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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6개월간 '수습 기간' 거친다 "1~2년 시범 운영"
임용 시험에 합격했지만 아직 발령이 나지 않은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수습 교사제'를 시행한다.18일 교육부는 수습 교사제가 내년부터 시범 도입되며, 대전·세종·경기·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모델은 2025학년도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한시적 기간제 교원(가칭 '수습 교사')으로 채용해 학교 내 지도·상담교사(멘토)로부터 수업, 민원 처리, 상담, 학교 행정 업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지난해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일부 현장, 전문가, 예비 교원 사이에서 수습 교사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교육부가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다.시범 운영은 모두 초등학교급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대전 20명, 세종 10명, 경기 90명, 경북 20명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교육청은 내년도 초등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수습 교사로 채용해 3월~8월 각 교육청이 마련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수습 교사들은 부담임, 보조 교사 등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된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다만 담임·보직 교사 등 책임이 무거운 업무는 배정이 금지된다.호봉은 '공무원 보수 규정'에 의해 산정된 호봉을 지급받게 된다. 수습 기간 역시 호봉 승급 기간이나 교육 경력에 포함된다.초등학교 교사만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지만, 제도화되면 중·고등학교 교사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일본, 중국,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교원 수습 기간을 두고 있다"며 "1∼2년 정도
2025-11-18 14: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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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출산'에 임용대란, 교대 정원 줄여도 "글쎄..."
현 고3이 치르게 될 2025학년도 대입부터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감축된다.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지만 여전히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에 비해 양성기관 정원이 많아 지원자 중 다수가 탈락하는 '임용 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이 담긴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총 3천847명이다. 이 중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만 감축안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은 3천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 감축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2012학년도 3천848명에서 2016학년도 3천847명으로 한 명 줄어든 뒤 2024학년도까지 사실상 12년째 동결 중이었다.현재의 정원을 유지하면서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면 '임용 대란'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나왔다. 실제로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이 2018년 63.9%에서 올해 43.6%까지 급감했다.초등교원 양성기관 졸업생의 대부분은 임용고시를 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졸업생 2명 중 1명은 시험에 탈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교육부는 당초 지난해 4월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한 후 당장 2024학년도부터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 감축을 실시하려 했지만, 지난해 각 교대·초등교육과가 수험생 혼란을 막기 위해 정원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감축 시기가 1년 늦춰졌다.2025학년도 감축을 위해 교육부는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2025-04-11 13: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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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나와도 절반은 탈락"...원인은?
저출생으로 교사 임용 규모가 줄어들면서, 교육대학교 졸업생 절반은 임용고시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먼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의 졸업생 수는 3천463명이었지만, 이 중 임용 합격생은 1천792명밖에 되지 않았다. 비율로는 51.7%에 불과하다.학교별로 보면 10개 교대의 합격률은 서울교대가 62.01%로 가장 높았고, 대구교대 57.10%, 전주교대 53.9%, 진주교대 52.82%, 부산교대 52.58% 순이었다. 경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는 합격률이 50%도 되지 않았다.강 의원은 학령인구가 줄면서 신규 초등교사 채용이 함께 감소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불과 2년 전(2020년)만 해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62.1%였다.강 의원은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등 양질의 공교육을 위해 적정 교원 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09 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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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생님 귀하네"...임용시험 합격자 90%는 여성
올해 서울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10%에 그치면서, 앞으로도 여초(女超)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서울시교육청은 2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공립·국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56명(공립 154명, 국립 2명)을 발표했다.공립 초등학교 교사에 총 110명이 합격했지만, 이 중 남성은 10%에 불과한 11명이다. 이는 전년도 비율(9.6%·114명 중 11명)과 비슷하다.최근 5년간 집계된 남성 합격자 비율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 초등학교 교사 중 남성 합격자 비율을 보면 2020학년도 10.4%, 2021학년도 13.2%, 2022학년도 10.6%, 2023학년도 9.6% 등으로 10% 안팎이었다.공립 특수학교 초등 교사 합격자는 42명 중 남성이 6명(14.3%)으로, 전년(6.7%·30명 중 2명)보다 7.6%포인트 상승했지만, 공립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합격자 2명은 모두 여성이다.합격자들은 7일부터 교육 현장 적응 직무연수를 받고 3월 1일부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2-02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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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인기 '시들'..."합격선 하락할 듯"
