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튼튼하면 암 발생률 낮아진다
심폐 체력이 높을수록 암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체력이란 신체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순환계와 호흡기관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골격근에 공급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대학 임상과학 연구소 소아과의 아론 오네루프 교수 연구팀은 심폐 체력이 강하면 간암, 폐암 등 많은 부위 특이 암((site-specific cancers)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1968년부터 2005년 사이에 징병 검사를 받은 남성 107만8천명의 평균 33년간 의료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중 8만4천117명이 관찰 기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부위 특이 암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심폐 체력 수치가 높을수록 부위 특이 암 위험은 낮아지는 선형적(linear) 연관성이 나타났다. 선형적 관계란 통계학상 원인과 결과 사이에 방향과 비율이 일정한 경우를 말한다. 원인과 결과가 하나의 방향으로만 흐르고 원인에 대한 결과의 비가 일정하다. 구체적으로 심폐 체력이 좋은 남성은 부위 특이 암 발생률이 두경부암 19%, 식도암 39%, 위암 21%, 췌장암 12%, 간암 40%, 대장암 18%, 신장암 20%, 폐암은 42% 낮았다. 다만 전립선암 발병률은 7%, 악성 피부암 발생률은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심폐 체력이 좋으면 대부분의 부위 특이 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21 14:03:59
코로나 때 '집콕'한 학생들, 체력 수준은?
학생들의 체력 수준이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 건강체력평사(PAPS) 1등급 비율은 5.5%였다.전년도인 2021년(4.8%)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6.8%)보다 1.3%포인트 낮은 비율이다.학생 건강체력평가는 2009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진단·평가 체계다.과거 '체력장'으로 불리던 학생 신체 능력 검사 대신, 심폐지구력과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체지방 등을 측정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후 점수대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정한다.가장 높은 1등급뿐 아니라 2등급도 감소했다.2등급 비율은 34.3%로, 역시 2021년(32.5%)보다 높았지만 2019년(38.5%)보다 낮게 나타났다.이에 따라 1·2등급 합산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5.3%에서 지난해 39.8%로, 5.5% 내려갔다.반면 저체력 학생 비율은 높아졌다. 최저인 5등급 비율이 2019년 1.2%에 그쳤던 것에 비해 2022년 1.9%로, 4등급은 같은 기간 11.0%에서 14.7%로 확대됐다.학생들의 체력이 약화한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꼽힌다. 코로나19 기간 등교 수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학생들은 체육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반면 디지털 기기와 친숙해지면서 학생들이 '집콕' 생활에 익숙해졌고, 야외 활동도 자주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생들의 체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저체력 대상 건강 체력 교실을 운영하고 저체력이나 체육활동에 소극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 시간, 점심시간, 0교시 등 적
2023-04-24 13:37:50
이시영, 하와이서 아들 목마 태워주기...체력 여전하네
배우 이시영이 하와이에서 아들과 함께 보낸 추억을 공개했다. 21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에 "너무 예뻤던 선셋 공연"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시영은 아들 목마태우기를 선보이며 여전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연예인 최초 복싱 국가대표로 뽑힌 만큼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6살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이시영 sns)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22 09:00:05
52세 미나, "갱년기? 20대 때보다 체력 더 좋다"
가수 미나가 갱년기 지적에 발끈했다. 9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는 17살 연하의 남편 류필립과 결혼한 52세 가수 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나의 집에는 모친과 여동생이 찾아왔다. 미나의 어머니는 미나에게 "잠을 못 잤냐"고 물었고 미나는 "잠을 못 잔 게 아니라 핸드폰 중독인지 맨날 새벽에 핸드폰 2시간 보다가 잠을 설쳤더니 피곤하다"고 답했다.그러자 어머니는 "너 혹시 갱년기 아니냐"라고 물었고 미나는 "말도 안된다. 나 20대 때보다 체력이 좋다"라고 발끈했다. 이어 미나의 동생은 "우리 나이에도 갱년기가 있다, 30대에도 걸리고 그렇다더라"고 밝혔다.그럼에도 미나는 "나는 전혀 아니다, 갱년기가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하며 "나 갱년기 아니고 불면증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미나는 갱년기 자기 진단에 나섰고, 그 결과 총 6점으로 경미한 갱년기라고 나왔다.한편,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 류필립과 결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10 13:20:45
경찰 채용 '팔굽혀펴기' 남녀 구분 없앤다..."무릎 대지 않아야"
기존 경찰관 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생은 팔굽혀펴기를 할 때 '무릎 댄 자세'를 허용한 규정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남녀 구분 없이 '정자세'로 시험을 치게 된다.경찰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규칙은 행정예규여서 별도 심사·공포 절차 없이 경찰청장 결재와 함께 개정 내용이 확정된다.다만 수험생 혼란을 우려해 2023년 7월 1일까지 유예기간을 뒀다.개정 규칙은 경찰관 채용시험에서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양손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은 모은 상태에서 팔은 직각, 몸은 수평이 되도록 유지하는 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규정했다.성별 차이를 둔 기존 방식을 두고 불공정에 더해 여성 경찰관 불신 논란까지 일자 여성 응시생도 정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한 것이다.지금까지 간부후보생을 제외한 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자는 '무릎을 대고 무릎 이하는 바닥과 45도 각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팔굽혀펴기를 했다.경찰위는 경찰관 체력검정 역시 팔굽혀펴기 방식을 정자세로 통일하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체력관리 규칙' 개정안도 의결했다.경찰은 다만 성별 근력 차이를 염두에 두어 여성의 점수 기준을 남성의 50% 수준으로 조정한다.경찰위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수험생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어능력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 기간을 각각 3년에서 5년, 4년에서 무기한으로 늘리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임용령' 개정안도 의결했다.면접시험에서 각종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제도도 '점수 채우기식'으
