를 넘어서는 문제가 있었다.알루미늄 냄비 2건도 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를 2배를 초과했다.매니큐어 2종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최대 3.6 배가 넘는 디옥산과 국내 기준치의 1.4 배를 초과한 메탄올이 나왔다.디옥산은 화장품 재료를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가능 물질이다. 메탄올은 눈이나 호흡기에 자극을 주고 장기간 노출되면 중추신경계, 소화기계 및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시는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1개 제품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계획이다.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
2024-08-14 09:14:00
지난달 알리·테무 매출 크게 올라…이유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지난달 대략적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지난달 결제추정 금액이 3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1∼7월 누적 결제추정액은 2조293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금액(2조3227억원)과 맞먹는다.와이즈앱의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성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된다.지난달 앱 사용자 수는 알리익스프레스 847만명, 테무 755만명으로 합계 160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6% 급증한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가 조달하던 중국산 상품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로 이동해 일부 거래액과 이용자를 끌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5 11:43:01
경기도, 알리·테무서 유아용 소프트 블록 등 '소비자 위해 제품' 확인
경기도가 지난 5월 7일부터 이달 19일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해 '소비자 위해 제품' 146건을 확인했다.모니터링 결과 '위해 의심 제품'은 354건이었지만 그 가운데 208건은 모니터링 초반에 정부의 조치로 검색이 차단됐거나 성인 인증이 추가됐다.그러나 ▲해외 리콜 제품 16건 ▲온라인 판매금지 물품 43건 ▲온라인 판매제한 물품 78건 ▲기타 위해 제품 9건 등은 아직도 판매 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해외 리콜 제품 중에는 질식 위험이 있는 유아용 소프트 블록도 포함돼 있다.온라인 판매 금지 물품은 도수 있는 안경과 콘택트렌즈(의료기사법 위반)가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약사법 위반) 7건, KC 미인증 제품(전기생활용품안전법 위반) 3건, 흉기로 사용이 우려되는 도검과 석궁(총포화약법 위반) 3건, 상표권 침해 물품(상표법) 2건 등의 순이었다.판매업자로 신고하고 판매가 가능한 온라인 판매 제한 물품은 수술용 나이프 등 의료기기(의료기기법 위반)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를 비롯한 청소년유해매체물 및 유해약물(청소년보호법 위반) 25건, 기능성 원료가 포함된 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법 위반) 2건도 확인됐다.이외에도 국내 판매가 금지된 유사경찰제복(경찰제복장비법 위반) 4건, 수입 금지된 소나무 원목(식물방역법 제10조) 3건, 해외직구 국내 반입 차단 원료가 포함된 제품(수입식품안전관리법 위반) 2건도 검색됐다.이문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모니터링 결과를 위해 제품 차단 핫라인을 통해 사업자에게 통보, 국내 검색 차단과 성인 인증 절차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도 해외직구 시 해
2024-07-30 09:56:54
해외직구 쇼핑몰서 판매 중인 속옷에 발암물질 검출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쉬인'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속옷에서 국내 기준치를 약 3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나왔다.서울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쉬인·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속옷 등 의류 59건, 화장품 89건, 식품용기 140건, 위생용품 42건 등 총 330건을 검사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검사 결과, 쉬인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팬티 1건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국내 기준치(30mg/kg)의 2.9 배를 초과한 87.9mg/kg이 검출됐다.아릴아민은 화학 염료의 일종인데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14건의 화장품에서도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세균이 나왔다.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된 립스틱 2종에서 병원성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알리에서 판매되는 블러셔 2건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과 총호기성생균이 나왔다.황색포도상구균은 국내 화장품 안전기준 상으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 항목으로, 감염되면 발진이나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호기성생균 수가 높으면 화장품 변질 우려가 커진다.알리와 쉬인에서 판매된 네일 제품 4건에서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97.4배가 넘는 니켈 974.2㎍/g 과, 국내 기준치(100㎍/g)를 1.6배 초과한 디옥산 167.8㎍/g이 검출됐다.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이다. 화장품 재료를 부드럽게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디옥산은 발암 가능물질 중 하나로 간·신장 독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알리와 테무에서 판매된 법랑그릇 5건에서도 국내 기준치(0.07mg/L)의 최대 97.4배를 초과한 카드뮴과 국내 기준치(0.8mg/L)의 최
2024-07-18 10:03:47
