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임신 당시 70kg, 안되겠다 싶었다" 살 뺀 비결은?
개그우먼 안영미가 체중이 70kg까지 불어났던 임신 당시를 떠올렸다.28일 안영미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올라온 '재계약하러 온 안영미와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이를 낳고 2~3kg가 빠졌다. 안 되겠다 싶어 먹는 것 조절하고 물 많이 마셨다"며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아파트 헬스장에서 걸었다"면서 그때를 회상했다.안영미는 "여자 연예인분들이 아이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화보를 찍는 걸 보고 아기를 낳으면 빠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아이를 낳은 뒤 생긴 책임감도 설명했다. 그는 "저는 진짜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작은 생명체가 생긴 거다. 아이한테는 제가 우주이지 않나. 제가 오롯이 책임져야 한다. 우선순위가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29 19:57:57
"하루 물 8잔 필수, 잘못 알려진 것" 적정 섭취량은?
물은 인체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지만, 물 섭취량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사실보다 속설이 많아 혼란스럽다. 특히 물과 체중의 상관관계에 대한 속설이 유명하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라는 말이 대표적이다.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은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흔히 '물은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 마셔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확립된 사실이 아니다.문헌상으로는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연관성도 확실치 않다.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안한 '하루 2L' 물 섭취 권장량은, 1일간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다. 하지만 이것이 매일 8잔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최근에는 하루 1L 이상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을 과하게 마시면 오히려 비만 예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동국대 식품영양학과 금나나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성인 172명(남자 75명, 여자 97명)을 대상으로 평소 물 섭취량에 대해 설문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연구팀은 하루 동안의 물 섭취량과 물 온도, 물 섭취 시간대 등이 체질량지수(BMI, ㎏/㎡)에 미치는 영향을
2024-05-10 08:40:01
여성 노인, 혼밥하면 더 빨리 늙는다?
하루 세끼를 혼자 먹는 만 65~74세 이상 노인이 홀로 식사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더 빨리 늙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에 따르면 최근 남진영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에서 2014~2019년 진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노인 9031명의 설문 분석 결과를 학회 학술지에 실었다.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혼밥 빈도와 노쇠 간 관련성을 분석해 혼밥이 노쇠의 위험 요인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려 했다"면서 "연령별, 성별로 혼밥 빈도와 노쇠와의 관련성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사회적 지지 기반의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라고 말했다.연구팀은 △1년간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가 3㎏ 이상 △근감소증 기준에 맞춘 악력 감소(남성 26㎏ 미만, 여성 18㎏ 미만으로 감소) △걷기에 다소 지장이 있거나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경우 등 총 5가지 항목을 노쇠의 기준으로 간주했다.그중 0~2개에 해당하는 경우는 '노쇠 전 단계군', 3개 이상 해당하는 경우를 '노쇠군'으로 구분했다. 연령에 따른 노쇠 유병률은 65~74세 노인 5311명 중 597명(11.2%), 75세 이상 노인 3720명 중 993명(26.7%)이었다. 연구팀은 "회귀분석 결과 혼밥 빈도와 노쇠의 관련성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혼밥 빈도와 노쇠 관련성에서 연령과 성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만 65~74세(전기노인)의 경우 혼밥하지 않는 경우보다 세 끼 혼밥한 경우가 1.4배 더 노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만 75세 이상(후기노인)에서는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또한 만 65~74세(전기노인) 중 남성의 경우 혼밥 빈도와 노쇠의 관련성
2023-12-15 15:29:38
"내 몸무게 아니다?" 스마트 체중계 9개 중 4개 '부정확'
시중에 출시된 스마트 체중계 9개 제품 중 4개는 체중 정확도가 떨어졌고 9개 모두 체질량 지수(체지방률) 측정치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 체중계 9개 제품의 성능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1만원~3만원대에 팔리는 스마트 체중계 9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더니, 체중 정확도는 BS-N2001(노브랜드), DP-7705BTS(듀플렉스), MKBS-B01(멜킨), HBF-304B(아이리버), BFA-S2(카스) 등 5개가 세 차례 모두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오차 기준을 충족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나머지 4개 제품은 세 번 측정한 값 중 한두차례만 오차 기준을 충족해 '보통' 수준이었다.또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임피던스 체지방 측정기'로 성인 남녀 51명의 체지방률을 측정한 뒤 스마트 체중계가 도출한 측정값과 비교한 결과, 9개 제품 모두 의료기기 측정값 대비 평균 4~5% 범위로 차이가 나 '보통'으로 평가됐다.체지방률 측정 의료기기는 8개의 전극으로 상체와 하체를 모두 측정하지만, 스마트 체중계는 4개의 전극으로 하체만 측정한 뒤 상체 체지방률을 추정하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소비자원은 "스마트 체중계의 체지방률 측정값은 사용자의 근육량 등 신체조건에 따라 의료기기보다 최대 ±10% 이상 차이 날 수 있으니 참고 수치로만 활용하고 정밀한 측정이 필요할 때는 의료기기로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스마트 체중계의 내구성, 스마트폰 연동성, 안전성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최대 허용 무게가 7개 제품은 180㎏, 2개 제품은 150㎏으로 각각 다르고 제품별로
