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기관 선정
제주도교육청이 가칭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기관에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6곳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선정된 기관은 남원·마야·YMCA 유치원과 공립제주보듬이나눔이·지혜·해오름 어린이집이다.이번 시범사업은 다음 달 9일 출범하며 ▲충분한 이용시간 보장(최대 12시간)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교육의 질 개선 ▲교사 역량 강화 등을 중점으로 이상적인 제주형 유보통합 모델을 찾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교육청은 선정된 유치원·어린이집이 원장협의체와 아이행복 현장교사단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고, 컨설팅과 방문 모니터링을 통해 기관 교육·보육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교육·보육과정과 영유아 정서·심리 지원 연수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이상적인 제주형 유보통합 기관을 만들어 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장단점을 보완해 안정적인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30 10:57:32
"선생님, 잘못 보내셨어요..." 단톡에 유출된 '성적표', 징계는?
제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성적 정보 등이 담긴 파일을 학급 단톡(단체 대화방)에 잘못 올리는 일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5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3일 제주 모 고교 교사는 자신의 학급 단체 대화방에 실수로 학생들의 성적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담긴 파일을 올렸다.교사는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대화방을 닫았지만 이미 파일은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상태였다.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급 담임을 교체하는 등 조처를 했고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육청은 전날 해당 학교에 찾아가 조사를 벌였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5 11:51:16
내년 9월 제주에 첫 단설유치원 도입
제주도에 처음으로 단설유치원이 개원한다. 지금까지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단설유치원이 없는 곳은 제주도 뿐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월랑초 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인 월랑유치원으로 전환해 내년 9월 1일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별도의 단독 건물을 세우지 않고 기존 병설유치원 건물을 사용키로 했다.단설 월랑유치원은 4세반 1학급, 5세반 4학급, 특수 1학급 등 6학급으로 시작해 2027년 3세반 1학급과 특수 1학급이 증설돼 8학급(3~5세반 6학급, 특수 2학급)으로 확대된다.교육청은 월랑유치원 인근 사립유치원 3곳이 폐원함에 따라 이 지역 유아들을 수용하고, 추후 만 3세반 개설로 의무교육 대상인 3세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통합교육이 가능해져 통합교육 거점 유치원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겸임하는 병설유치원과 달리 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 전공자가 원장을 맡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9 12:56:21
"학교에서 결제할거에요" 상품권 8천만원 빼돌린 교사
제주동부경찰서는 학교에서 결제한다고 말하고 다른 교사를 사칭하기도 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께 도내 스포츠용품 매장과 문구점 등 20여곳에서 상품권을 외상으로 사들여 총 8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상품권 판매자에게 학교에서 결제할 것이라고 속여 외상했고, 이 과정에서 다른 교사를 사칭하기도 했다. 외상 금액은 지난 1월께 모두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빼돌린 상품권을 현금으로 전환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사용처는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제주도교육청은 자체 조사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교육청은 A씨를 직위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19 13:11:24
제주도교육청, 셋째 이상 출산하면 1호봉 특별승급 자격 부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셋째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하는 지방공무원을 1호봉 특별 승급 하기로 했다.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다자녀 지방공무원에 대한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자녀 출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제도를 전국 시도교육청 중 제주도가 최초로 도입했다. 지금까지 업무실적이 뛰어나거나 제안 채택 시행자 등에 한해 적용되던 특별 승급을 다자녀 출산 공무원들에까지 확대 및 적용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초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특별승급 대상자는 일반직(6급 이하), 전문경력관(나군 이하), 연구직(연구사), 별정직(6급 이하) 공무원 가운데 올해 1월 8일 이후 셋째자녀 이상을 출산하거나 입양한 공무원이다. 연간 특별승급 인원은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총 정원의 100분의 1의 범위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된다.다만, 징계의결 요구중이거나 징계처분‧직위해제‧휴직 등 승진임용 제한기간 중에 있는 공무원, 공금횡령‧음주운전 등 비리 공무원은 특별승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1-06-03 15:28:30
제주도교육청, 내년부터 초등생 생존수영교육 의무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교 3~4학년 모두 학생과 일부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해 총 1만7232명이 참여했다.올해는 초교 3~5학년 모든 학생과 1·2·6학년 학생 일부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해 지난해보다 약 4000명 늘어난 총 2만1133명이 참여한다.생존수영 교육은 체육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10~20시간(생존수영 교육 4시간, 수영 실기 6~16시간) 운영한다. 교육에서는 물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자기 구조법, 심폐소생술 등을 가르친다.특수학교와 생존수영 교육을 희망하는 중·고교에 대해서도 교육이 지원된다. 또한 생존수영교육 실시에 따른 교원대상 생존수영 교육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교원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및 해양레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생존수영 교육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학교 수영장 추가 구축에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도내 학교 수영장은 초등학교 3곳(삼성초·신광초·하귀초), 중학교 3곳(함덕중·표선중·대정중), 고등학교 1곳(성산고) 등이 있다. 또 영평초, 해안초, 신제주초, 제주동초, 한림초, 아라중, 서귀포중의 수영장이 신·개축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19-07-25 09:34:39
제주도교육청, 도내 초등생에 영어교재 '영어야 혼디(함께)놀게' 배포
제주도교육청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개발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사용할 초등영어 보완교재 '영어야 혼디놀게'('혼디'는 '함께'의 제주어)를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한다.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7년 9월 이 교재 개발에 착수해 일선 교사 등으로 구성된 검토위원단의 현장 적합성 검토 의견을 반영, 지난해 11월 최종적으로 교재를 완성했다.이 교재는 다양한 제주의 문화와 환경, 이야기 등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어의 주요 표현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단원을 구성했다. 여기에 영어 수업의 풍부함을 위해 다양한 추가 자료도 담았다.자율학교들은 교과용도서선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 교재를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다. 각 학교는 방과 후 교재, 자기주도 학습용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교육청은 교재와 함께 e-book이 수록된 CD를 함께 보급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청 홈페이지와 제주교수학습지원통합서비스, 유튜브에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강금진 국제교육협력과 장학사는 "영어 학습의 초기 단계에 있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영어의 네 가지 기능 중에서 듣기, 말하기 음성언어에 중점을 둔 교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강 장학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주변 환경과 생활에 관련한 내용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제주를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교육청은 4학년 초등영어 보완교재도 개발 중이며 향후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2020학년도에 보급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
2019-02-20 16:31:23