"오염된 면봉, 귀에 들어갈라"...테무서 세균 36배 검출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면봉 10종 중 6종에서 기준치를 최대 36.7배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쉬인에서 파는 일회용 종이 빨대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안전성 검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면봉에 존재하는 세균의 양을 검사해 제품 위생 상태를 측정했는데, 테무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면봉 10개 중 6개 제품은 국내 기준치(300CFU/g)보다 최소 1.5배에서 36.7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진균(곰팡이)이 기준치보다 16배 많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오염된 면봉으로 귀를 닦으면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 여러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쉬인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종이 빨대 3개 제품에서도 국내 기준치(30mg/L)의 최소 6.5배에서 최대 43.3배에 달하는 '총용출량'(4% 초산)이 나왔다. 총용출량이란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이다.일부 종이 빨대는 종이 재질로만 만들어진 게 아니라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또는 아크릴 수지가 코팅되어서 나왔는데, 일부 제품에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됐다.시는 해외 직구 제품은 정보가 누락되거나 보관·유통 과정에서 위생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방침이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위생용품은 신체와 직·간접적으로 접촉되는 만큼 제품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9 15:03:57
국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소비자 보호 대책 추가 발표한다
조만간 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보호 대책을 추가 발표한다.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가 구성되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위해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을 강화하는 조치들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학용품·장난감 등의 어린이 제품과 귀걸이·목걸이 등의 장신구, 의류와 같이 건강에 직결될 수 있는 생활 밀접 품목들이 집중 관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과 협력하여 통관 과정 등에서 적발 시 해외 플랫폼에 통보하면 플랫폼이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플랫폼들도 생활 밀접 물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의 안전 정보를 제출하도록 판매자들에게 요청하는 등 자체적인 시정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피해 구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원은 해외 플랫폼과 상시로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정위는 알리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9 09:59:28
알리는 무조건 싸다? 잘 따져보니...'반전'
'초저가'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천억페스타' 등 판촉 광고로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있다.하지만 6일 한국소비자원이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이커머스 간 할인이 적용된 최종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더 비싸게 팔고 있는 제품이 상당히 많았다.우선, 대부분의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1만3천10원에 판매 중인 안성탕면 20개 묶음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6.0% 비싼 1만9천원이었다. 또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 3개 묶음은 1만3천390원, 코카콜라 오리지널 무라벨(370ml) 페트병 24개 묶음 상품은 2만1760원으로 쿠팡보다 각각 470원, 1천800원 비쌌다.필수 식재료 중 해표 순창궁 재래식된장(1㎏·2개),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용(3㎏·6개), 큐원 백설 갈색설탕(1kg·3개), 큐원 하얀설탕(300kg·4개), 해표 식용유(1.8L·2개), 백설 포도씨유(900㎖·2개) 등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더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생활용품도 리스테린 토탈케어 플러스(750㎖) 4개 묶음 상품이 3만6천800원으로 쿠팡(2만5천600원) 대비 1만원 이상 비쌌다.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 구조인 G마켓이나 11번가와 비교해도 더 비싼 품목이 많았다.G마켓과 견주어 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선 물티슈 베베숲 프리미어 70매 캡(20팩)은 5천4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럴 섬유유연제(8.5L)는 530원 각각 비쌌다.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27m 30롤(2팩) 가격도 G마켓은 3만1천790원, 알리익스프레스는 3만8천900원으로 22.4% 높았고, 이외에 빙그레 맛있는
2024-05-06 17:33:08
싸면 발암물질 팔아도 되나? 테무·알리에 소비자 우려 증폭
알리·테무 등 중국계 쇼핑플랫폼에서 파격적인 '초저가' 쇼핑을 즐기던 한국 고객들이 일부 제품에 '발암 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입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 플랫폼을 자주 이용하던 한국인 고객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한 장신구 성분을 검사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국내 안전 기준치의 최소 10배에서 700배 높은 카드뮴과 납 성분이 나왔다.특히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율 상위권 제품을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 허용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는 불임 유발 등 생식독성과 발암 가능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이런 사실을 알게 된 플랫폼 사용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저렴한 물품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지 않을지, 옷을 사 입어도 될 지 등 질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이럴 줄 알았다', 'KC인증도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싸게 사서 쓰면서 발암 물질을 걱정하는 게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피해 규모에 대한 걱정도 크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현금을 뿌리듯 초저가·무료 제품을 판매해왔기 때문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8일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에 쇼핑 지원금 천 억원을 지원해 매일 오전 10시, 오후 10시에 천억 페스타