2023-12-14 13:37:27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 "30대 남성은 특히..."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 질병관리청은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지역사회건강조사에 기반한 지자체별 자가보고 비만율 현황을 상세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비만율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단위 ㎏/㎡)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과체중·비만·고도비만을 모두 포함한다.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 32.2%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비만율은 지속해서 높아지다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다소 낮아지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위축되면서 2021년부터 다시 높아졌다. 연령대별 비만율은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34.1%, 50대 31.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의 22.1%를 크게 웃돌았다. 남성은 20대 38.8%였다가, 30대에 비만율이 51.4%로 2명 중 1명꼴일 정도로 높아졌다. 이어 40대 48.1%, 50대 40.1%, 60대 33.0%, 70대 27.9%로 점차 낮아졌다. 30대에 비만율이 치솟는 것은 20대보다 운동을 덜 하는 데다, 직장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여성은 20대 15.5%, 30대 19.0%, 40대 19.7%, 50대 22.7%, 60대 27.6%, 70대 30.6%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만율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권혁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대한비만학회 이사)는 "국내 성인 비만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비만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던 시기의 소아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서 순차적으로 높아지는 걸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8 16:50:01
특정 당뇨약이 체중 줄인다? "최대 15%↓"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주 1회 피하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티르제파티드가 체중을 최대 15%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바마 대학 당뇨병 연구센터의 티머시 가비 교수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 당뇨병 환자 1천524명(여성 938명, 백인 76%)을 대상으로 72주에 걸쳐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이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27 이상이었고 장기간의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는 평균 8.02%(7~10%)였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4 이하면 저체중, 18.5∼24.9면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엔 티르제파티드 10mg 또는 15mg을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나머지 그룹에는 비교를 위한 대조군으로 위약을 투여했다. 72주 후 티르제파티드 10mg이 투여된 그룹은 체중이 임상시험 시작 때보다 평균 12.8%, 15mg이 투여된 그룹은 14.7% 줄었다. 대조군은 3.2%만 감소했다. 이와 함께 혈당도 낮아졌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임상시험 시작 때의 평균 8%에서 5.9%로 떨어졌다. 49%는 정상 수치인 5.7% 아래로 내려갔고 심한 저혈당은 나타나지 않았다. 당화혈색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낸다.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부작용은 오심, 구토, 설사 등으로 증
2023-06-29 13:31:41
산불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국내에서 대형 산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인해 발생하 연기가 주변 지역 신생아의 출생체중을 감소시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산불 연기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균관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김종헌 교수 연구팀은 2000년 4월 강원도 고성과 동해, 삼척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 재해에 노출된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태아의 출생체중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동해안 산불 재해는 2000년 4월 7일부터 9일동안 지속됐고, 약 2만3천794㏊의 산림이 훼손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연구팀은 통계청 출생신고 자료를 조사해 산불이 끝난 4월 15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 1천854명의 출생체중을 분석했다. 태아의 산불 노출 시기는 임신 1분기(1~16주) 774명(11.2%), 2분기(17∼28주) 527명(7.6%), 3분기(29주 이후) 553명(8.0%)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산불 연기에 노출된 임신부가 출산한 아이의 평군 몸무게는 산불 연기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지역의 임신부가 낳은 아이보다 평균 41.4g(95% 신뢰구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기간별 산불 연기 노출에 따른 체중 감소량은 1분기 23.2g, 2분기 27.0g, 3분기 32.5g으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산불 연기가 다른 인구 집단보다 임신부에게 더 큰 위험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태아의 횡경막 압박으로 인해 호흡수가 증가하고, 정상적인 산소 공급을 방해함으로써 태아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발달 지연이 생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산불이 임신부와 태아에 미치는 건강 위해성이 여러 건 보고된 바 있다. 브라질의 한 연
2023-06-23 17:27:26
혈당조절·당뇨 예방에 좋은 '이 습관'은?
