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4세 코로나19 변이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6개월∼4세 영유아용 코로나19 변이(JN.1) 대응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했다. 해당 백신은 화이자의 '코미나티제이엔원주0.033mg/mL'(성분명 브레토바메란)이다.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약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하는 제도다.앞서 질병관리청이 영유아용(6개월∼4세) 대상 접종을 위해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식약처는 앞서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JN.1 변이 대응 백신으로 한국화이자제약 코미나티제이엔원주와 모더나코리아의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를 품목허가했으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승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1 17:26:33
식약처,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모더나코리아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를 품목 허가했다.'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는 지난달 30일 국내 허가된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JN.1 변이주 항원을 발현하도록 설계됐으며,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다.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희석 없이 0.5mL을 1회 근육주사로 투여하며,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최소 3개월 이후에 접종한다.해당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로부터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제조 공정을 거쳐 완제의약품을 생산한다. 이는 국내 허가된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국내 기업이 제조하는 제품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해당 백신은 현재 일본, 영국에서 허가를 받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2 16:47:01
코로나19 입원 환자수 감소세…직전주 대비 20.5% 줄어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220개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는 지난 18~24일(올해 34주) 1164명으로, 직전주 1464명보다 20.5% 감소했다.입원환자 수는 30주 471명이었던 것이 31주 879명, 32주 1366명, 33주 1464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주 하락세로 전환했다.질병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여름철 유행이 정점을 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발생 규모는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낮은 20만명 이내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 병원체 검출률 역시 지난주 39.0%로, 전주(43.4%)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 발생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검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줄었다.33주를 기준으로 변이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64.1%(전주 대비 7.8%포인트 증가)로 가장 높았다.KP.3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변이에 비해 면역회피능력이 소폭 높지만, 중증도 증가와 관련한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질병청은 "10월에 국내 도입할 JN.1 백신이 KP.3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도입되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입원환자 가운데는 65세 이상이 65.9%를 차지했고, 50~64세가 16.0%, 19~49세가 10.0%, 0~6세가 4.0%, 7~18세가 2.0% 등이었다.한편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이번 주까지 추가 물량 26만2000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
2024-08-28 17:15:14
"앞으로 1년에 1~2번 코로나 유행"...치명률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유행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1년에 한두 번씩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코로나19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지 청장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는 일상적인 감염병으로 전환해서 관리하는 단계로 이미 들어왔고, 치명률 역시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였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줄어들었다.지 청장은 "이제 치명률은 계절 독감과 비슷한 0.05% 정로 유지되고 있고,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더 높아진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 위기 단계 유지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계속 이제 1년에 한두 번 정도 유행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 일상적인 관리로 해나가야 한다. 위기 단계를 격상하고 거리두기를 의무화하는 식으로 관리할 질환은 아닌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의 증가세도 점차 둔화하고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220곳 의료기관의 코로나 표본 감시 입원환자 수와 증가율은 7월 셋째 주 226명, 7월 넷째 주 474명(109.7%), 8월 첫째 주 880명(85.7%), 8월 둘째 주 1천366명(55.2%), 8월 셋째 주 1천444명(5.7%)으로 감소했다.지 청장은 "직전 2∼3주와 비교하면 85%, 55% 증가하다가 지난주에는 5.7% 정도로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다음 주 (유행) 규모가
2024-08-24 09:00:55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진단 키트 생산 '박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진단 키트 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기업들은 빠르게 늘어나는 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다. 이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지난 6월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오상헬스케어의 경우 이달 들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신속 자가 진단 키트 주문 건수가 10배가량 늘었다.이렇게 수요가 급증했지만 아직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요를 감당할만하다는 게 생산업체 관계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현재 수요가 굉장히 밀려들고 있는데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현재 수요에 따라 생산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휴마시스 관계자도 "코로나19 진단 키트 주문량이 늘어 (생산) 가동률을 최대치로 높여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과거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며 처리하지 못한 진단 키트로 손실을 본 일부 기업은 최근 두 달 새 벌어진 키트 수요 증가에도 선뜻 재고 확충을 고려하진 못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진단 키트 업체들이 재고 관련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문량에 대해서만 대응하되, 재고를 늘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수요에 부합하는 충분한 제품 공급이 이달 중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민수 식약처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진단
2024-08-13 09:30:00
"00 때문에 탈모왔어" 질병관리청 찾아가 행패 부린 30대