교대들의 올해 대입 수시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서이초 교사' 사건 등 교권 추락 실태가 알려지면서 '교대 기피'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교대와 초등교육과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3학년도 507명에서 2024학년도 750명으로 늘었다. 수시모집 규모 대비 미충원 인원 비중이 2023학년도 20.6%에서 2024학년도 30.9%로 매우 증가했다. 특히 교사가 되고자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서울교대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4학년도 입시에서 149명을 기록해 전체 수시모집 규모의 80.5%를 차지했다. 2023학년도 수시 미충원 인원인 83명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이밖에 전주교대 81명(68.3%), 춘천교대 118명(60.8%)이 수시모집에서 충원되지 않았다.최근 교대의 인기가 급감한 것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가 학부모 민원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면서 교권 침해 실태가 주목받았고, 이것이 '교대 기피'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교대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며 "상위권에서도 서울교대를 가느니 다른 일반대학으로 진학하는 움직임이 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시에서 교대 합격점수 하락이 예상된다"며 "정시에서도 추가합격이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써 합격선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5-01-03 15: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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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공립 유치원교사 '0명' 뽑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공립 유·초·특수(유·초) 교사로 전년보다 8명 줄어든 158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024학년도 공립(국립·사립) 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험 시행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내년에는 서울 공립 초등학교 110명, 공립 특수학교(유치원) 2명, 공립 특수학교(초등) 46명 등 총 158명의 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공고한 사전 예고와 동일하다.
선발 규모는 올해 선발인원(166명)보다 8명 감소했다. 특히 내년도 공립 유치원 선발 인원은 0명으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선발인원은 2020학년도 617명, 2021학년도 464명, 2022학년도 304명, 2023학년도 166명, 2024학년도 158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한편, 사립학교 교사는 12개 학교법인(기관)으로부터 1차 시험을 위탁받아 초등학교 10명, 특수학교(유치원) 4명, 특수학교(초등) 8명 등 총 22명을 선발한다.
1차 시험은 공립과 동시에 보며, 2·3차 시험(수업 실연, 면접 등)은 학교법인(기관)별로 시행한다.
국립학교는 한국우진학교와 서울맹학교의 요청에 따라 1·2차 시험 전체를 위탁받아 특수학교(초등) 각각 1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2∼6일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교육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1차 시험은 11월 11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10∼11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에 발표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13 1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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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극단선택' 교사 100명 넘는다..."절반 이상이 초등교사"
최근 6년간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교사 가운데 절반 이상(57명)은 초등학교 교사였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취합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공립 초·중·고 교원 100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3명), 부산(9명), 경북(8명), 충남(7명) 순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은 2018년 14건, 2019년 16건, 20020년 18건, 2021년 22건으로 4년 연속 증가하다가 2022년에는 19건으로 소폭 감소, 올 상반기에는 11건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최근 6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는 28명, 중학교는 15명이었다.
2022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초중고 교원(44만1천796명) 중 초등학교 교사가 44.1%(19만5천37명)임을 감안해도 초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유 1위는 '원인 불명'(70명)이었고, 그 외에는 '우울증과 공황장애'(16명), '가족갈등'(4명), '신변비관 및 질병비관'(각각 3명), '병역의무'(2명), '결혼준비 및 투자실패'(각각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돼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교권 보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30 2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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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99% 교권 침해 경험
초등학교 교사의 99.2%가 교직 생활 중 교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21∼24일 전국 초등교사 23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99.2%인 2370명에 달했다.
교권침해 유형으로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49.0%)이 가장 많았고,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불응·무시·반항'(44.3%), '학부모의 폭언·폭행'(40.6%), '학생의 폭언·폭행'(34.6%) 등이 뒤를 이었다.
초등교사노조는 교권침해 사례도 접수했는데 나흘 만에 교사 2000여명이 참여했다. 접수된 내용 가운데는 교사의 인격을 모독하는 학부모 폭언이 다수 포함됐다.