2022-11-22 09:56:15
정경미, '2시 만세' 라디오 하차..."둘째 낳고 체력 급격히 떨어져"
개그우먼 정경미가 8년간 진행한 MBC 라디오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이하 2시 만세)'를 떠난다.정경미는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2시 만세'에서 “둘째 아이 출산 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우선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저를 늘 아껴주고, 큰 사랑을 보내주신 청취자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럽다. 가족들과 의논하며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라디오를 떠나는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정경미는 KBS 공채 2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2013년 12월 박준형과 '2시만세' DJ를 시작한 그녀는 청취자와 풍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8년간 활약, 2014년 라디오 부분 우수상, 2017년에는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MBC 관계자는 "청취자와 두터운 관계를 맺어온 정경미씨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후임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분간 스페셜 디제이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3-21 17:19:36
"노인, 집안일 만으로도 체력ㆍ인지기능 좋아진다"
노인은 집 청소 같은 간단한 가사일로도 체력과 인지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 공과대학의 위슈량 보건사회과학 교수 연구팀은 이를 밝히기 위해 건강한 성인 약 500명(21~90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걷기, 의자에서 몸 일으키기 등 여러가지 테스트로 이들의 체력을 측정했고, 기억력, 언어기능, 주의력, 시공간 능력을 테스트해 인지기능을 파악했다.시공간 능력이란 깊이 등을 인지하여 주위 사물에 부딪치지 않고 돌아다니는 능력이다.연구팀은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집안일 등 다른 형태의 신체활동을 얼마나 하는지 설문했다.이들 연구진은 집안일 중 설거지, 먼지 털기, 잠자리 준비, 세탁, 다리미질, 정리 정돈, 요리는 가벼운 일로 구분지었고, 유리창 청소, 침대 교환, 진공 청소, 톱질, 페인트 작업, 수리 작업은 힘 드는 일로 구분했다.전체적으로 노인은 보통에서 높은 강도의 범위에 해당하는 집안일이 자신의 신체활동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연구팀은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얼마나 체력과 인지기능이 개선될 수 있는지 그 표준치를 정했다. 이 표준치에 해당하는 사람은 젊은 연령대가 36%, 노인들이 4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젊은 연령대는 61%, 노인들은 66%가 오로지 집안일을 통해 이 표준치에 도달했다.집안일이 아닌 다른 형태의 신체활동과 비교했을 대 집안일이 체력과 인지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이 조건은 노인들에게만 해당했다.집안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적게 하는 사람보다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이 8% 높았다. 이들은 주의력 테스트 점수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라는
2021-11-25 10:46:34
문화체육관광부, '2030 스포츠 비전'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28일 오후 마포 스포츠클럽에서 '2030 스포츠비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4대 추진전략 및 주요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2030 스포츠비전'은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권역별(서울, 부산, 광주, 대전) 포럼과 온라인을 통해 총 1502건의 의견을 접수받았다. 이후 실현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
2018-03-29 10:24:17
2017년 20대 체력, 부모 세대 보다 못해…국민체력실태조사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17년 국민체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989년부터 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국민체력실태조사'는 체육 정책 입안을 위한 국가 차원의 조사 활동으로, 국민들의 체력 수준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조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과 한국체육대학교를 통해 19세 이상 전국 남녀 52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체격과 체력 요인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2015년에 비해 대부분 체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 60대 초반까지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크게 향상됐다. 정부는 이와 같은 결과를 국민체육진흥 정책의 효과라고 진단했다.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20m 왕복 오래달리기는 40대 초반 남자의 경우 2015년 30.3회에서 올해 36.7회로 21.1% 늘어났다. 50대 초반 여자는 2015년 15.9회에서 2017년 17.4회로 1.5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근력 평가 기준인 악력은 30대 초반 남자가 2015년 42.7kg에서 2017년 46.5kg으로 3.8kg 올라갔으며, 30대 초반 여자는 2015년 25.7kg에서 26.6kg으로 0.9kg 향상됐다. 하지만 20대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지속적인 저하 추세를 보였다. 현재 20대와 부모 세대 20대(1989년)를 비교하면 키와 체중은 현재 20대가 증가했으나 남자는 유연성, 여성은 순발력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상대 근력도 기존 71.9%에서 60.4%로 낮아졌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필수적인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2018-02-14 13: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