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큰일날 뻔"...황급히 엎드린 크루즈 승객들, 무슨 일이?
태국 방콕에서 불어난 강물을 인지하지 못하고 다리를 통과하려던 크루즈선의 승객들이 다리 상판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이런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지난 26일 엑스(X·구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크루즈선이 다리에 가까워지는 동안 직원들이 탑승객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라고 다급히 재촉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들의 머리와 가까운 높이에서 다리 상판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이 같은 사건은 지난주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강에서 일어났다. 당시 방콕에는 많은 양의 폭우가 내린 상태였고, 이에 따라 강물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 탓에 크루즈가 다리 밑을 지날 때의 사이 공간이 좁아진 것이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물 수위가 이 정도면 운행을 멈춰야 하는 것 아닌가", "추억이 아닌 공포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8 21:11:28
"호화 크루즈 탈 예정" SNS에 자랑했다가 낭패 본 사연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크루즈 여행을 간다고 자랑했다가 여행이 취소되고 예약금까지 날리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미국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티파니 뱅크스 부부는 네명의 자녀들과 호화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 상태였다. 이들은 '카니발 크루즈 라인'에서도 가장 큰 객실인 엑셀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1만5000달러(약 2060만원)에 예약했다.뱅크스의 남편은 휴가를 떠나기 몇 주 전 페이스북에 예약번호가 담긴 이메일 사진을 올리며 여행 계획을 자랑했는데, 이것이 사건의 화근이 됐다. 이 사진을 본 누군가가 이름과 예약번호를 도용해 온라인으로 객실 예약을 취소해버린 것이다.여행 이틀 전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통보받은 뱅크스는 황당한 마음에 업체 측에 "나는 여행을 취소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지만, 업체는 뱅크스의 예약 건이 온라인 시스템에서 갑자기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묵을 예정이었던 스위트룸은 이미 다른 사람이 예약해 이용할 수 없었다.뱅크스 가족은 여행 당일 마이애미로 가 크루즈에 탑승하려 했으나 거절당했고, 업체 또한 규정상 여행 출발 15일 전 취소는 환불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취소한 사람의 IP 주소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로 파악됐지만, 신원은 모른다"고 전했다.그는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내 예약을 다른 사람이 등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분노했다.뱅크스는 이런 황당한 사연을 지난달 틱톡에 알리며 업체를 비판했다. 이후 크루즈 업체는 "문제가 해결됐다"는 게시글을 올리면 1만404달러짜리 상품을 제공하
2024-06-04 15:21:52
미국 '코로나 크루즈' 캘리포니아주 정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목적지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시에 도착했다. 선박에는 54개국에서 온 승객 3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승무원 중 19명과 승객 2명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탑승했던 승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함에 따라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미국 보건당국의 주목을 받게 됐다. 해당 사망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71세 남성이었으며, 그랜...
2020-03-10 14:23:40
'코로나 크루즈' 탈출 미국 확진자, "살해 위협 시달려"
일본 크루즈 선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한 미국 남성이 비합리적인 주변 반응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칼 골드만은 최근 BBC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귀국한 이후 겪어 온 일련의 사건들을 털어놓았다. 골드만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격리 지침을 위반했거나 기타 주변에 피해를 끼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부 현지인들은 골드만과 아내에게 이유 없는 살해협박을...
2020-03-06 17:09:58
일본 질병 전문가 "크루즈 격리 조치는 최악"
일본의 감염병 전문가가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립된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방문한 뒤 일본 정부의 방역 체계에 '최악'이라는 혹평을 남겨 관심을 끈다.20년 넘게 감염병을 연구한 저명한 감염병학자 이와타 켄타로 고베대 의대 교수는 18일 유튜브를 통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직접 방문하고 느낀 소감을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크루즈 내부는 방역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는 완전한 '혼돈 상태' 였다. 그는 "감염병 통제의 특면에서 볼때 크루즈 내부의 상태는 완전히 부적절했다. 감염 안전구역인 레드존과 감염 위험구역인 레드존의 구분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또한 그는 이번 일본 정부의 방역 체계가 자신이 이전에 경험해 본 어떤 국가의 방역 조치보다도 허술했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에볼라 유행 당시 아프리카에 갔었고, 콜레라 유행때도 여러 나라를 다녔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유행때는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방문 뒤에도 나는 스스로 감염을 걱정하지는 않았었다"며 "그러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방문 때 나는 너무나 두려웠다. 왜냐하면 어느 곳에 바이러스가 있을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는 등, 일본 후생노동성 등 보건 당국의 안일함과 무능을 비판했다.현재 해당 영상은 17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약 9000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은 또다른 영웅'이라는 댓글로 이와타 교수를 격려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크루즈는 우한의 축소판'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등 교수와 의견을 같이
2020-02-19 18:2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