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축소해 발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지적이 나왔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인 사망자 통계를 중국이 과소 산정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정의할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 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매우 적게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라이언 팀장은 "중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정의가 너무 좁다.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05 09:04:25
정부 "미접종자 감염 위험 줄어들면 방역패스 점차 축소"
방역 당국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이 지금보다 현저한 수준으로 낮아져야 한다고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열린 브리핑에서 "방역패스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미접종자의 감염 수준과 미접종자로 인한 중증 및 사망 발생이 현재보다 현저히 떨어져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중수본은 "감염 위험도가 현저히 낮아지면 위험도가 적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방역패스를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방역패스 도입에 대한 반발과 관련해 "방역패스는 미접종자가 타인을 감염시킬 것을 막는 조치라기보다는, 미접종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조치"라고 강조해왔다.정부는 방역패스가 위중증과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미접종자 감염을 예방해 코로나19 환자 치료 인력을 보존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현재 미접종자는 성인 인구의 7%에 불과하지만, 접종완료자에 비해 4∼5배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높아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52%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며 "방역패스를 대폭 강화한 이후 미접종자의 감염 비중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이날 0시 기준 18세 이상 성인의 기본접종 완료율은 93.2%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2-30 13:37:10
연명의료 중단 동의 환자 가족 범위 축소 법안소위 통과
일명 '존엄사법'으로 불리는 연명의료 결정 중단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환자가족 범위가 축소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는 지난 3일 오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발의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 개정안’을 심의했다. 이 개정안은 연명의료 중단에 관한 합의가 필요한 환자가족 범위를 현행 ‘배우자 및 ...
2018-09-04 13: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