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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녀는 중학생"...한기호, 초등교사 극단선택 관련설 일축

입력 2023-07-20 10:00:24 수정 2023-07-20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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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담당 학생의 할아버지가 3선 국회의원으로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가운데,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20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릴 필요도 없지만,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쓴다"며 "제 친손자는 서울에 살지 않으며 초등학생도 아니다. 외손자·손녀는 그 학교에 다니지 않으며 외손녀는 중학생인데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고 적었다.

또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도 "OO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가 없는데, 어제부터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가 난 학교에 제 손자·손녀인 재학생은 없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인 한 의원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퍼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7-20 10:00:24 수정 2023-07-20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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