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초미세먼지 심한 날 "집에서 일하세요"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날에는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의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방안이 27일부터 시행된다.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방안을 27일 발표했다.정부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짙은 3월을 포함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 시행하는 미세먼지 저감책을 강화해 '총력대응방안' 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시행해왔다.3월은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이상인 날이 평균 9일이다. 이는 12월(5일), 1월(7일), 2월(7일)보다 많은 수준이다.특히 올해 3월은 고기압에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이번에 발표된 총력 대응 방안에는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는 조치가 담겼다.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임산부를 비롯한 민감·취약계층의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또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통상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때 시·도지사가 사업장에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 탄력적 근무제 시행, 학교 휴업 또는 수업 시간 단축 등을 권고하도록 한 규정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방침은 '민감·취약계층 탄력적 근무 권고'로 대상이 한정됐다.총력대응방안에 맞춰 새 학기를 앞둔 학교 실내 공기 질 전수 점검이 진행되며, 지하 역사와 철도역 대기실,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 습식 청소는 하루 3회 이상, 교통량이 많
2024-02-27 10:47:07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 당뇨 위험 2배 ↑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 등 대사성 질환 위험이 최대 2.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나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와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정연성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 333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7개 대학병원(이대목동병원·이대서울병원·고대구로병원·세브란스병원·강원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울산대병원)을 방문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병 증가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임신 중 6개월 이상 기준치 이상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임신부는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혈압이 상승할 위험은 2.2배, 임신성 당뇨병이 생길 위험은 2.3배나 됐다. 이때 기준치는 환경부에서 규정한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15μg/㎥ 이하)으로 설정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임신 전 당뇨병이 있던 경우와 달리 임신에 의해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이다.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져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임신 중 대사성 질환의 위험도를 확인한 연구 결과"라며 "불량한 임신 예후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관련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과 오염 연구'(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1 15:43:21
항생제 내성, '초미세먼지'와 연관 있다?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로 인한 대기오염이 전 세계에서 인체의 항생제 내성을 늘렸을 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학 천훙 교수를 비롯한 중국·영국 연구진은 116개 국가의 2000∼2018년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연구 결과를 영국 의학 저널 '랜싯 플래너테리 헬스'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항생제 내성균에서 전 세계적으로 초미세먼지(PM2.5)와 항생제 내성 간 상당한 연관성이 있었고 그 연관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에서 기인한 항생제 내성은 2018년 전 세계적으로 48만 건의 조기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초미세먼지 농도의 10% 증가가 항생제 내성 1.1%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우리의 분석은 대기오염 증가가 항생제 내성 위험 증가와 연관됐을 강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항생제 내성의 주원인은 항생제 오남용이지만,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대기오염이 심해지면 항생제 내성 문제도 악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연구는 관찰을 바탕으로 하며 인과관계를 직접 증명한 것은 아니다. 항생제 내성균이 대기오염을 통해 어떤 경로로 확산하는지 데이터가 제한적이지만, 병원과 농장, 하수처리시설 등에서 항생제 내성 물질 입자가 공기를 통해 방출되고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 천 교수는 "항생제 내성과 대기오염은 각각 전 세계 보건에 최대 위협"이라며 "이제까진 둘 사이의 연관 가능성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을 막으면 두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2023-08-08 17:07:01
부산시 초미세먼지 농도↓ 관련질환 조기 사망자 2.2%↓
현재 부산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경우 호흡기 질환 관련 조기 사망자가 2.2%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와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를 미국 환경청이 개발한 대기질 변화에 따른 건강 편익분석 프로그램(BenMAP)으로 분석,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산정했다. 그 결과 부산지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5ug/㎥를 WHO 가이드라인인 10ug/㎥에 만족하는 수준으로 낮출 경우 조기 사망자가 자연 사망 84.6명, 심혈관계 질환 사망 43.8명, 호흡기 질환 사망 48.1명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원인에 따른 부산지역 사망자의 0.4∼2.2%에 해당하는 수치다.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7 09:33:36
바깥 공기보다 오염? 지하철 '초미세먼지' 낮춘다
정부가 2027년까지 지하철역(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지금보다 17% 저감하기로 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진 차량도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환경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4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23~2027년)을 발표했다.2021년 지방자치단체 오염도 조사 결과 지하철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3.6㎍/㎥로 조사 대상이었던 22개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전체 평균은 15.1㎍/㎥였다.특히 작년 기준 전국 지하역사 승강장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 평균 농도는 29㎍/㎥다.환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하역사 승강장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7% 저감해 2027년까지 24㎍/㎥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환경부는 지하철 승강장뿐 아니라 차량과 터널 등에서도 초미세먼지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올해까지 다중이용시설 유형별 실내공기질 관리 행동 지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내년부터 주행 중에 초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는 '집진 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열차풍에 날리는 분진을 즉시 제거하는 장치를 전동차 하부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또 내년부터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표적인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그 결과를 종합정보망에 공유할 경우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보고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실내공기질 관리법은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폼알데하이드·총부유세균·일산화탄소 농도를 매년 한 번씩 측정해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2023-02-06 16:23:37
"금연할 이유 또 생겼다" 가정 내 흡연자 있으면...