2024-04-10 16:08:21
"몸에 착용하는건데..." 알리·테무 초저가 장신구, 발암물질 한가득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주목받는 알리·테무에서 판매 중인 저렴한 장신구 제품에 다량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404개 장신구 제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이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장신구는 배송료 포함 평균 2천원 상당의 초저가 제품으로, 일부 제품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납과 카드뮴이 나왔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각각 48개였고, 귀걸이 47개, 반지 23개, 목걸이 10개, 발찌 8개다.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여기 중독될 경우 소화계나 신장계 등에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인천세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해 성분이 나온 제품의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두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07 21:00:00
급부상한 이커머스 '알리·테무', 한국 광고법 무시 논란
초저가 물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 중인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인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국내 광고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고' 표기가 없는 광고성 문자를 발송하고, 애플리케이션 설치 시 접근 권한 동의를 받지 않는 등 규정에 어긋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두 업체는 '광고' 표기를 하지 않은 광고성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앱 푸시(PUSH) 등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법에 따르면 전자적 전송매체를 통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내보내려면 내용이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 표기가 들어가야 한다. 이를 어길 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그런데 이들 업체는 누가 봐도 명백한 광고성 내용을 발송하면서도 최근까지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내부에서 (관련 사안을) 빠르게 확인해 현재는 앱 푸시에 광고 표기가 돼 있다"며 한국 법과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테무는 앱 설치 또는 실행 시 스마트폰 앱에 접근 권한을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쇼핑몰 앱을 내려받으면 가장 먼저 '앱 접근 권한'을 묻는 페이지가 뜬다.이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사진·미디어·위치정보·파일 등에 접근 권한 허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고지하고 이용자에게 허용 여부를 묻는 것이다. 필수 허용 항목은 없고, 일부 기능을 허용하지 않아도 앱 이용이 가능하다.이용자의 민감한 정보에 대해 접근 권한 허용을 묻지 않는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를
2024-02-18 14:10:13
"테무 막아라" 페이스북·인스타, '여기' 직구 가능
앞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마존 직구를 할 수 있게된다. 9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아마존과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앱을 끄지 않고도 아마존 광고를 눌러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미국 고객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엄선된 아마존 제품 광고에서 실시간 가격과 프라임 상품 여부, 예상 배송비, 상품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애플이 2021년 맞춤형 광고를 어렵게 하는 쪽으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개편한 이후, 줄어든 광고 수입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애플의 정책 개편에 따라 메타의 매출은 한때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주가의 64%가 빠졌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의 활약으로 광고 매출이 회복세를 띄면서 올해 주가도 160% 올랐다. 아마존도 최근 몇 년간 광고 사업에 노력을 기울였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온라인 광고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해 120억6천만달러(약 15조9천억원)에 도달했다고 지난달 공개했다. 이같이 전례 없는 파트너십은 두 회사가 미국에서 온라인 쇼핑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틱톡과 최근 새롭게 떠오른 테무, 쉬인 등 중국 앱들의 진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테무와 쉬인의 급성장에 따라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지난 9월 보도했다. 쉬인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3분기 3천20만명으로 2021년의 두 배를 넘었고, 테무는 이보다 빨라 출시 1년 만에 쉬인의 사용자
2023-11-10 15: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