질병관리청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3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이 30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탈모가 왔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3)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1심의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A씨의 항소를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이다.재판부는 "특수협박 집행 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건 아주 불리한 정상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행한 행위가 용서받을 만한 행동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이 사건 경위와 일부 공무원들이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요구하는 것 등을 고려하면 1심 형이 다소 높다는 판단을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모더나) 접종을 마친 뒤 탈모가 시작되자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판단했다.대전시청과 관할 보건소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백신과 연관성을 심의하는 절차를 확인하려 질병관리청을 찾았다.A씨는 2022년 10월 5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 코로나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에서 직원들에게 "본인들도 탈모가 생겼다면 어떨 것 같냐"고 말하며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센터 안에 있던 탁자를 발로 찼다.이어 지난해 1월 3일 다시 센터를 찾아가 부서 담당자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나 대면 면담이 이뤄지지 않자,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한 뒤 '선물을 가져왔다'고 말하며 불을 지를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경림 키
2024-05-29 17:33:47
이것도 유행? 코로나땐 진단키트·최근엔 2차전지…주가조작 개입 적발
인기 테마주 관련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로 주식 띄우기에 개입한 정황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적발했다. 금감원은 작년 신규사업을 가장한 불공정거래를 집중 점검한 결과 7건을 검찰에 알리거나 넘겼으며, 13건을 조사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불공정거래에 언급된 산업은 시기마다 달랐다. 코로나 기간에는 마스크나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이 인기 테마였다가 2022년 이후부터는 2차전지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과학 사업이 유망주로 부각됐다.상장사 대주주·경영진은 인기 테마 사업을 허위로 사업 목적에 추가한 뒤 주가가 오르면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는 형태의 불공정거래를 했다. 금감원은 "주주나 기업 가치보다 사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가 조작꾼들의 전형적인 주가 부양 수법 중 하나이자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저해하는 중대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금감원은 특히 이러한 신규사업 가장 불공정거래가 무자본 인수·합병 세력의 경영권 인수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조치를 마친 7건 중 3건(42.9%)은 무자본 M&A 세력의 경영권 인수 과정 및 인수 직후에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중인 13건 중 7건(53.8%)도 불공정거래 행위 직전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나, 무자본 M&A 세력의 연루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금감원은 "사업 테마별로 중점 조사국을 지정해 집중 조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 금융당국 및 국내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신규 사업 실체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18 16:17:13
미국서 코로나19 재확산?...새 변이 JN.1에 주목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를 나타내는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며 "지금 하수에서 정말 높은 비율의 코로나19(바이러스)를 본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의 하위 변위로 등장해 미국 등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 JN.1이 백신 접종자 또는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감염시킨다고 WP는 설명했다.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성탄절 및 새해 연휴를 지나면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었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년 업부 개시 등으로 인해 더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코로나19는 미국에서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라고 WP는 지적했다.맨디 코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등 3대 주요 바이러스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입원 사례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CDC는 지금까지도 코로나19 감염자에게 5일 격리를 권장하지만 많은 미국인 감염자들이 자가 격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무료 검사를 받기도 예전보다 더 어렵다.이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감기 증세가 코로나19 감
2024-01-05 09:22:52
코로나19 새 변이 'JN.1' 확산에 '긴장'...증가세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전세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 가을 '피롤라'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인을 두렵게 한 BA.2.86의 하위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N.1에 감염된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4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2주 만에 JN.1 감염 환자가 두 배 증가한 것이다.지난 9월 처음 발견된 JN.1은 11월 초까지 별다른 확산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곧 미국과 프랑스, 영국, 스웨덴, 싱가포르 등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JN.1은 BA.2.86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BA.2.86은 오미크론 변이 BA.2의 하위 변이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6개 더 많아 일각에서는 '제2의 팬데믹을 불러올 변이 바이러스'라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많으면 인체에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쉽게 뚫을 수 있다. 따라서 백신이나 감염으로 확보한 면역 효과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BA.286으로 인한 펜데믹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몇 개월이 지난 지금 하위변위인 JN.1이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김은진 질병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첫 검출이 된 후 현재까지 국내 환자는 약 100여 명 정도"라며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와 비교해보면 약 5% 안팎의 수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급격한 증가는 안 보이는데 세계적으로 봤을 때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경향이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9일 VOI(관심변이, Variant Of Interest)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WHO는 코로나19 변이들을 위험도에
2023-12-26 17:26:10
'코로나의 저주' 못 벗어난 화장품 시장, "마스크 벗어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화장품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화장품 업계는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소비자들이 개인 신용카드로 화장품을 구매한 총액은 1천829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팬데믹 공포가 가장 높았던 첫 통계 작성(2009년 12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한 2020년 3월의 1천843억원보다도 낮은 수치다.화장품 구매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2019년 12월 2천382억원을 기록하고, 이듬해 1월 2천261억원, 2월 2천75억원 등으로 빠르게 감소했다.당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장려로 화장품 수요 자체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메이크업 화장품 구매가 현저히 줄었다는 얘기도 나왔다.하지만 이런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았다.여기서 더 줄어든 화장품 구매액은 2022년 2월 1천514억원을 저점으로 소폭 늘었으나, 올해 들어서도 월간 총액 2천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전체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 7월 62조2천989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대조되는 현상으로, 그만큼 화장품 시장 침체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내년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내년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해 "올해와 도긴개긴일 것"이라고 표현했다.그는 "내년 국내의 생활소비재 지출이 축소되겠다"며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 지출 여력이 감소하고 소비 밀접 도소매향 지출 비중 또한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업계조차 단기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다.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보고서에