한 교사는 학부모 상담일에 여러 명에게 "올해 결혼할 계획이 있나, 혹시 계획이 있다면 학기 중에는 수업 결손이 생기니까 방학 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한 학부모는 본인의 자녀가 따돌림을 당했다고 항의하면서 학교로 찾아와 교사에게 "애는 낳아봤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인권 침해도 심각했다. 다른 친구를 가위로 찌르려는 학생을 교사가 저지하자 본인만 제지한다고 분노하면서 교사에게 여러 차례 주먹질을 했다는 사례도 언급됐다. 수업 중 학생이 큰 소리로 "아, 재미없어, 이거 왜 해, X같네" 등의 욕을 한 사례도 있었다.
학생이 교사에게 "공무원이 나랏돈 받고 뭐 하는 거냐, 자격이 있냐, 여기 있는 이유가 뭐냐" 등의 막말을 욕과 함께 퍼붓기도 했다.
학생이 교사를 몰래 촬영해 단체채팅방에 공유하고 성희롱을 일삼은 사건도 접수됐다.
정수경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교사들은 각종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 아동학대 위협을 맨몸으로 감당
2024-07-25 16: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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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녀는 중학생"...한기호, 초등교사 극단선택 관련설 일축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담당 학생의 할아버지가 3선 국회의원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가운데,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릴 필요도 없지만,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쓴다"며 "제 친손자는 서울에 살지 않으며 초등학생도 아니다. 외손자·손녀는 그 학교에 다니지 않으며 외손녀는 중학생인데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고 적었다.
또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도 "OO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가 없는데, 어제부터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가 난 학교에 제 손자·손녀인 재학생은 없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인 한 의원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퍼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20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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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자금 때문에" 상품권 8천만원 외상 사기 친 초등교사
학교에서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상품권 수천만원어치를 빼돌린 초등학교 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사기 혐의로 모 초등학교 교사 3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께 도내 문구점 업주 등 피해자들에게 학교에서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거짓말해 8천944만원 상당의 상품권 총 5천560장을 외상으로 구입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품권을 빼돌려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임에도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며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공무원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 자체 조사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14 1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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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걸고 복부 때려"...초등교사 '학대' 논란
경북 영천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 2명을 때리고 정서적으로도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교사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수업 중 B(10)군 등 학생 2명에게 웃었다는 이유로 15분여 동안 교실 뒤에 나가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했다.
수업이 끝나고 A 교사는 B군 등을 교단 앞으로 불러내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 했고, 제대로 되지 않자 반복적으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넘어진 학생이 일어난 뒤에는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다.
이어 B 군에게 "네 아빠가 너를 때려도 된다고 했다"는 말을 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도 했다고 학부모는 전했다.
B 군은 "맞은 배가 너무 아파 밥도 못 먹고, 축구 훈련도 못 했다. 넘어질 때 다친 손목이 너무 아프다.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는 등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
이 학생은 "선생님이 평소에 영어 시험을 못치면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했는데, 내가 영어를 못해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는 글을 쓰기도 해 다른 유형의 정서적 학대가 더 있었을 의혹도 나왔다.
B 군은 교사에게 맞은 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악몽, 불면, 손톱 물어뜯기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군의 부모 등은 교사를 고소한 뒤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강력히 요구했고, 학교는 곧바로 담임 선생을 교체했다.
B 군 부모는 "A 교사는 자신에게 항의하러 방문한 학부모에게 고성을 지르고, 학부모 개인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의혹도 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고, 합당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 어린이들의 담임
2024-06-09 1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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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선정적 애니 보여준 초등교사 결국...
수업시간에 선정적이고 폭력성이 짙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하며 학생들에게 보여준 초등학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15세 이상 관람가로서 여성 신체 일부가 노출되고 사람이나 동물을 죽이거나 팔이 잘리는 모습이 나오는 일본 애니메이션 3편을 교실 TV를 통해 26회에 걸쳐 보여준 뒤 감상문을 쓰게 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교실 TV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게 함으로써 정신적 충격을 줬다.
A씨는 또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하지 않고 수학 문제를 잘 못 푼다는 이유로 2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화장실에 다녀오게 함으로써 압박을 가했다.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계속해서 잘 못 푼다는 이유로 "복습도 안 하냐, 밥은 왜 먹냐"고 화를 내 공포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학습 이해도가 떨어지는 학생에게 "알려줬는데 왜 못하냐"며 윽박지르고 주먹으로 칠판을 세게 치는가 하면, 체육 교과서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팔벌려뛰기 2000회를 시켜 실제로 40분 동안 약 200회가량 하도록 가혹행위를 했다.
