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보고싶어 살 수 없다" 이태원 참사 유족, 자유로서 발견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를 한 이태원 참사 유족이 자유로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 쯤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112신고 전화를 걸었다.A씨는 신고 전화에서 자신을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말하며 “아이가 보고 싶어 살 수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경기 고양경찰서는 GPS(위성항법장치) 추적을 통해 A씨가 강변북로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출동했다.경찰은 A씨를 자유로에서 찾아낸 뒤 설득해 귀가 조처했고, 자택까지 동행했다. 한편 지난 7일 174개 시민단체들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를 출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한 ▲국가책임 인정와 공식 사과 ▲이태원 참사 기억과 희생자 추모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 마련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등을 대책회의에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2-09 10:42:15
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더 늘어...총 158명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158명으로 늘었다.추가 사망자는 20대 내국인 여성이다.내국인 사망자 130명은 발인이 완료됐으며, 2명은 장례 중이다.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본국에 송환됐고, 2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상자 196명 중 입원한 사람은 10명이며 나머지 186명은 귀가했다.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 주에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아울러 14일부터 25일까지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2022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4 08:50:31
'이태원 참사' 대학생 사망자 명예 졸업 추진
이태원 참사 대학생 희생자들의 명예 졸업이 추진된다.교육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대학 총장 등과 함께 이태원 사고 관련 대학생 지원 방안과 대학 안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과 법령, 학칙,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학적 정리, 부상자들의 출결 인정, 휴학 처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지원방안 중 하나로 일부 대학은 자교 희생자들에게 명예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부상자들의 경우 치료를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해주거나 휴학 처리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대학생 희생자나 부상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 본부와 학생회는 학내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유가족이나 대학생 부상자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학과 협력해나가기로 했다.학교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교육부는 각 대학이 내실 있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매해 2∼3월, 8∼9월 시행되는 새 학기 종합점검을 강화하고 연 2회 이상 실시하는 소방점검과 대피 훈련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재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한편 이태원 참사 직후 교육부는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에 167개의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3천616명에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10 10:12:45
'이태원 참사' 도 넘은 조롱...게시물 유포자 처벌 나선다
온라인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거나 자극적인 사진 동영상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포되는 악의적 비방 및 자극적인 게시물 1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또한 경찰은 부적절한 온라인 게시물 158건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관련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삭제·차단요청을 했다.경찰은 이태원 사고 발생 이후 관련 수사를 위해 사이버대책상황실을 편성·운영해왔다.정부는 이태원 사고 수습을 위해 지난 10월30일 오전 2시30분부터 중대본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통령, 국무총리 주재로 연달아 회의를 열어 피해자 지원책 등 사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1-02 10:11:32
정부, '이태원 참사' 사망자 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
정부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태원 사고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상자 치료비는 건강보험으로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중대본은 오늘 내로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내달 5일까지 조문객을 받는 한편, 전국 31개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원활한 장례도 지원할 계획이다.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구호금과 함께 세금, 통신 요금 등을 감면하거나 납부를 유예키로 했다.김 본부장은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토요일까지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기로 조치했다"고 말했다.이어 "사고 동영상과 개인 신상 유포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154명이며 이중 153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습니다.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이다. 외국인은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31 17:58:19
이태원 참사로 중고생 6명·교사 3명 사망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 사망자 가운데 중고생 6명과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초·중·고교생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서울지역 학교 재학생들이다. 숨진 교사는 3명(경기·서울·울산 각 1명)이다.다친 학생은 모두 5명으로 서울지역 학생이 4명, 충남지역 학생이 1명이다.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귀가한 3명 가운데 2명은 골절상을,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교육부 관계자는 "중대본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자 11명 가운데 학생(중·고교생)은 6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학생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교육부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학생 심리지원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또한 시·도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업해 학교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심리지원을 포함해 종합적 지원을 하고, 학교 안전교육을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는 각 학교가 조기를 게양하거나 학생들이 추모리본을 착용하는 등 애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행사는 최소한으로만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다.대학생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공무원 일대일 지원 시스템을 꾸려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31 11:09:30
김영철, "이태원 참사 몇 시간 전 현장에...마음 무겁다"
개그맨 김영철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31일 오전 방송한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DJ 김영철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그는 "저도 토요일(29일) 촬영이 있어서 그날 (오후)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를 했다"라며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어서 더 믿기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이어 "마음이 참 무거운 아침이다"라며 "(희생자들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이라고 별에 별 생각이 들고, 생각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다"라고 말했다.아울러 김영철은 "2022년 10월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되겠다"라고 희생자들에 대해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한편 지난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31일 오전 8시 기준 총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 김영철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31 09:17:11
美 텍사스 초등학교 총격 참사..."경찰 대응 완전 실패"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사망한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 당시 경찰 376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대응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주 의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텍사스주 하원 조사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77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조사위는 "경찰의 조직적인 실패와 터무니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의사 결정을 확인했다"며 "총격범 제압을 위한 훈련 지침을 준수하지 못했고 자신의 안전보다 무고한 생명을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지난 5월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발생한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경찰은 1시간 넘게 총격범 진압 작전을 펼치지 않아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앞서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총격 대응 실패 논란과 관련해 주요한 책임을 당시 현장 지휘관인 피트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에게 돌렸다.하지만, 주 의회는 아리돈도 서장뿐만 아니라 연방기관과 주 정부 산하 경찰에게도 부실 대응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학교에 출동한 경관 등 무장 요원은 모두 376명이었고, 이들 대부분은 연방·주 정부 소속이었다.조사위는 "사건 대응 지휘소를 누구도 주도적으로 설치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리더십의 공백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7-18 13:27:01
"이탈리아 케이블카 참사 유일 생존 아동, 부모가 안아 보호"
지난 23일 발생한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참사에서 탑승객 15명 가운데 14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집계 됐다. 유일한 생존자인 5세 어린이 에이탄 비란은 다리 등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 의료진은 5시간에 걸친 뼈 접합 수술을 무사히 마쳐 고비를 넘기긴 했으나 시간을 두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치료 예후는 좋다고 보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케이블카가 종잇장처럼...
2021-05-26 09: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