오후 1시 전까지 식사로 하루 섭취 열량의 80%를 채우는 간헐적 단식이 체중 증가를 막고 혈당 변동을 개선, 당뇨병 전단계 또는 비만한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랑곤 헬스 조앤 브루노 박사팀은 1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3)에서 당뇨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식사 시간과 열량 조절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당뇨병 전단계 및 비만한 참가자 10명에게 2주간 오후 1시 전에 하루 열량의 80%를 섭취하고 다음날까지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도록 하는 '이른 시간 제한 식사'(eTRF) 패턴과 오후 4시 이후에 하루 열량의 50%를 섭취하는 일반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하게 한 뒤 심혈관 대사 건강과 혈당 등을 관찰했다. 이전의 연구들은 이런 형태의 간헐적 단식이 심혈관 대사와 혈당 수치를 개선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 효과가 식사 시간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체중 감량이나 단식 전략에 의한 것인지 등은 명확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실험 시작 7일간은 무작위로 eTRF 그룹 또는 일반적인 식사 패턴 그룹에 배치됐고 이후 7일간은 서로 다른 식사 패턴을 따랐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체중 증감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체중 유지에 필요한 열량만 충족하는 음식을 제공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내내 포도당(혈당) 측정 장치를 착용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식사 패턴을 따를 때보다 eTRF 패턴을 따를 때 혈당 수치 변화의 폭이 작아지고 혈당 수치가 이상 범위(140㎎/dL 초과)에 머무는 시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
2023-06-16 14:18:38
혈당 관리엔 사과식초? '애사비' 효능 5가지
식초는 건강한 제조 방식과 다양한 활용도로 인기가 좋은 식재료다. 새콤달콤한 맛과 강한 산성이 있어 조리 시 감칠맛을 더하고 건강 관리를 위해 음용되기도 한다. 특히 '사과식초'는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추천하는 천연 식초로 남녀노소 섭취과 권장되는 천연 발효식품이기도 하다.단, 주의할 점은 마트에서 파는 일반 사과 식초와 유기농원료를 사용해 만든 '애플사이다비니거'를 구별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과 식초도 인기가 좋지만 혈당관리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구입한다면 우리 몸에 유익한 '초모'가 함유된 천연 발효식초를 더 찾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애플사이다비니거(사과 식초)의 효능① 체중 관리사과식초를 물에 희석해 하루종일 조금씩 마시면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사과식초는 지방질을 연소할 때 도움이 되는데, 일본의 한 연구 결과 사과식초를 물에 타 마시는 그룹이 마시지 않는 그룹에 비해 뱃살과 허리둘레가 더 감소했다고 한다. 식품 과학 관련 학술지(SCIE)인 '식품 영양 연구 저널'에도 "다이어트와 체중 조절 목적으로 식초를 음용할 경우 2개월 이상 꾸준히 마시면 항비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② 혈당 감소사과식초에 들어있는 '아세트산'은 체내 혈당 수치를 줄이는 데 효과를 보인다. 또한 사과식초는 탄수화물 소화를 원활하게 돕고, 항혈당 효과를 통해 인슐린이 나오도록 촉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경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혈당 조절을 원할 경우 식사를 할 때 식초를 곁들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과식초는 당뇨 환자의 식습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③ 독소 제거(디톡스)효소와 비타민, 무기질을 풍
2023-04-24 15:37:28
"건강하게 자라렴"...체중 450g 초미숙아 엄마 품으로
체중 45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화제다.경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초극소 미숙아' 진기태 군이 6개월간의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오늘 21일 밝혔다.진군은 지난 5월 체중 450g으로 이 병원에서 태어나 곧장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태아가 자궁 내에서 성장하는 기간 37주, 체중 2.5㎏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라고 한다. 진군은 이보다도 훨씬 덜 성장한 상태로 태어나 초극소 미숙아로 분류됐다.일반적으로 체중 1㎏ 미만 초극소 미숙아의 국내 생존율은 70∼80%가량이며, 진군같이 재태 22주 출생아의 생존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진군은 출생 당시 자발적으로 호흡하지 못하고 움직임이 없었으며 심박수도 저하된 상태였다.병원 측은 인공호흡기 치료와 산소치료를 하고 정맥으로 영양분을 공급했고 감염 예방을 위한 내과 치료도 병행했다.진군은 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장폐색증을 앓았고 망막 혈관 형성도 미숙해 미숙아망막병증 3기 진단도 받아 3차례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등 여러 차례 고비를 겪었다.그러나 6개월간의 치료를 받고 지난 18일 3.03㎏의 체중으로 건강하게 퇴원했다.박가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진군은 장기적인 관찰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로선 필요한 치료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힘든 과정이 있었던 만큼 진군이 더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21 17:44:02
