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대신 '창원대' 달리던 141만대, 이젠 못 들어간다
국립창원대학교가 이달 초부터 학교 정문을 막아 차량 통행 체계를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정문을 통해 차량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문에서 대운동장 외곽을 따라 정문 밖으로 이어진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창원대 차량 통행량은 2014년 국도 25호선이 개통되고 교내에 북문 출입구가 설치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국도 25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편도 1차로인 창원중앙역 방향 도로보다 창원대 정문 등을 통과하는 것이 빠르기 때문이다.조사 결과 지난해 정문, 북문 등 3개 출입구 통행 차량 230만411대 중 61%인 140만8549대가 10분 이내에 학교를 통과해 빠져나가는 '단순 통과 차량'으로 확인됐다. 창원대는 학생 등 학내 보행자의 안전과 캠퍼스 재구조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문을 막아 통행 체계를 바꾸고, 학교 주변 환경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정문을 허물고 개방형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또 정문 옆에 마련된 주차장에 사업비 398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연면적 8천800㎡ 규모의 '아레나플렉스 창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실내 수영장 및 각종 스포츠·문화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21 15:33:02
'포화 상태' 초중학교, 제2캠퍼스 생길까?
경기도교육청은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 방안으로 '경기도형 제2캠퍼스' 설치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형 제2캠퍼스는 늘어나는 학생 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습공간의 확장 개념이다. 학생 수 감소로 본교에서 격하되는 분교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제2캠퍼스는 학생 수 증가에도 용적률, 부지 부족 등의 문제로 학교 시설을 증축할 수 없는 학교의 인근 지역에 설치된다. 분교장 대신 제2 또는 지역명을 붙인 '캠퍼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캠퍼스 설치를 위한 최소 기준은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9학급 이상이며 최대 기준은 초중학교 모두 17학급 미만이다. 캠퍼스 설치는 '교육감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교에 분교장을 설치할 수 있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57조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교가 대상이며, 교육환경평가와 도 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과대학교·과밀학급 해소에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학교 신설인데 이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해 여건이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제2캠퍼스는 그렇지 않아서 쉽고 빨리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05 16:19:16
'술취한 동기 접촉했다가'...추행 혐의로 대학생 실형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 캠퍼스 안에서 같은 학번 학생을 강제추행한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19)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시설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9시 30분께 대전 한 대학 기숙사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앉아있던 B(19)씨의 양팔을 붙잡고 강제로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이날 참석한 미팅에서 B씨를 처음 만났으며, 함께 기숙사로 귀가하던 중이었다.차 판사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범행 수법과 정도 등을 비교하면 죄질이 무겁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학교를 자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26 15: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