A씨는 결국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들을 보호·감독해야 하는 지위에 있음에도 성장 단계에 있는 아동의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적 발달과 자존감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2024-05-29 09: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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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집단성폭행 의혹 받던 초등교사, 결국에는...
고등학생 시절 성범죄에 가담하고 현재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한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가 더이상 학교에 머무를 수 없게 됐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전날 A 교사에 대해 면직 결정을 내렸다.
이달 30일에 면직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A 교사는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직후 업무 배제된 뒤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학생들과 다시 마주칠 일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이달 중순부터 이미 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전날 학부모들에게 A 교사의 면직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학교 교장은 "의혹 당사자에게 조사한 결과 본인은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 어떠한 관련도 없다'라고 답변했지만, 의혹이 제기된 즉시 학생수업과 교육활동에서 배제했고 교육 당국의 협조를 받아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은 학생 교육에 중대하고 사회적 파장이 크기에 학교 대책팀과 교육 당국에서 대처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수 없었다"며 "이번 일로 대단히 송구스럽고 교사는 윤리 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인만큼 앞으로 사회적, 제도적으로 보완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임용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20일 한 인터넷 카페에 과거 대전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고, 현재 그중 한명은 초등학교 담임 교사로 근무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언급된 사건은 2010년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 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동안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 학
2024-05-25 0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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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교사, 합격해도 '1년 4개월' 쉰다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전원이 아직까지 학교에 배치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자로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원 임용 후보자 119명이 공립초등학교에 배치되지 못한 상황이며, 이 가운데 2023학년도 임용시험 합격자 114명 전원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5명 또한 2022학년도 임용 합격자다.이같은 현상은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정부가 교원 감축을 이행했기 때문이다.최근 5년 간 서울지역 초등 교원 합격자 수는 2018년 382명에서 올해 114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서울의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도 줄어들고 있는데 2023학년도에는 6만6천324명이 되면서 처음으로 6만명대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7만442명이었다.이런 상황에서 초등학교 임용 시험에 합격해도 같은 해 3월부터 근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서울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발령까지 기다린 시간은 평균 1년 4개월이었다.가장 긴 발령 대기기간은 2년 6개월이었으며, 2019년 2월 합격한 15명은 2021년 9월에 발령 받기도 했다.서울은 모든 지역 가운데 발령 대기 기간이 가장 길다.교육대학생들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급 당 학생수를 줄이고 정규 교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교대의 경우 약 400명의 입학정원을 선발하는데 서울 지역만 해도 총 정원의 4분의 1 수준만 임용에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정부에서는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앞으로도 교사 정원 확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
2024-02-26 18: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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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학생 줄었다...교대 인기 '시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학과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다수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의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 수준이었다. 수시모집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해 정시로 충원에 나선 인원도 최근 5년 새 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10개 교대와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대 1이었다.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다.한국교원대(5.0대 1), 이화여대(3.9대 1)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 수준이었다.경인교대(1.4대 1), 대구교대(1.7대 1), 서울교대·부산교대·진주교대(1.8대 1), 공주교대(1.9대 1) 등 6곳은 2대 1도 채 되지 않았다.2019학년도에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두 군데 있었으나 불과 4년 만에 이는 옛말이 됐다.1년 전과 비교해봐도 교대 경쟁률 하락세는 두드러진다.13개 교대·초등교육과의 2022학년도 평균 정시 경쟁률은 2.4대 1이었다.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7대 1을 넘었고, 경쟁률이 2대 1 미만인 교대는 한 곳뿐이었다.수시모집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 역시 올해인 2023학년도 총 502명으로, 역시 최근 5년 중 최다다.지난해인 2022학년도(465명)보다도 8.0% 늘었다.정시에 붙고도 교대를 포기하고 다른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정시 추가합격 인원은 지난해 기준 305명으로, 1년 전보다 14.7%나 늘어나기도 했다.입시업계에서는 정시 경쟁률이 3대 1 미만이 되면 사실상 미달로 본다. 정시에서 수험생이 최대 3곳까지 입시 원서를 넣을 수 있
2024-02-16 09:35:06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