'뼈말라 인간' 동경하는 청소년들...약도 먹어봤다?
청소년들 사이에 '뼈말라 인간(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인간)'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마른 몸매에 대한 동경이 커지면서, 정상체중 청소년들의 약 40%가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에는 운동 또는 식사량 감소 등 정상적인 체중 감량법 이외에도 단식, 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식이요법, 살빼는 약 복용 등 극단적인 방법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았다. 신체이미지 왜곡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대한보건협회 학술지 '대한보건연구'에 실린 '우리나라 청소년의 신체이미지 인식 및 체중조절행위의 영향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2만9천28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실제 체중이 정상 범주에 속하는데도 자신을 뚱뚱하다 인식하는 청소년이 39.3%나 됐다.남녀로 나누어 살펴보면 여학생의 41.4%, 남학생의 37.0%가 실제 몸무게보다 자신을 더 뚱뚱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여학생의 신체이미지 왜곡현상이 좀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저체중인 학생 가운데 자신이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겨웅는 10.5%였고, 심지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2.9%였다.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날씬한 몸에서 더 나아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몸을 동경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둘 중 90.8%(2만6천604명)는 운동, 식사량 줄이기 등 '건강한 체중조절'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건강하지 않거나 극단적인 체중조절을 시도한 학생도 적지 않았다.조사 결과 여학생의 4.3%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살 빼는 약을 먹어봤으며, 남학생 중에서
2022-10-22 11:36:12
체외수정 아이, 자연임신 아이보다 작을까?
체외수정을 비롯한 보조 생식술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출생 직후 신장과 체중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점차 격차가 줄어들고 17세가 되면 거의 차이가 없거나 앞지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조 생식술은 체외수정 외에도 난자에 정자를 직접 주입하는 '난자 내 정자 주입술(ICSI: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등이 있다.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 의대의 아메드 엘하켐 역학 교수 연구팀은 1984~2018년 영국 등 유럽 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에서 보조 생식술 또는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15만8천66명의 연령별 자료를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추적했다.그 결과 신장, 체중, 체질량 모두 출생 직후에는 보조 생식술 아이들이 자연 임신 아이들보다 조금씩 낮았지만 17세가 되었을 때는 거의 같거나 앞질렀다.신장은 출생 후 3개월에는 보조 생식술 아이들이 자연 임신 아이들보다 평균 0.27cm 짧았지만 17세가 되었을 때는 차이가 0.06cm로 줄어들어 거의 같았고, 체중은 출생 후 3개월에는 보조 생식술 아이들이 자연 임신 아이들보다 평균 0.27kg 모자랐지만 17세가 되었을 때는 오히려 평균 0.07kg 높았다.체질량 지수도 마찬가지였다. 출생 후 3개월에는 보조 생식술 아이들이 0.18이 낮았지만 17세가 되었을 때는 0.09 앞질렀다.체질량 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이 결과에 대해 영국 인간생식 배아 관리국(HFEA: 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의 피터 톰프슨 국장은 자녀를
2022-08-01 09:58:07
