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에 1만명 채용" 쿠팡 '쿠세권' 확대, 저출산 해법 될까?
쿠팡이 인구 절벽 위기에 놓인 지방도시에 1만명을 고용하고 지방을 중심으로 물류망을 넓혀 로켓 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출산·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 도시에 좋은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앞서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쿠팡은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 등 물류시설을 건립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쿠팡은 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지방 도시에 중점적으로 물류망을 늘려 로켓배송 가능 지역인 '쿠세권'을 형성하고, 여기에 20대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산·울산, 경북 칠곡·김천, 충북 제천 등 9개 지역에서 예상되는 직고용 인력만 1만명에 이상이다.500여명을 채용하는 충남 천안 물류센터는 최근 가동을 시작했고, 대전 동구 남대전,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설치하고 여기에 약 3300여명의 인력을 직고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각각 500명, 400명 채용을 목표로 두고 있다. 부산 강서구 FC는 3000명, 경기 이천 FC는 1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현재 건설에 들어간 상태다.쿠팡의 물류 투자가 계획대로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쿠팡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여명 늘어나면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이 같은 쿠팡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수도권 쏠림 현상·저출산 완화 등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방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지방
2024-09-03 15:22:40
"알리바바? 비켜봐봐" 쿠팡, 3조 들여 전국 '쿠세권' 만든다
쿠팡이 3년간 3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해 2027년까지 전국을 100% 쿠세권(쿠팡 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쿠세권은 빠른 무료배송인 '로켓배송'이 이뤄지는 지역을 뜻하는 용어로, 현재 전국 70%에서 88% 이상으로 쿠세권을 확대해 5천만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쿠팡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신규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확장 및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을 들일 방침이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1조5천억원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쿠팡은 우선 경상북도 김천과 충청북도 제천, 부산, 경기도 이천, 충청남도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주와 대전은 올해 풀필먼트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부산과 이천은 올해 2분기, 김천은 3분기, 제천은 4분기에 착공한다.쿠팡은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전국에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전국 인구 100% 로켓배송'을 달성하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70%에 달하는 182곳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쿠세권이 증가함에 따라 2027년부터는 88% 이상인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시행될 전망이다.경북 봉화, 전남 보성·고흥, 경남 합천 등 로켓배송이 확대될 지역 대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방 인구 소멸' 위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쿠팡은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27 13: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