실내 공기질을 좌우하는 것은 공기정화기 사용과 환기 외에 가정 내 '흡연자 유무'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보건당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인됐다.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조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내에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았다.이 조사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천18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가정 내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4.7㎍/㎥로, 흡연자가 없는가구(12.3㎍/㎥)보다 높았다.이산화탄소 농도는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789ppm, 흡연자가 없는 가구에서 727ppm의 차이를 보였다.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역시 흡연자가 있는 가구에서 평균 122.1㎍/㎥, 없는 가구에서 84.8㎍/㎥로 조사됐다.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음식 조리, 환기, 방향제 등이다.음식조리시 가스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3.8㎍/㎥로, 전기 연료를 사용하는 가구(10.9㎍/㎥)보다 높았다.음식조리시 전기 연료를 사용시에는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22.8㎍/㎥로 가스 연료(19.2㎍/㎥)보다 높은 편이었다.음식조리 횟수는 실내 공기질에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는 않으나, 음식조리 중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는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농도가 평균 18.4㎍/㎥로 환기를 하지 않거나 후드만 사용해서 환기하는 가구보다 높은 편이었다.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가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2.2㎍/㎥로 사용하지 않는 가구(13.7㎍/㎥)보다 더 낮았다.그러나 공기정화기 사용 가구에서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화합물농도는 각각 22
2023-01-02 09:51:02
"초미세먼지 노출된 임산부, 혈압·당뇨 위험 증가"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인 미세먼지가 임산부의 혈압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선행 연구들로 임신 중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관련 연구는 부족했다.이에 김 교수팀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국 7개 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울산대병원)에서 약 1,200명의 임산부를 모집하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노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임산부 개인별 미세먼지 노출 측정 및 산출량 산정 방법을 수립해 현재 참여한 연구대상자들에 대하여 미세먼지로 인한 임신 합병증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초미세먼지(PM2.5)에 고농도로 노출된 333명 단태아 임신부에서 임신 3분기 혈압 상승, 중성지방 증가, 그리고 혈중 혈당의 증가를 확인했다.또한, PM2.5를 10㎍/㎥와 25㎍/㎥를 기준으로 나눠 층화 분석을 해보니 PM2.5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임신성 당뇨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혈중 중성지방 역시도 증가했다.PM2.5에 대한 임산부의 노출은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에 있어 각 2.2, 2.3배의 위험도가 높아졌다.아울러 김
2022-12-06 16:27:01
올봄 가장 맑았던 서울 하늘, 앞으로는?
올해 봄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관측 이래 가장 낮게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5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로 봄철 기준으로 2014년 초미세먼지 연중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2019∼2021년) 간 봄철에 나타난 기록과 비교하면 23%(26→20㎍/㎥) 감소했고, 작년(24㎍/㎥)보다는 17% 줄었다.이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가 '좋음(~15㎍/㎥)' 수준인 날은 관측을 시작한 이래 봄철 중 가장 많은 36일을 기록했고,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11일에 그쳤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고농도일(50㎍/㎥ 초과)은 단 하루도 없었다.3월은 1년 중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달이지만 올해 3월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단 하루도 발령되지 않았다. 3월 초미세먼지 농도도 21㎍/㎥로 관측 이래 가장 낮게 나타났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기상 여건 및 국외 영향 등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자동차 저공해 사업,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대기 정체 일수가 작년에는 23일이었는데 올해 8일로 크게 줄어든 점, 황사 기간도 12일에서 4일로 줄어든 점이 초미세먼지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또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높아졌던 중국 북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다시 낮아지며 서울 대기질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준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서울시는 올 여름철을 맞아 고농도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오존의 주된 원인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기존 규제 밖 배출원을 대상으로 한 저감대책을 마련하며, VOCs 함량이 낮은 유기용제 사용을 공공부터 시작해 민간으
2022-06-13 13:57:12
"맑은 날 많더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4% 개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국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전년 대비 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효과의 종합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의 ▲전국 초미세먼지 관측 및 기상 자료 ▲미세먼지 저감정책 추진에 따른 배출원별 감축량 ▲대기질 수치 모델링 결과 등을 통해 계절관리제 시행효과를 상세히 분석했다.그 결과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낮아지고 좋음일수 및 나쁨일수 또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3.3㎍/㎥로 2차 계절관리제 기간이었던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 사이의 평균농도 24.3㎍/㎥보다 1㎍/㎥ 낮았다.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6㎍/㎥ 이상인 나쁨일수는 3차 계절관리기간에 18일로 2차 때보다 2일, 최근 3년(2018~2021년) 평균보다는 7.7일 적었다.평균농도가 15㎍/㎥ 이하인 좋음일수는 40일로 2차 때와 비교하면 5일, 최근 3년 평균보다는 14.7일 많았다.김진식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국민, 기업, 지자체 등 각계의 노력으로 제3차 계절관리제가 착실히 추진돼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미세먼지 개선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정책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03 11:15:40
