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서 체육 빠질까…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입장은?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가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국교위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회의를 열고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 사항 진행 여부'를 논의한다. 이번 안건은 교육부가 상정을 요청한 것으로,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의 신체 활동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해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가 분리되면 약 40년 만의 일이 된다.1982년부터인 4차 교육과정 당시 체육, 음악, 미술 교과가 따로 분리돼 있었지만, 세 교과의 수업시수가 통합돼 사실상 통합 교과처럼 운영돼왔다. 이후 5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1989년부터는 체육 교과가 아예 즐거운 생활과 통합됐다.교육계 일각에서는 초1·2 체육 과목 분리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올해 초등학교에 막 적용을 시작한 교육과정을 다시 바꾸는 것은 학교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6 16:51:22
초등 저학년 '즐거운생활' 과목서 체육 분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며 체력이 약해진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려 정부가 초등 저학년에 체육 교과를 별도로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학교체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4대 핵심과제를 수립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초등학교 1·2학년 신체활동 영역을 별도 교과인 '체육'으로 분리 편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초 1·2 체육은 1982년 적용된 제4차 교육과정 당시 교과는 있었지만 시수가 음악·미술과 합쳐서 운영됐고, 1989년 적용된 제5차 교육과정부터는 교과와 시수 모두 '즐거운 생활'에 통합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 즐거운 생활 속 신체활동 144시간은 교과서 구성상 3분의 1 정도를 신체활동으로 구성한다는 얘기여서 교사에 따라 신체활동을 덜할 수도, 더할 수도 있다"며 "별도의 체육 교과로 분리하면 이전보다 적정한 신체활동 시간을 오롯이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생의 경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현재보다 약 30%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고등학생은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에 설정된 체육 필수이수학점이 충실히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초 1·2 체육 교과 분리와 중학생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 확대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서 지난해 확정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다시 고쳐야 하는 사항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교위 소관 업무다
2023-10-30 15: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