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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들 달러 대신 '이것' 비중 늘린다
각 나라마다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추세다. 산업 진흥단체 세계금협회(WGC)의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진국 중앙은행의 60% 가까이가 향후 5년 동안 자산보유고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당장 내년에 금 보유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선진국 비율은 13%다. 이는 작년의 8%에서 늘어난 것이며, 5년 전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반면 달러화 보유 비중은 줄인다는 입장이다.선진국의 56%가 향후 5년 동안 외환 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신흥국 중앙은행 중에서는 64%가 이 같은 견해를 밝혀 달러화 비중 축소 경향이 더 강했다.올해 금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금 수요가 늘어난 것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하면서 달러화를 무기화한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자 보유 자산 다각화를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WGC의 샤오카이 판 중앙은행 팀장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선진국들이 금 비중은 늘리고 달러화 비중은 줄이겠다고 말한다. 올해 이런 경향이 더 심해졌다"면서 "신흥국들이 금 비중을 줄인다는 뜻이 아니라 선진국들이 신흥국을 따라 금을 적극 사들이려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20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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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치솟는 금값, 대체 왜?...전문가도 '아이러니'
금값이 3월 초부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원인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왜 하필 지금인지,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7일 최근 벌어지고 있는 금값 급등 현상을 전문가들조차 명쾌하게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통상 금값은 금리가 하락하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올해 말 세계적으로 금리가 인하하면 금값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는 투자자, 전문가들이 많았다. 특히 세게 경제전망이 어두운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금 가격 급등은 설명하기 쉬울지도 모른다.하지만 자세한 급등 추세를 보면 답을 내기가 어렵다.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금시세가 3월 초부터 급등세를 띄기 시작해 지금까지 14%나 올랐다.지정학적 불안감이 금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진행 중이었고, 그 밖의 지정학적 긴장도 이전부터 지속돼왔기 때문이다.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한 달 전에 비해 지금이 훨씬 불투명한 상태다.각국의 중앙은행이나 대형 금융기관, 트레이더들이 금을 많이 매입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쉽게 내놓을 수 있지만 충분한 답은 되지 않는다.이 중에서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렸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나온다. 실제로 인민은행의 금 보유고는 지난달 7천274만 트로이온스로 늘었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금 보유 확대는 17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최근 급등기를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다.인도 중앙은행도 9개월째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시장에
2024-04-08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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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 7.5%라고? 아동 위한 이 적금 주목
전남 신안군이 연 7.5%의 금리를 지원해 최대 40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는 '햇빛아동 장학 적금'을 출시했다.신안군은 지난 5일 신안군청에서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연합회와 7개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들의 복지 증진과 학업 등을 위한 '햇빛아동 장학 적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햇빛아동 장학 적금'은 최대 4천만 원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신안군의 18세 미만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출시된다. 올해 4월 신안군 북신안․압해․임자․비금․도초․남신안․신안농협에서 출시되어 5월까지 두 달 동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중앙은행 기준금리 3.5%의 2배 이상인 연 7.5%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에서 3%, 신안군 7개 지역농협에서 4.5% 금리를 지원하고, 신안군은 적금 상품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햇빛아동 장학 적금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1-08 14: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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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숨통 트이나...美 금리인하 조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고, 내년 0.25%포인트(p)씩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의 빚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현재 은행에서 3억원을 빌린 차주라면, 내년 기준금리 인하분만큼만 금리가 하락해도 월이자가 20만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먼저 반영해 은행채 금리가 연이어 하락하며, 이를 준거금리로 삼는 시중은행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저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진 상품까지 등장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 수준으로 동결하고, 내년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으로 0.75%p를 제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 또는 그 근처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했다. FOMC 참석자 19명 중 17명도 2024년 말에는 정책금리가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벌써 반영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한국 금융시장에도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내려가는 중이다. 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한 달 전인 11월14일 4.463%에서 이달 13일 4.046%로 하락했다.이에 따라 한 달 전까지 4%대였던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도 최근 연 3%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13일 연 4.03~6.436% 수준이었던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이달 11일 연 3.66~5.962%로 낮아졌다.그동안 고금리에 시달렸
2023-12-14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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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이것' 값 오른다?..."올해 최고가 찍을 수도"
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제 금값도 연이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0달러) 오른 1천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지난해 봄 이후 부진하던 국제 금값은 11월 이후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다 새해 첫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금값의 최근 오름세는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증폭,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때문이라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부문장은 "경기침체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리스크, 약달러 전망과 올해 안에 물가상승률이 3% 미만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그리고 이와 연관돼 중앙은행의 금리가 피크를 찍을 것이라는 예상이 맞물려 올해는 금값에 친화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탈달러' 전략에 따라 역대급으로 많은 금을 사들인 것도 금값을 부양했다고 한센 부문장은 설명했다.불리온볼트의 에이드리언 애시 리서치국장도 마켓워치에 "광범위한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공포와 의구심이 금과 은이 새해 상승 출발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 지정학적 전망 악화로 투기적 자본이 (금 시장에) 유입됐다"고 말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이르면 연내 금리인하로 전환할
2023-01-04 09:24:53
키즈맘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