서울·경기·충남에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 지속
환경부가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에 발령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지속하고, 세종·충북·전북은 추가로 발령했다. 앞서 해당 지역은 지난 9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거나 주의보가 발령됐고, 10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이에 따라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에 소재한 석탄발전 4기 가동정지 및 31기 상한제약 등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 운영이 실시된다. 아울러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하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도 실시된다. 정부는 현재 상황이 모레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10 11:21:13
어린이집 이산화탄소 52.3%·초미세먼지 45% 저감 방법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고농도 기준 52.3%,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5%까지 저감하는 등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을 눈에 띄게 개선시킨 솔루션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솔루션을 개발하고, 시흥시와의 실증연구 협력을 통해 시흥시 정왕동 시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적용, 성공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어린이집은 건강취약계층인 어린이가 장시간 실내공간에 체류한다는 점에서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특히 시흥시의 경우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여 냄새 및 미세먼지에 대한 실내공기질 개선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이에 건설연은 고성능 환기시스템과 시설맞춤형 필터, 냄새 저감이 가능한 천연소재 기능성 무기질 도료 등을 사용해서 다중이용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했다. 도입한 환기필터는 미세먼지, 냄새 등 다양한 환경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냄새 저감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천연광물을 주원료로 하는 실내 마감용 코팅재를 개발했다. 해당 코팅재는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에 대해 69%, 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98% 흡착 및 저감 성능을 갖고 있다. 이윤규 단장은 "그 동안 개발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건강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실증사업을 지원한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건강에 민감한 아이들이 장시간 활동하는 공간인 어린이집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내공기질 개선과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여
2021-12-21 17:16:05
9월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저
올해 9월 전국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497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2015년 동월 대비 각각 33.3%, 52.9% 감소했다.9월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28일로 2015년 동월 대비 6일 증가했으며,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하루도 없었다.한편 전국 17개 시도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6~9㎍/㎥ 수준으로 강원(6㎍/㎥)이 가장 낮고, 서울 및 세종(7㎍/㎥) 순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07 10:56:13
"임신 중기 초미세먼지 노출, 아이 성장 저하시킨다"
임신 중 고농도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될 경우 아이의 성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정책 연구 용역 '소아 호흡기·알레그리 질환 장기 추적 코호트' 과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연구진은 5세 아동 44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 영향과 성장 관련 기전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14~26주(중기)에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출생 체중 저하 위험도가 1.2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아의 경우 생후 5세까지 성장 궤적이 지속해서 저하됐다.제대혈을 이용한 메틸화 분석 결과에서도 초미세먼지 노출 농도가 높고 출생체중이 적은 여아 신생아군에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ARRDC3 유전자의 메틸화가 증가했고, 특히 체중이 적은 5세 여아에서 ARRDC3의 메틸화가 증가하는 것을 보였다.이번 연구결과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임신 중기 PM2.5 노출을 줄여 ARRDC3의 후성유전적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면 출생이후 자녀의 성장 저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정은경 질병청장은 “임신 기간 중 고농도 PM2.5 노출이 아이의 출생체중과 키 외에도 출생 후 성장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정 청장은 "임산부 및 가족은 임신기간 동안 PM2.5 농도변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임신 중기에는 PM2.5 고농도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는 주기적 환기 및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 PM2.5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이
2021-09-13 13:45:18
"임산부 초미세먼지 노출 시 자녀 천식 위험 증가"
임신 중인 엄마가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되면 출산한 아이의 천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의 로절린드 라이트 환경의학 교수 연구팀이 보스턴 주 시내에 거주하는 모자 376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뉴스 사이 유크레얼러트가 22일 보도했다. 임신 중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여성이 낳은 아이는 18% 이상 나중에...
2021-05-26 11:52:11
지하철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확인 가능…직접 확인도 可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지하 역사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실시간 지하철 초미세먼지 농도는 실내 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에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4월 개정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지자체와 대중교통 사업자는 지하 역사에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하고 측정 수치를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전국 지하 ...
2021-03-30 14: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