다이어트에 '상상'이 도움된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상'하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되는 것으론 나타났다.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 남녀 1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은 한 그룹에는 동기강화 상담(MI)을, 다른 한 구룹은 기능적 영상 훈련(FIT)를 각각 진행했다. 여기서 동기강화 상담은 말 그대로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하는 상담을 전문가와 진행하는 방법이며, 기능적 영상 훈련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방법이다.예를 들어 자신이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 어떤 옷을 입고 있을지,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변 시선은 어떻게 바뀔지 등을 표정·목소리톤까지 세세하게 상상하는 것이다.연구팀은 이 두 그룹을 6개월간 각각의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참여하게 했고, 상담시간은 둘 다 4시간을 넘기지 않았으며 식사 조언도 따로 하지 않았다. 이후 다이어트 6개월 차에 참가자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재고, 12개월 후 재측정했다.그 결과, 놀랍게도 기능적 영상 훈련을 한 그룹은 동기강화 상담만 했던 그룹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과 월등히 컸다. 6개월 시점에서 FIT 그룹은 평균 체중이 4.11kg, 허리둘레가 7.02cm 감소했다.반면, MI 그룹은 각각 0.72㎏, 2.72㎝ 감소하는 데 그쳤다. 12개월 시점에선 두 그룹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FIT 그룹의 경우 6.44㎏, 9.1㎝ 감소한 반면, MI 그룹은 0.67㎏, 2.46㎝ 감소했다. MI 그룹의 경우 6개월 시점보다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 약간 상승한 모습이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4 11:09:44
비만, '심부전' 일으키는 진짜 이유는?
성인병의 원인으로 꼽히는 '비만'이 그 자체로 심장의 구조를 약화시켜 심부전(heart failure)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문제로 인해 혈액을 전신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이 약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영국 퀸 메리 런던 대학 의대 심장병 전문의 자라 라이시-에스타브라그 교수 연구팀은 사우샘프턴 대학,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과 함께 성인 3만1천107명(40~70세)의 심장 MRI 영상을 분석했다. 이들은 체질량 지수(body-mass index)가 표준 체중 범위의 상한선인 25를 넘는 사람과 정상 범위인 사람들의 심장 MRI 영상을 비교했다.그 결과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심장 근육이 두껍고(thick)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의 좌심실이 약하며 상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전에 앞서 발생하는 이런 문제들은 체질량 지수(BMI)가 올라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방 과다가 순환계에 일으키는 문제로 인한 것이기보다, 과도한 체지방 자체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심장의 이러한 변화들은 심장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해 온몸으로 내보내기 어렵게 만들어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 심혈관 학회(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6-10 10:40:46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 줄고...혹시 소아당뇨일까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 또는 작용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소아당뇨병은 성인에 비해 합병증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제 1형 당뇨병과 제 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흔한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은 제 2형 당뇨병으로,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소아당뇨로 불리는 제 1형 당뇨병은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로, 소아나 청소년기에 잘 발생한다. 최근에는 소아 비만 인구가 늘면서 잘못된 식생활 및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은 2형 당뇨의 소아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형 당뇨 환자는 혈당 변화를 항상 체크하고 적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하는 과정을 평생 반복해야 한다. 또한 혈당의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저혈당을 조심해야 한다. 저혈당이 생길 경우 식은땀이 나고 피로감, 어지럼증, 의식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아당뇨에 걸리면 항상 배가 자주 고프고, 쉽게 피로해지며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소변을 자주보고,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즐어든다. 갑자기 의식이 흐려지거나 복통,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나이에 따라 관리하는 소아당뇨 영유아기(0~7세)에는 먹는 것과 활동량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의사 표현이 정확하지 않아 저혈당이 흔하게 발생하기 쉽다. 저혈당 시 대처 방법에 대해 교육받고, 충분한 간식으로 미리 저혈당을 예방해야 한다. 학령기(8~13세)에는 혈당검사 및 주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기에는 저혈당에 대해 이
2022-04-21 17: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