2023-12-26 09:47:07
식약처,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긴급사용 승인
합성항원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1.5) 대응 개량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합성항원 플랫폼의 XBB 계열 노바백스 변이 대응 개량 백신이 공급되는 건 미국과 유럽에 이은 세계 세 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최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개량 백신을 연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을 입증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2~8도의 냉장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한 유통이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과정이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의 도입으로 국민들의 선택권이 넓어짐에 따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청은 이달부터 12~64세 국민과 고위험군 소아(5-11세) 및 영유아(6개월-4세) 등 전 연령층에 대한 동절기 XBB.1.5 단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29 16:30:02
고령층 코로나19 접종 작년보다 빠르게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26일 만에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률 30%를 넘어섰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현재 유행하는 XBB 계통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새로운 코로나19 백신(XBB.1.5 단가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선 30.1%(누적 접종자 294만329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66일차(12월 15일)에 30%를 달성했다. 11월 1주 기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8578명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28.5%(2446명)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감염 비중이 9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은 겨울철 유행에 앞서 서둘러 백신을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이뤄진 병원 기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효과평가 연구 중간결과에서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된 병원 기반의 백신 효과평가 체계를 토대로 보다 정확하게 국내의 백신 효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그 결과를 국민들께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건강이 취약한 분들은 이번 겨울이 오기 전에 서둘러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13 17:53:01
中 아기 장기위치 바뀐 사례, 코로나 이후 4배
중국이 지난해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급작스럽게 폐지한 후 7개월간 내장 역위증(situs inversus)을 보인 아기가 평년의 4배가 넘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상하이교통대·퉁지대가 최근 발간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논문 '임신 초기 코로나19 감염과 내장 역위증의 연관성'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종료 후 7개월간 초음파를 통해 진단된 내장역위증 아기가 직전 9년간 연평균 발생률의 4배가 넘었다. 내장역위증이란 몸속 내장이 정상 위치가 아닌 좌우가 완전히 반대로 바뀌는 증상을 뜻한다. 내장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정상의 반대 위치에 자리 잡은 선천성 기형 중 하나다. 연구진은 선천성 기형인 내장역위증 증상과 코로나19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상하이와 후난성의 대형 산부인과 병원 2곳에서 초음파 진단으로 발견된 내장 역위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동안 총 56건의 내장 역위증 사례가 발견됐고 이는 2014~2022년 연평균 발생률의 4배가 넘어선다고 밝혔다. 전체 내장의 위치가 바뀐 사례는 52건이었고, 부분적으로 바뀐 사례는 4건이었다. 진단 발생률은 4월에 가장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7 16:18:44
부모 10명 중 8~9명은 코로나19 백신 '부정적'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8~9명은 자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1월~12월 5∼11세 자녀를 둔 전국의 부모 3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1일부터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5%(2483명)는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는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전면 거부'한다는 응답자가 1236명,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망설인 응답자가 1174명, '1차 접종은 했으나 2차는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73명이었다.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2483명 중 68.1%(1691명)는 여성이었으며, 83.6%(2075명)는 수도권 외 거주자였다. 또 72.0%(1788명)는 응답자 본인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 있었고, 76.3%(1895명)는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당히 높은 부정적인 인식을 확인했다"며 "접종 지연 및 거부 요인들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백신 접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에 공개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6 11:54:58
아태지역 '가성비 만점' 인기 여행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아·태평양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클룩에 따르면 올 한 해(1~10월) 가장 많은 여행 상품을 판매한 국가는 일본이었다. 클룩은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7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94% 일본여행이 엔저 효과 등으로 인해 여전히 '가성비'가 좋다고 답했다. 특히 홍콩(68%)과 한국(62%), 대만(60%) 여행객 대부분은 일본을 여행지로 고려하는 주된 이유로 '엔화 약세'를 꼽았다. 심지어 지난달 1일 일본의 외국인 전용 철도 자유이용권인 JR 패스 가격이 최대 77% 인상했지만, 여행 수요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R패스는 JR노선의 철도, 버스와 고속열차 신칸센을 특정 기간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일본 여행 필수품으로 여겨져 왔다. 아태지역 여행자 10명 중 6명(61%)은 다음 일본 여행 시 JR패스 구매 계획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여전히 JR패스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그러나 앞으로 여행객들은 가격이 급등한 JR 패스의 대안으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 여행객들은 일본 내 교통수단 중에서 초고속 열차인 '신칸센'이 가장 익숙하다고 응답했으며 한국의 경우 클룩에서 JR 패스 가격이 인상된 10월의 신칸센 티켓 판매량이 9월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 관계자는 "JR패스 가격 인상에도 '가성비' 여행지로 일본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행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 및 합리적인 가격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일본여행 인기 여전할 것으
2023-11-03 18: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